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착했던,나밖에 모르던 남친이...알고보니?

배신감2007.06.21
조회1,015

 

 

안녕하세요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톡에다가 글을 몇번 올렸는데 그때마다 듣는말은 다 제 욕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이런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3년사귄 커플이고, 내나이 21살 오빠나이 23살입니다.

네..저 욕들을 만큼 잘못 엄청 많이 했었구요..

사귈때 바람도 폈었고, 양다리도 걸쳤었고, 화나면 막말하고,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오빠는 다 잘못했다고 용서빌었고

자기 버리지말아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날 너무 사랑해서 죽어도 나랑 헤어질 수 없다고

지금까지 군대 연기하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군대 한번갔다가 4일만에 정신과로 나왔습니다

제가 늘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자살 시도를 했던 오빠의 손목에는 칼자국이 선명하니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겼습니다.

초기에 그오빠를 사랑하지않아 많은 잘못을 했지만 점점 나도모르게 그오빨

사랑하게되었고, 지금은 그 오빠를 위해서 남녀공학이 아니라 여대를 택했으니까요..

놀러도 많이 다니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만났습니다.

오빠..저때문에 돈 엄청 썼구, 부모님 가게일 도와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결과 한달반 전에 헤어지게 되었고,

전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밥도 먹지못하고 죽을 지경으로 살고있는 나한테

술만먹으면 전화하는 그 오빠..

 

내가 이제 잘하겠다고 절때 때리지 않고, 화도 안내겠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려봤지만, 소용없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여자가 생겼다. 많이 좋아한다. 나이는 17살이고 모텔에서 지내는 애고 널 알기전에 버디채팅으로 만나서

관계도 가졌던 아이라고 하더군요.

용서해줄테니까 돌아와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또, 몇시간 뒤 전화와서 기다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또 기다리라고 하고 또 기다리지말라고 하고

그렇게 기다려도 보고 매달려도 보고 연락도 씹어보고 나름대로 힘든기간을

견디다가 조금 괜찮아지려는 무렵이었습니다.

 

저한테 돌아오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한달뒤에 돌아온다더군요..

그러다 몇일뒤 연락이 와서 없었던 얘기로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로 연락만 하면 무조건 여자얘기를 하는겁니다.

"너만 남자많은 줄 알았냐?

나도 여자많아...17살짜리도 만나고 전에 사겼던 나좋다고 따라다녔던 여자도 만나고

그여자랑 키스도 하고"....등등등 아주 구체적인  얘기를 다 하더군요..

울었습니다. 왜그러냐고 나한테 ㅠㅠ

그러니까 그러더군요.너한테 복수하려고.....

 

그뒤로 연락을 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또 전화가 와서 그때 그말 진심아니었다고, 너무 힘들다고

너와 행복했던 순간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얼마전 또 연락이왔습니다.

새벽에 집에들어가는데 번호표시금지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사람이더군요

술을 많이 마신듯한 그사람이 그 시간까지 밖이라니까 화를 내더군요.

보고싶다고 지금 자기한테 와달라고 하더군요

택시비없다니까 자기가 내겠다고 ..

가면안되는거 알면서도 갔습니다. 3년을 사귀면서 정말 나밖에 모르고 나한테

그렇게 잘했던 사람이기에 이렇게 헤어질 수 없었습니다.

새벽3시쯤...모텔을 가게되었고, 방에 들어가서 자려는 나를 반강제로 관계를 했습니다.

물론 사귀면서 관계 안한거 아닙니다.

하지만 헤어졌기에 싫다고 하는 나한테...너말고 다른 여자랑은 하고싶지않다고

너만 보면 하고싶은거라고 아직 널 사랑한다고...

관계를 하기전에 저한테 그러더군요. 입으로 해달라고..

전 한번도 입으로 해준적없습니다. 입으로 해주면 한달 뒤 정말 돌아온다고 하더군요.

조금 했습니다. 눈물이 나고 도저히 못할것 같아서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제 옆에서 담배를 피우더군요.

담배 옆에서 피우지 않고 늘 화장실가서 피우던 사람이...그래서 담배 피지말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가겠다고 합니다.

화가나서 가라고 했고, 그러니까 이럽니다."넌 내가 얼마나 변한지 몰라 가라면 못갈줄알아?"

그렇게 진짜 갔습니다. 무서움이 너무 많아서 혼자있는걸 가장 무서워 하던 나를 두고 갔습니다.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무섭다고 여기서만 같이 나가달라고 ㅠ 그러니까 그러더군요

"내가 너한테 왜가? 나 17살짜리가 지금 오래...그래서 걔한테 가는 중이야.."

"여기서만 같이나가줘 ㅠ 나 지금 첫차도 안다니고 택시비도 없단말야 ㅠ"

"거기 좀이따가 첫차당기면 가"

"엘레베이터 무서워서 혼자못타는거 알잖아"

"그럼 계단으로 가 "

그리고 전화를 끊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혼자나와 첫차를 기다리다 집에 가는데 십분잇다 전화가 오더군요

5통오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받으라고..

안받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또 전화가 와있고, 싸이월드 쪽지가 와있더군요

"정말 미안하다고 혼자냅두고 오려는거 아니었는데 화가나서 그런거였다고 ㅠ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쪽지도 씹고 전화도 안받고 네이트온에서 말걸어도 다 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남자친구 생겼다는 식으로 싸이에 써놨습니다.

그니까 오늘 쪽지가 하나와있네요.

"꼬래 연하남이랑 사귀냐 잘사겨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런말 안하려고했는데 너랑 성관계할때마다 싫엇엉 아무리 내가 리드 한다고 하지만

너는 가만히만 있냐?

나는 나 사랑해주고 내가 하라는거 다하는 (입으로 하는걸 말하는것임) 그 여자랑 사귈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나같은 놈 만나지말고 나원래 이런애니까.

연하남이랑 잘잘잘잘잘잘 사귀세요"

 

정말 180도 달라진 모습..

나랑 헤어지면 죽을거라고 나한테 모진소리 한번 안해보고 그렇게 늘 내 옆에서 나만 바라봐 줬던 사람이......

전 헤어지더라도 좋게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저랑 좋게 헤어지기 싫다네요

자꾸 전화오고 쪽지오고 너무 힘듭니다.

 

이 사람 마음이 뭘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