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대성황사 복원 시급

ㅂㄷㄱ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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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속학회 학술대회 원형보전 필요성 주장

 

 민속사적으로 독보적 의의를 지니는 강릉단오제가 원형을 회복하려면 갑오개혁 이래 사라진 단오제 중심 공간인 대성황사의 복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민속학회(회장:장정룡 강릉대교수)2007년 정기학술대회에서 한양명 안동대(민속학과)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한교수는 `강릉단오제의 절차와 내용에 대한 반성적 검토'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성황사는 대관령 국사성황신과는 또다른 신격을 봉안해서 제사를 받드는 읍치의 성황사였고, 음력 4월1일과 8일에 신주를 바치고 굿을 행했으나 대성황사가 없어지면서 단오제가 국사성황 중심의 축제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신을 맞는 영신행차도 과거에는 음력 4월15일 자정 무렵 대성황사에 국사성황을 안치하는 것으로 마감됐으나 대성황사가 사라지면서 1차로 4월15일 여성황사에 안치했다가 18일 뒤인 5월3일 남대천 단오장터까지 다시 영신제와 영신행차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제 공간도 과거에는 대성황사를 중심에 두되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읍내 각 성황사와 시장, 관청과 거리를 누비면서 벌이던 이동형 축제였으나 고정형으로 변했고, 단오 본제 기간도 음력 5월1일에서 6일까지 였던 것과는 달리 5월3일부터 10일까지로 바뀌어 신을 보낸 뒤에도 축제가 계속되는 어색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수는 “대성황사를 비롯해 약국성황당, 대창리성황당, 제민원 성황당이 복원되면 원래의 단오제 모습에 한층 가까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