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에 결혼한 초보아줌마입니다. 울 신랑이랑 저는 사내커플로 만났구여.. 2000년 11월에 만나서 2001년 3월에 양쪽집 들락날락 오가면서 사귀었구 올 3월에 결혼했어요.... 제가 글을 올린건 어제 그냥.... 시집 잘 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서... 몇글자 적어요.. 예민한 분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 '그래 너 잘났다' 화내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여... 울 시댁은 그냥... 아버님이 어렸을때 부모님을 여의시고 몇년 전까지 동네에서 작은 쌀가게를 하시면서 사셨어요.... 어머님도 넘 소박하시구... 성남 토박이신데 두분다 경상도 출신이시라 무뚝뚝 하시면서도 참 소박하세요... 저흰 결혼할때, 연애할때 한번도 힘든적이 없었어요.... 소박하신 분이라 예단이며, 혼수며 기분 상하는 얘기도 오가지 않았구여.. 결혼준비하면서 싸운적도 없구여 그냥 물 흐르는대로... 저희커플이 궁합이 넘 좋아서 결혼날 택일할 것도 없다구 했었거든여.. 울 시엄마는 제가 멀지도 시댁에 갈때마다 힘들다고 얼른 집에 가서 쉬라고 하세요... 시댁에 와서도 신랑이랑 둘이서 시댁근처 찜질방 가라구 하시구.... 시어머님 안 계시고 시아버님만 계시면 밥 차리기 힘들다구 다들 나가서 사먹으라구 하시구여... 맛있는거 사 먹으라구 용돈도 주시구여... 신랑한테 전화해서 며느리 힘들다구 네가 살림 좀 하라구..맞벌이 하구 들어오면 네가 밥도 하구 빨래도 하라구 하시구여... 그럴때마다 울 신랑 삐지구여.. 무엇보다도 아버님이 교회 장로이신데 저한테는 기독교를 강요 안하세요... 그부분이 걱정됐었거든여. 저 앉혀 놓으시더니.. 우리는 너 한테 교회가라고 강요 안한다.. 네가 무언가를 느끼면 네가 알아서 하겠지... 하시면서여... 보통 분 아니시져? 한번은 토욜날 시댁가서 잠자고 일욜날 되었는데 저희는 안 깨우시고 두분이 조용히 교회 다녀오시구여.. 오히려 제가 민망해지구....찔끔 제가 임신해서 임신 소식 전화로 알려드렸더니 바로 일요일날 가락동 시장 들르셔서 수박, 참외, 토마토, 포도, 오렌지에 생선들 마니 사오시면서 그동안 휘슬러 냄비세트 사 놓으시구 보관하셨던거 선물로 주시구여... 그런데 저는 그동안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도 전화 안드리구여.. 2주에 한번정도 할까요? 바쁘다는 핑계로... 3월달 결혼하구 서울에서 시댁인 성남까지 신행 마치고 간거까지 포함해서 2번 다녀왔네요... 넘 나쁜 며느리 같아서.. 제가 늘 죄송한 맘으로 살구여... 어제는 친구 만나서 시댁얘기를 꺼냈는데 시댁 좋다구 얘기하는 사람은 제가 첨이라구 해서 기분이 좋았져... 그래서 어제 집에 들어가면서 오랫만에 시엄마 핸펀에 전화해서 제가 시집 잘 온거 같다구.... 그동안 안 내보이던 속 드러내며 말씀 드렸더니 울 시엄나 하시는 말씀..." 너 술먹었니?" ㅋㅋㅋ 그래도 임신중인데 제가 술을 먹었을까봐여...ㅋㅋ 오죽 무뚝뚝한 며느리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어머니도 놀라신거죠..ㅋㅋ 지금은 결혼3달째... 시어머님, 시아버님께 감사해 하는 이마음이 끝까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아이도 뱃속에 있구 시어머님, 시아버님께 감사하구 송구한 맘에서라도 교회를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절이나 성당은 다녀도 교회는 싫다구 거품물었었는데.... 제가 이렇게 변하네요.
시어머님.시아버님 오래오래 사세요..
울 신랑이랑 저는 사내커플로 만났구여.. 2000년 11월에 만나서 2001년 3월에 양쪽집 들락날락 오가면서 사귀었구 올 3월에 결혼했어요....
제가 글을 올린건 어제 그냥.... 시집 잘 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서... 몇글자 적어요..
예민한 분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 '그래 너 잘났다' 화내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여...
울 시댁은 그냥... 아버님이 어렸을때 부모님을 여의시고 몇년 전까지 동네에서 작은 쌀가게를 하시면서 사셨어요.... 어머님도 넘 소박하시구... 성남 토박이신데 두분다 경상도 출신이시라 무뚝뚝 하시면서도 참 소박하세요...
저흰 결혼할때, 연애할때 한번도 힘든적이 없었어요.... 소박하신 분이라 예단이며, 혼수며 기분 상하는 얘기도 오가지 않았구여.. 결혼준비하면서 싸운적도 없구여
그냥 물 흐르는대로... 저희커플이 궁합이 넘 좋아서 결혼날 택일할 것도 없다구 했었거든여..
울 시엄마는 제가 멀지도 시댁에 갈때마다 힘들다고 얼른 집에 가서 쉬라고 하세요...
시댁에 와서도 신랑이랑 둘이서 시댁근처 찜질방 가라구 하시구....
시어머님 안 계시고 시아버님만 계시면 밥 차리기 힘들다구 다들 나가서 사먹으라구 하시구여...
맛있는거 사 먹으라구 용돈도 주시구여...
신랑한테 전화해서 며느리 힘들다구 네가 살림 좀 하라구..맞벌이 하구 들어오면 네가 밥도 하구
빨래도 하라구 하시구여... 그럴때마다 울 신랑 삐지구여..
무엇보다도 아버님이 교회 장로이신데 저한테는 기독교를 강요 안하세요... 그부분이 걱정됐었거든여.
저 앉혀 놓으시더니.. 우리는 너 한테 교회가라고 강요 안한다.. 네가 무언가를 느끼면 네가 알아서 하겠지... 하시면서여... 보통 분 아니시져?
한번은 토욜날 시댁가서 잠자고 일욜날 되었는데 저희는 안 깨우시고 두분이 조용히 교회 다녀오시구여.. 오히려 제가 민망해지구....찔끔
제가 임신해서 임신 소식 전화로 알려드렸더니 바로 일요일날 가락동 시장 들르셔서
수박, 참외, 토마토, 포도, 오렌지에 생선들 마니 사오시면서 그동안 휘슬러 냄비세트 사 놓으시구 보관하셨던거 선물로 주시구여...
그런데 저는 그동안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도 전화 안드리구여.. 2주에 한번정도 할까요? 바쁘다는 핑계로...
3월달 결혼하구 서울에서 시댁인 성남까지 신행 마치고 간거까지 포함해서 2번 다녀왔네요...
넘 나쁜 며느리 같아서.. 제가 늘 죄송한 맘으로 살구여...
어제는 친구 만나서 시댁얘기를 꺼냈는데 시댁 좋다구 얘기하는 사람은 제가 첨이라구 해서
기분이 좋았져...
그래서 어제 집에 들어가면서 오랫만에 시엄마 핸펀에 전화해서 제가 시집 잘 온거 같다구.... 그동안 안 내보이던 속 드러내며 말씀 드렸더니 울 시엄나 하시는 말씀..." 너 술먹었니?" ㅋㅋㅋ
그래도 임신중인데 제가 술을 먹었을까봐여...ㅋㅋ 오죽 무뚝뚝한 며느리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어머니도 놀라신거죠..ㅋㅋ
지금은 결혼3달째... 시어머님, 시아버님께 감사해 하는 이마음이 끝까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아이도 뱃속에 있구 시어머님, 시아버님께 감사하구 송구한 맘에서라도 교회를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절이나 성당은 다녀도 교회는 싫다구 거품물었었는데.... 제가 이렇게 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