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림그리기

느낌이 있는 남자2003.05.28
조회35,510

    
가끔 문득문득 첫사랑이 생각날때가 있죠.... 지금도 그렇지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쯤한 그런 추억의 그림을 .....

저의 그 그림을 보여드리려합니다... 세월의 먼지에 쌓여있던 색바랜체 간직하고있었던...

 

저는 요즘 저의 그 첫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있는 중 입니다...
마치 어제 일어난 일들처럼 그때 그때의 감정이나 분위기 심지어 말의 토씨 하나하나까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군요..

다 마치고난 후 책으로 만들겁니다..
물론 단 한권만 만들거죠... 세상에서 딱 한권뿐인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말이죠..

그리고 잘 간직해두었다가 나의 2세가 자라 나중에 사랑을 알기시작할 무렵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그 책을 보여줄겁니다... 이 아빠는 아낌없이 모두 주고 결코 후회하지않는 사랑을
해본  행복한 사람이였다고.... 너도 그런 행복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는 말과함께 말이죠..

 

그 책의 첫페이지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을겁니다...
만남의 기쁨도 이별의 슬픔도 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의 시작은 아마 이렇게 시작되겠죠...

 

제1장 특이하게 시작된 첫만남

아마 고3으로 진학한지 2개월정도 지났을 무렵이였을겁니다..
어느날 아침 문득 여자 엉덩이를 때려보고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
전날 야한 영화를 본것도 소설을 읽은것도 뭐 잘못먹은것도 없는데 말이죠..
아~~ 그렇다고 제가 변태인것은 더욱 아닙니다.. @@@

 

그날따라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며칠전 TV 모 프로그램에서 말에 올라탄 여자가 `끼럇!!!~~`하는
소리와 함께 말의 그 탱탱한 엉덩이를 철썩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마 그것에 대한 연상
작용이였나봅니다... 굳이 변명하자면... -.-;;


까만색의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그 탱탱한 말엉덩이를 보면서 `주사바늘로 찔러도 안들어가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순간 나도 한번 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근데 갑자기 지금에서야
생각나는것은 무슨 경우인지... 더구나 여자 엉덩이로 둔갑해서 말이죠  내참~~~...
사춘기가 또 오는것도 있나 싶더군요..

 

그렇게 그날은 아침부터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출근 아니, 등교를 했습니다..
막상 학교에서는 언제 그런 생각을 했었느냐듯 까맣게 잊고있었죠...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그 문제의 포스터를 보기전까진 말이죠...


횡단보도를 건너 걷다가 처음보는 가게에 눈길이 갔습니다..
며칠 아니,몇달전부터 뚝닥뚝닥 거리며 공사하던데 이제 막 오픈한 모양입니다..
유명메이커 청바지 대리점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당시 우리들에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조00`
청바지였습니다... 보름전인가 학교에서 날라다니던(??) 애들 몇명이 그 상표의 대리점 한군데를
털다가 퇴학및 정학을 받기도 했었죠...

 

가게안에는 이미 많은 애들이 들어가 구경하고 있기도 했는데 내 시선을 붙잡은 것은 그 큰 쇼윈도에
붙어있던 바로 그 문제의 포스터였습니다...
남녀둘이 그 청바지를 입고 약간 구부린듯한 자세의 뒷모습이었는데 엉덩이 부분의 상표가 또렷하게
보이게끔 말이죠... 그걸 보니 갑자기 잊고있었던 그 해괴한 생각이 다시 들기시작하더군요..
꽉끼는 청바지를 입고있는 탱탱한 그 여자의 엉덩이위에 말의 까만 엉덩이가 순간 겹쳐보였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걸으면서 줄곧 최면에 걸린양 때려보고싶다는 투지(??)가 활활 타오르더군요.. -.-;

 

그렇게 한동안 걷다가 문득 앞을 보니 ....
아~~ 그런 엉덩이가 어느덧 앞에서 걷고있지않겠습니까???..
나는 그 포스터의 엉덩이가... 아 죄송합니다 자꾸 엉덩이 엉덩이해서....
암튼 포스터속의 그 여자가 튀어나와 제 앞에서 걷고 있는듯한 착각을 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헉~~...


순간 그 이상한 충동이 강하게 확 들었던것은 안봐도 비디오겠죠???..
`때리고 싶다 때리고싶다` 무슨 마인드 콘트롤 하듯이 머릿속엔 온통 그 생각뿐이였습니다...
팔을 휘휘 저으며 포즈까지 취해가면서 말이죠...

 

마침 또 가는 방향도 같더군요... 그렇게 한동안 같이(??) 걷다가 신호대기중인 횡단보도앞에 섰을때
그만 우려하던 사고가 터졌습니다... 바로 뒤에서 보니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그냥 확~~~`하고 생각만
했었던것 같았는데 저의 운동신경이 워낙 빨랐던걸까요?? 아니면 뇌의 행동지시가 있기도 전에 알아서
자동으로 실행했었을까요??... 오버하고만 저의 운동신경으로 인하여 그만 대형사고가 터졌던거죠.. 음~~


소리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게 나더군요... "철썩!!!~~"  -.-;;~~~ @@@@@
막상 저지르고 보니 저도 황당하더군요... 맞은 사람은 더욱 그럴테지만~~~... 으~~~

 

왜 그런 경험들 한번쯤 해봤을겁니다...
갑자기 시간이 멎은듯한 기분... 과 함께 학교친구들,담임선생님,그리고 가족의 얼굴들이 ~촤르르~~~`
하며 하일라이트처럼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몇년전 여름 사람들로 북쩍이던 실외수영장에서 잠수한답시고 풀장 밑바닦으로 헤엄치며 다니다 일어나려는 순간 사람들의 발과 몸에 밟혀 일어나지도 못한체 죄없는 물만 꼴깍꼴깍하고 먹을때....


`아~~ 난 이렇게 죽는구나.. 허무하게 ...` 갑자기 온통 하얗게 보이면서 그동안 살면서 내가 알고있던
사람들과 가족,기뻤던일 슬펐던일 즐거웠던일들이 영화의 하일라이트처럼 그 짧은 순간에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의식을 잃어갈때쯤 친구녀석이 내 팔을 잡고 벌떡 일으켜 세우며 "너 밑에서 모하냐??  동전
줍냐???..한참 찾았잖아.. .."....

 

그때 처음 경험해봤고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한번쯤 그런 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신기했습니다...사람이 위기의 순간에 처하면 다들 그런 현상이 보이는구나하고....
그 이후로 잠수는 안하고 사람많은 풀장엔 절대 안갔습니다..
신문기사에도 난적있었죠??... 사람많은 풀장에서 저처럼 사람들에게 치여 허무하게 비명횡사했다는...

 

지금 바로 그때의 현상이 보이더군요...
`사람이 범죄 저지르는것은 순간이다.. 이렇게 쇠고랑을 차는구나.. ` 무엇보다 비교적 모범생이던 나
였는데 실망하신 부모님얼굴과 선생님의 얼굴이 가슴에 팍 박히더군요...

 

짧은 비명과 함께 뒤돌아 황당하게 나를 쳐다보는 그녀... 주변사람들은 영화 예고편을 본듯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것인가 하는듯한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들보고 ....


제 정신으로 돌아온 나의 머릿속에서는 대책마련에 쉴틈없이 잔머리가 돌아가고있었습니다...
그냥 튈까 아니면 사람잘못 본것처럼 연기할까 떳떳하게 사과할까 등등..
머리속은 부지런히 그렇게 돌아가는데 몸은 이미 굳었는지 튀려해도 꼼짝못한 엉거주춤한 자세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고 또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꼈던적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멍해있던 그녀가 확 째려보더군요... 그녀도 그제서야 정신이 든 모양입니다...
전 처분만 바라는 비참한 심정으로 있었습니다...
따귀라도 한대 때리던지 욕을 하던지 간에 그 상황이  빨리좀 끝났으면하는 그런 마음이였죠...

 

"대!!"  뭔말인지 몰라 뚤래뚤래하고있던 저에게 날카롭게 또 소리치더군요...
"너도 엉덩이 대란말야!!~~"  @@@@@@@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된 나를 여전히 째려보면서 "철썩!!~~" 하고 내 엉덩이를 때리더니 "쬐그만게
까불고있어 그냥!!~~~"그러더니 휭하곤 길건너 총총히 가버리더군요... 허걱~~~

 

아~~ 그녀의 예상치못한 행동에 저는 당황했고 주변사람들은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며 웃어대기 시작하고...그렇게 창피했었던적도 없었을겁니다... 그 충격에  잠시 서있다 후다닥 집하고는 다른방향으로 뛰었죠..일단은 그 장소를 피해야만 했기에 다른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한참 뛰다보니 엉뚱한곳으로 왔다는 생각은 그후에 나더군요..

내가 좀전에 뭘했는지 어떤상황이였는지 내자신도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어째 이상하다고 느꼈었는데 결국.....
`정신차리자!!!..정신차리자!!~~`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니 내자신도 아까 그 상황이 웃겼습니다... -.-;;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킥킥거리며 걷는 나를 보곤 사람들이 미친놈 쳐다보듯 쳐다보더군요...
사람이 위기에서 빠져나와 여유가 생기면 다시 엉뚱한 생각이 드나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때릴때 "끼럇!!~~"하는 소리도 질러볼걸...`

 

그렇게 엉뚱한 경험을 한후 며칠동안 까맣게 잊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있을즈음....
하루는 어머니께서 그러더군요...
어머니 동창중 한분이 옆동네로 며칠전 이사왔는데 이것좀 갖다주고 오라고....
뭐든지 퍼주길 좋아하시던 어머니라 아마 무슨 반찬이였을겁니다...
제가 또 소문난 효자(??)라 군말없이 찾아갔죠..

 

아주머니께서는 "너가 누구누구지??... 어렸을때 몇번봤는데 이제 다컸네??.. 나 기억안나니??.. 그때
뭐뭐도 사줬는데..."
저는 '네..네~~" 어정쩡한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 것이였죠...
그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낼름 "모르겠는데요..." 하면 예의가 아닌것같아...

그렇게 서있지말고 들어와 시원한 쥬스라도 한잔 마시고 가라는 말씀에 두리번거리며 거실로 들어갔죠..


근데 거실쇼파에 웬 여자가 옆으로 뒤돌아누워 자고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헝클어진 머리며 대충입고 아니,대충 걸치고 있는 츄리닝... 발하나는 쇼파머리부분에 걸치고...
근데 엉덩이에 시선이 멈출때쯤 낯설지않다는(???) 불길한 느낌이 찜찜한 느낌이 들더군요..
뭐 예전에 그 사건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있었는데..

 

쥬스잔을 가지고 오시던 아주머니 ..
손님왔는데 흉직하게 얘가 왜 여기서 자냐고.. 어서 일어나지 못하겠냐고하시면서 깨우시더군요..
귀찮다는듯 부시시 머리를 긁으면서 일어나는 그여자...
두리번거리다 드디어 나랑 눈이 딱 마주친 순간,우린 둘다 굳어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녀였던거죠...
그녀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너.." 말을 있지 못하더군요..
아주머니께서는 번갈아 쳐다만보실뿐...
저는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는둥마는둥 후다닥~~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아~~ 세상 진짜 좁구나~~ 역시 죄짓고는 못사는구나~~"
그런생각도 잠시 이번엔 걱정이 들더군요..
전혀 모르는 남도 아니고 어머니 친구분의 딸인가본데 이제 가족에게까지 다 알려지겠구나..
말썽한번 안부린 착한 아들로만 알고계실텐데..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와 눈치를보면서 들어가려는 순간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고.....
이내 너 이녀석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디서 못된짓만 하고다니느냐 이제 친구들앞에서 내가 어떻게
얼굴들고 다닐수있겠느냐시며 먼지털이개를 휘둘르셨죠...

 

저의 걱정이 맞았습니다... 보내준거 잘받았다는 말씀과함께 아주머니께서 전화하셨던 거였죠...
딸아이가 며칠전 길을 가는데 웬 미친놈이 느닷없이 엉덩이를 때리길래 자기도 한대 때려주었다고..
마침 약속시간에 늦었기에 그정도 선에서 끝냈지 아니었다면 가만 안뒀다고... 아주머니도 별 미친놈이
다 있구나 놀랐겠구나하셨다는데 방금 심부름온 나를 보고 그 미친놈이 바로 쟤라고...
그렇게 웃으시면서 전화하셨던것이였죠... -.-;;

 

휘두르는 먼지털이개에 저는 몇대 맞아준후 또 후다닥 밖으로 도망 나갔습니다..
다시 그때의 일을 후회하며 친구불러 시간을 보냈죠..
가출할 생각은 없었기에 느즈막한 저녁이 돼서야 슬금슬금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막 들어오신것 같았습니다....

 

식사시간..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밥먹는데 아버지께서 그러더군요....
공부하느라 힘들지 힘들고 그래도 다 한때니까 남들도 다 하는거니 이겨내야 된다고 하시면서 추가로
한말씀 더 하시더군요... 그래도 불만있으면 먼저 대화로 해결해야지 그러면 되냐고.. -.-

이 아비에게 말하기 거북하면 어머니께 말해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자시며.... 음~~~~
그리고 당장 내일이라도 찾아가서 남자답게 사과하고 오라고....
밥이 안넘어가더군요.. 먹는둥마는둥~~

 

하루정도 지나고 어머니께서 또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역시 또 반찬거리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마 전화로 그녀가 무슨반찬 좋아하는지 물어보셨나봅니다..


어머니의 음식솜씨는 모두 알아줄 정도였거든요...

무슨 반찬거리를 만드실때마다 저희 가족이 먹는 분량보다 항상 많이 만드십니다...
이 많은걸 누가 다먹냐고 왜그렇게 많이 했냐고 물어보면 누구누구가 부탁했다고..
그 반찬 만들때있으면 좀 넉넉히해서 조금만 달라고 재료비는 줄테니..
아니면 누구가 이거 좋아하는데 하는김에 조금 더하는거라고...

 

저는 좀 못마땅했죠.. 음식솜씨 칭찬에 좋아하시며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이용해먹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지들도 만들기 귀찮으니까 대충칭찬해주며 그렇게 가져다 먹는것은 아닌지..
제가 좀 생각이 삐뚤어진것도 있겠지만 너무 그러니까 그런생각이 안드는것도 아닙니다...
저의 그런생각을 말씀드리려해도 저렇게 즐거운 모습을 보면 저것도 어머니 즐거움중에 한가지려니..
그럼 수고비라도 좀 받으라고 하면 펄쩍뛰십니다.. 난 장사꾼이 아니시라면서....
음~~~.. 전 할말이 없더군요

 

암튼 그 반찬을 들고 죽기보다 싫은 그 집앞까지 갔습니다....
한동안 그 집 주변을 맴돌았죠... 아무리생각해도 어떤좋은 변명거리도 찾을수가없었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닥칠일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들어가 남자답게 사과하는것이 깨끗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한번 그렇게 결심이서자 두려움이 좀 덜하더군요.... 흠~~~

 

이윽고 벨을 눌러 들어가니 아주머니께서 웃으면서 반겨주시더군요... -.-
"얘 지은아~~ 귀한 손님오셨다"하시면서....
그녀 이름이 지은이란걸 처음 알았죠....
방에서 나온 그녀는 나를 보곤 멈칫거리더니 싸늘하게 째려보더군요...
어차피 전 마음을 비운 상태였기에 담담했습니다.. 제자신도 놀랄정도로 말이죠...

꾸벅~~ 인사와 동시에 사과했습니다.. 어찌보면 당당할정도로 말이죠..
그냥 쳐다 보기만 할뿐 아무말이 없자 이렇게 사과하러 왔는데 왜 가만히 있냐고 아주머니께서 먼저
말문을 여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먹을거리를 준비하러 가시는 동안까지도 그렇게 서있기만 할뿐이였습니다...

이윽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너 상습범 아니냐며.....
제가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뭐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보다 2살많고 서울 모대학 2학년에 다닌다하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얼굴을 자세히 봤는데 뭐 그런데로 이쁜축에 들더군요...
암튼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나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자주 놀러오라는 말을 뒤로한체...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뭔가 체한것같은 기분이였는데 정식으로 사과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진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죠.. 정신차리자고...
그렇게 그녀와의 첫만남은 엉뚱하게 시작되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