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째,, 너무 행복한 신혼

털보마누라2007.06.22
조회3,811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딱 2주된 새댁이랍니다^^

결혼하면 요기다 글쓰고싶었어요,,, (자랑좀할께요^^)

 

저희 남편과 전 6살차이랍니다. (남편 31.저25)

만난지 3개월만에 오빠가 저희집에 인사오고,,

5개월째 제가 오빠네집에 인사드리고,,

6개월째 상견례하고 날잡고,, 11개월째 식 올렸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써놓고보니 정말 초스피드였네요,,, 결혼을했는데도 사귄지 1년이 안되었으니깐요,,ㅎㅎ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서 결혼한건 아니예요,,

제가 꿈꿔왔던 그런 외관상 멋진사람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사람 가정환경, 가치관 등등 내면에있는것들은 제가 꿈꿔온 그런 사람이였어요^^

 

오빠가 경상도 사람이라 첨에 굉장히 무뚝뚝하고 말없음 무섭고,, 그럴줄알았는데

나이에 맞지 않게 가끔은 철없고 혀짧은 소리를 할때면 어찌나 귀엽던지,,

아까 아래 글 쓰신님글 읽으면서 제 얘긴줄알았어요..

저희도 요즘 개그 프로에 나오는 " 먼말인지 알겠떠??" 요거 굉장히 잘 따라합니다..

서로 의견충돌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를 이해시키려고,,

"그러니깐 내말은 이게 이러니깐 이렇게 된다는거야...  먼말인지 알겠더??"

요럼 저도 오빠의견수긍할때는 " 어,, 먼말인지 알겠더~" 이러고

오빠 의견에 그래도 반대하면 " 아니.. 모르겠더,," 요러고 딴청부리면 더이상 싸움이 안되더라구여,,

 

남들은 결혼준비할때 많이 싸운다던데

저희도 물론 싸웠습니다..

싸운이유인즉,,,

전자렌지 필요없다고 사지말라는 오빠와

없음 불편해서 사야한다는 절 보고 돈 없는데 아껴쓰지 필요없는것도 막 산다고,,  머라해서 싸웠거든요

그 외에도 장농, 한복, TV 등등 사지말라고하는게 얼마나 많던지,,

근데 전 오히려 그런이유로 싸울수있다는게 감사해요,,

없는 돈으로 혼수 준비하느라 저도 힘들었는데 저한테 더 많이 바래서 싸우는것보다는 훨씬 좋자나요~

 

이번주 월요일날 오빠한테 일주일 용돈 5천원 줬더니 투덜거리고 내 버리더니

"내가 가져간다??" 이 말 한마디에 다시 냉큼 주워서 지갑에 넣더라구여,,

어제 얼마 남았냐구 물어보니 설레임하나 사먹고 회사동료랑 음료수한개뽑아먹어서

3천원남았다고하면서 " 금욜날 자기 오면 닭꼬치사줄께~ " 이러더라구여..ㅋㅋ

(저흰 주말부부라 금욜날 제가 오빠한테 갔다가 일욜날 저녁에 친정으로 올라옵니다)

주말부부라 결혼한거 실감도 안나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않아서 점점 더 사이가 좋아지는것같아요,,

물론 일욜날 저녁에 올라올땐 떨어지기 싫어서 회사 그만다녀라,, 징징대다가도

현실적으로 혼자 벌어먹기엔 너무 빠듯해서 당분간은 2~3년은 떨어져 지내야하거든요..

 

오늘은 오빠랑 오랜만에 영화보러가기로했어요,,

퇴근하고 서울역가서 기차타고 언능 내려가서 마트가서 장보고 저녁해먹고 심야영화보려고요,,

늦게들어온다고 구박하는 엄마눈치안봐도 되는거 그게 젤 좋은것같아요,,ㅎㅎ

여러분들도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