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벗고 뉴스를? 그것도 한국에서?

ㄷㄷㄷ2007.06.21
조회128,094

다 벗고 뉴스를? 그것도 한국에서?

채널 돌리다가 놀랐다.

이건 뭐 뉴스도 아니고 농담따먹기도 아닌것이...

왠 여자 둘이서 거의 홀랑 벗고 나와서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는 모습을 보고 말이다..

방송 제목부터 '비키니 하우스'라고 하니 이 두 여성분은 작정을 하고 벗은 것이다.

더군다나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채널은...

음악채널로 유명하고 청소년들도 많이 보는 ?net이라는 음악 케이블 방송이었다...

 

연예계 화제거리를 방송하는 일종의 연예 뉴스를 표방하면서...

저 여자들의 노출로 남성 시청자들의 시각적 욕구를 충족시켜서..

시청률도 잡고 돈도 벌려는 방송국의 저속한 상술이 빚어낸 방송같아 씁쓸했다..

 

혈기왕성한 총각의 입장으로서 물론 저런 방송들이 땡기기는 했지만..

과연 저 방송이 방영되는 시간대와 방송중 오고 가는 저속한 언어들과..

저네들의 옷차림이 과연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될 수 있는 범위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 벗고 뉴스를? 그것도 한국에서?
비키니 하우스가 방영되는 시간은 오후 3시 30분과 오후 9시 30분...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시간대에 위치하고 있다.

저네들의 옷차림도 문제지만 방송을 통해 하는 말이라고는 참 저속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은근히 풍기는 분위기나 이야기 소재거리들이 과연 우리 아이들이 보기 좋을까 생각해봤다.

이정도 수위의 방송이라면 19금으로 방영해야 옳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이 방송은 이제는 대중화 되어버린 케이블을 타고 각 가정으로..

그리고 그 가정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들려지고 보여지게 될 것이다......

 

사실 음악방송으로 시작한 이 ?.net라는 방송...

이제는 그 정체성을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

아찔한 소개팅이나 재용이의 순결한 19, 두근두근 여친 만들기 등등등.....

이 방송들이 음악과 무슨 연관성이 있다고 음악방송에서 이런 방송들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방송을 만드는 ?net의 담당자들은 청소년들에 미칠 해악성을 생각이나 하는지...

어떤 윤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이런 방송들을 만드는가 의심스럽다.

 

그거 보는 청소년들이 문제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겠지만...

아르바이트로 동네 학원 종합반에서 수학과목 강사를 하고 있는데...

학원 다니는 중,고등학생들 이야기 하는 것 보면 ?net에서 하는..

이런 비윤리적이고 청소년에게 위해한 방송 이야기 정말 많이 한다.

그 속에 나온 이야기들을 따라하고 흉내낸다...

그런 모습들 볼때면 정말 방송의 해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꽉 막힌 생각이다 답답하다 보고 좋기만 하면 그만이다 말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생각해보라.. 내가 좋다고 나 좋은대로만 하고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다 함께 사는 세상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그렇게 어른들에게 보호받았듯이....

우리도 자라나는 세대들에 대해 힘 닿는 한 보호해줘야 한다...

야동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음란한 방송이나 저질방송이 안방에서 무방비로..

아이들 눈과 귀와 코를 오감을 장악하는 일은 없애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