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리고 병원에 입원..

에쓰라인2007.06.20
조회57,264

제글이 톡이 됐네요~^^

근데 정말 가위 눌리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하지만 전 그 이후로 한번도 눌리지 않았구요.은근히 눌려보고싶은 마음도 없지않아 있어요..ㅡ,.ㅡ

가위눌림 많으셔서 고생하시는 분들 몸 허하지 않게 관리 잘 하셔요~

 가위 눌림이라는거 .. 정말 신기한일 같아요~

모두들 몸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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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팅만 하다가 몇자 적어 보는데요~

 

한 구년정도 된 일이에요~

저는 솔직히 가위눌린게  그때 이후에 한번도 없는듯 하네요..

정말 그땐 무섭기도 하고 황당 하기도..

 

암튼 전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도아니고 항상 건강한 그런 29된 여자에요

하지만 전 한번 걸리면 거의 죽다 살아나는 머 그런사람 있잖아요^^

ㅋㅋ 근대 구년전 그날...

 

전 정말 힘든 일을 배우고 있었져 항상 서있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이사람 저사람 눈치보고..

하루는 몸살이 정말 심하게 걸려 죽을지경이였어여~

그래서 전 지배인님한테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으니 조퇴를 시켜달라했습니다. 제꼴이 말이 아니였든지라 제가 말하기도 전에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하지만 전 집이 수원이였고 직장은 이대정문앞이였거든요.

근데 도저히 집에갈 엄두도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가방을 둘러매고카운터 빠 앞에 우두커니 앉아 눈물을찔끔 흘리고 있었드랬져..

 

그때 지배인님이 병원에 들렀다가 기숙사에 가서 자고 다음날을 하루 휴일로 해줄테니 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대역앞 병원에 들렀다가 지배인님이 가르쳐준 기숙사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기숙사,, 전 아무리 멀어도 항상 집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였든지라.. 남에집에서 잔다는것이 좀 걸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몸이 말이 아니니 가다가 쓰러져 죽을것만 같아 기숙사행을 택했는데.. 그 집을 보는순간.. 전 후회가 막심하더군요..

 

이대정문쪽에 언덕길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가파른 언덕길이였고 그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교회가 하나보이고

그 교회를 끼고 좁은 골목을따라 (또 언덕)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초록색 대문으로된 초가집같은것이 보여요.그곳이였죠..ㅠㅠ

 

전 일단 안으로 들어갔어여.. 화장실도 밖에 있고..일단 들어가기전에 화장실에 들렀다가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문을 전부 미닫이 문에 창호지가 발라져 있었져..

전 일단 티비가 있는 비교적 큰 방에 가방을 내려놓구 거의 쓰러지다 시피

누웠어여.. 베게를 비고 끄적끄적 이불도 끌어다 덮고..

약기운이 도는지 졸립긴 한데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 지드니 .. 잠이 들었어여..

 

사건은 이때...

 

제가 그 창호지미닫이 문을 발쪽으로하고 제 머리맡에는 커텐이 쳐진 창문이 하나 있었어여..

티비는 정규방송만나오는 관계로 틀어봤자 기분나쁜 지지직 소리뿐..

전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비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여.. 겨울이고 장마철도 아닌데..

그러더니 갑자기 밖에서 숨가뿐 남자의 숨소리가 마구 들리더니..

저에게 "oo야~ 빨리 나와 언덕까지 물이찼어 전부 물에 잠겼어~

간신히 나만 살아 나와서 온거야~" (당시 사귀고 있든 남친으 목소리.,.)

전 그 소리에 눈을 희미하게 떴습니다.

근데 미닫이 문이 갑자기 반쯤 옆으로 밀리며 열리드니 검은 그림자 하나가

고개를 쑤~욱! 들이미는거에여.. 그래서 전 남친인줄 알고

"오빤 어케 왔어? 원래 여길 알아?"(아~주 힘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드니 갑자기 저에게 "야 이 씨bal년아 !여기가 어디라고!"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방으로 뛰쳐 들어 오는 거에여~

전 몸을 일으킬려고 했져.. 순간 오빠가 아니다 싶었어여..

그순간.. 그 검은 그림자는 반쯤 몸을 일으킨 저를 그 검은 발로 저의 왼쪽 머리를 축구공 차는 식으로 있는 힘껏 슛을 하더니 머리맡에 있든 창문을 열고 냅따 도망가더군여...

전 거의 날다시피 오른쪽 머리를 방바닥에 꽝 하는순간 갑자기 화가 나는거에여~

무서운건 전혀 없었습니다. 전 화가난 나머지 그 그림자가 도망간 창문으로 달려가 커튼을 열고 창문을 여는 순간.. 이상하다 싶었어여..창문은 분명 여는 소리가 들렸는데 닫혀있고..

그 창문을 열었을때 더 어이 없고 소름이 쫘~악 끼치는 순간...

 

창문을 열고 보니 보이는건 옆집 시멘트 벽뿐...

팔뚝 하나 들어갈수 있는공간에 찬바람은 쌩쌩 들어오고 벌어진 공간사이로 들어오는 어둠과 정적,,, 방에서는 숨을 할딱거리는거친숨소리가 들리고... 전 갑자기 찢어질듯한 두통에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져...

 

그리고 퇴근해서 돌아온 기숙사 언니가 저를 깨웠어요...

저를 발견했을당시 전 식은땀과 높은 열에서 거의 사경을 헤메고 있었대여,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져..

 

전 이틀동안 그 검은 그림자한테 맞은 머리가 너~무 아파 고통을 호소했져..

몸살기는 그 지독한 두통덕에 말도 못했져...

 

그리고 그 이후론 그런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얘기가 넘 길었져?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전 아직도 의문인게..

창문을 열었을때 그 방엔 아무도 없었고 전 숨조차 쉴수도 없는상태에서 들리는 그 거친숨소리와.. 그림자에게 맞은 머리가 왜 어째서 그렇게 아팠냐는 아직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