밀양 성폭행 사건, 기억하십니까. 4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여중생 단 한명을 1년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저도 한동안 잊고 있다가 주말에 TV를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에 MBC 뉴스후에서 그 후 1년 동안 가해자들과 피해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방영되었는데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가해자 40여명 중에서 단 5명이 소년원에 갔답니다. 나머지는 4년제 대학에 간 사람도 있고 현재 군복무 중인 사람도 있더군요.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극악무도한 범인들이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여자친구도 사귀면서 우리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 겁니다. 반면 피해자인 여중생은 학교도 그만 두고 현재 가출 상태입니다. 알콜 중독자 아버지가 정신적인 치료를 받으러 입원해 있는 여중생을 억지로 퇴원 시키고 합의금을 받아 챙겼다고 합니다. (몰랐습니다만 우리 나라 성범죄가 아직도 친고죄, 즉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군요. 저는 법이 바뀐 줄 알았습니다만 아직도 그렇다고 합니다.) 전학 간 학교에 가해자 부모들이 찾아가 형량을 줄여달라는 탄원서를 쓰라고 닦달했다 하더군요. 전에 인터뷰 보니까 피해자 탓을 하고, 남자들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군요. 그 부모에 그 자식들이었죠.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들이니 그 모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사람들과 한 공기를 마시고 산다는 것이 치가 떨립니다. 가해자들이 반성도 하지 않는다 하구요. 합의 후에 사과하러 왔는데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들이 피해자 앞에서 웃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사건이 있은 직후, 밀양 시민들을 상대로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만 이런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피해자인 여중생이 잘못해서라는 답변이 무려 60%나 되었습니다. 인구수도 적고 한집 걸러 한집이 아는 사이라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피해자인 여중생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고 졸업도 했습니다만 피해자인 여중생은 받아주는 학교도 없었다고 합니다. 밀양 지역 고교 교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문제학생들은 학교에서 받아주기 꺼려한다더군요. 어떻게 교육자라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감싸주고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죠? 피해자를 보호해주어야 할 경찰도, 40명을 줄줄이 세워놓고 피해자와 대질심문을 시키고, 판사는 1년 동안 지속적인 범행인데다가 동영상까지 찍어 협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판결냈다고 하는군요. 밀양 성폭행 사건은 우리 나라의 허술한 성범죄 관련 법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 그리고 교육열만 높지 정말 상처받은 학생을 감싸주지 않는 우리의 교육.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년원은 전과도 남지 않는데 저런 사람도 아닌 짐승들을 어떻게 피해다니죠? 저런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니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저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짐승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옆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함께 우리 나라의 성범죄 관련 법이 강화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1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밀양 성폭행 사건
밀양 성폭행 사건, 기억하십니까.
4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여중생 단 한명을
1년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저도 한동안 잊고 있다가
주말에 TV를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에 MBC 뉴스후에서 그 후 1년 동안
가해자들과 피해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방영되었는데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가해자 40여명 중에서 단 5명이 소년원에 갔답니다.
나머지는 4년제 대학에 간 사람도 있고 현재 군복무 중인 사람도 있더군요.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극악무도한 범인들이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여자친구도 사귀면서
우리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 겁니다.
반면 피해자인 여중생은 학교도 그만 두고 현재 가출 상태입니다.
알콜 중독자 아버지가 정신적인 치료를 받으러 입원해 있는 여중생을
억지로 퇴원 시키고 합의금을 받아 챙겼다고 합니다.
(몰랐습니다만 우리 나라 성범죄가 아직도 친고죄,
즉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군요.
저는 법이 바뀐 줄 알았습니다만 아직도 그렇다고 합니다.)
전학 간 학교에 가해자 부모들이 찾아가 형량을 줄여달라는
탄원서를 쓰라고 닦달했다 하더군요.
전에 인터뷰 보니까 피해자 탓을 하고,
남자들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군요.
그 부모에 그 자식들이었죠.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들이니 그 모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사람들과 한 공기를 마시고 산다는 것이 치가 떨립니다.
가해자들이 반성도 하지 않는다 하구요.
합의 후에 사과하러 왔는데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들이
피해자 앞에서 웃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사건이 있은 직후, 밀양 시민들을 상대로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만
이런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피해자인 여중생이 잘못해서라는 답변이
무려 60%나 되었습니다.
인구수도 적고 한집 걸러 한집이 아는 사이라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피해자인 여중생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고 졸업도 했습니다만
피해자인 여중생은 받아주는 학교도 없었다고 합니다.
밀양 지역 고교 교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문제학생들은 학교에서 받아주기 꺼려한다더군요.
어떻게 교육자라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감싸주고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죠?
피해자를 보호해주어야 할 경찰도,
40명을 줄줄이 세워놓고 피해자와 대질심문을 시키고,
판사는 1년 동안 지속적인 범행인데다가 동영상까지 찍어 협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판결냈다고 하는군요.
밀양 성폭행 사건은 우리 나라의 허술한 성범죄 관련 법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
그리고 교육열만 높지 정말 상처받은 학생을 감싸주지 않는 우리의 교육.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년원은 전과도 남지 않는데 저런 사람도 아닌 짐승들을 어떻게 피해다니죠?
저런 사람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니니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저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짐승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옆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함께
우리 나라의 성범죄 관련 법이 강화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