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군 전역하고 복학해서 첫 방학을 맞은 복학생입니다. 입대하기 전에 성당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맡았었는데요. 그런 성당이나 교회쪽 교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름방학이 되면 언제나 캠프, 피정, 성경학교 등등.. 여튼 캠프를 가게 됩니다 업체나 숙박시설쪽에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3박 4일정도의 일정을 모두 교사들이 짜야 합니다 여름방학중에 한달정도를 캠프장으로 답사다녀오고 프로그램 초안부터 시작해서 성당에 와서는 프로그램짜고 준비물 만들고 진행연습하고... 여튼 그런식으로 힘들게 힘들게 준비해서 3박 4일의 캠프를 끝내고 나면 모두 파김치가 되죠.. 또 우리성당은 좀 빡세게 준비를 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모두 완벽하게 완벽하게를 원하는 스타일이였죠 여튼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캠프 일정에 돌입 둘째날밤에 Post 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캠프장 뒷산에 Post (지점)을 마련해 놓고 간단한 게임을 준비합니다 그 게임의 목표에 도달하든 못하든 다음 포스트로 넘어가긴 하지만 처음 시작할때 주었던 문제 (하나의 사건에 대한 범인을 찾는 문제입니다) 에 대한 힌트를 받느냐 못받느냐가 되죠 여튼 그런식으로 준비가 되었는데 당시 교사수가 너무 딱 맞아서 한 포스트당 한명의 교사만이 있을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 뒷산이란게 뒷동산 수준이 아니고 좀 빡센 등산코스 정도 되서 포스트간의 간격이 좀 넓었습니다;; 포스트가 총 10개인데 그중 8개는 비교적 붙어있지만 2개는 거의 동떨어져있는 정도... *(1)-----*--*--*--*--*--*--*-----------*(2)--*(3)----------*(4) 요런식일까요.. *(1)이 시작이고 *(2)가 문제의 포스트 *(3)이 제가 있던 포스트 *(4)가 도착점 정도 입니다 이 문제의 포스트라는 *(2)가 귀신 포스트였는데요.. 여름 캠프이다보니 밤이여도 덥고 그렇죠.. 그래서 귀신이 등장하는 포스트 하나정도는 계획 되기 마련입니다 신입교사 한명이 귀신 분장(그냥 평범하게 소복입고 머리 산발에 피 질질흘리는) 요정도 하고 차도옆에 있는 5평정도의 조그마한 가건물에서 얘들이 내려오는 족족 놀래키는 정도였죠.ㅋ 그 건물이 눈올때나 홍수날때를 대비한 물품들을 준비 해 놓은 건물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었고, 건물 옆에 있는 길이 잘 닦여져 있긴 했지만 경사가 좀 있었거든요 여튼 그렇게 준비가 되고 시작점에서 첫 조의 얘들은 출발을 하고 이러는데 아까 말했듯이 산이 좀 넓어서 첫 조 애들이 문제의 포스트 까지 오려면 대충 1시간 반정도 소요.. 앞의 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시간도 있고 걸어오는 시간도 있구요.. 그래서 동떨어져있는 두개의 포스트의 두 명의 교사가 서로 준비를 도와줬죠 라고 하지만 전 준비가 다 되있는 상태라 귀신 분장을 많이 도와줬죠 리허설때도 그랬지만 거의 보름달인 밤에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렇게 분장해 놓으니 좀 무섭더군요;; 이렇게 놀려줄까 저렇게 놀려줄까 계획을 짜다가 건물안에 있다가 나오면 눈치 빠른 애들이 분명 먼저 알아서 놀라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을 하고는 차라리 건물 뒤에 숨어 있다가 애들이 오면 놀래켜 주자. 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제가 애들 역활을 하며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귀신분장은 건물뒤에 숨어있다가 화다닥 나오는 스타일로 조금 변경을 하고 연습을 해보는데.. 그냥 나오니깐 너무 뻘쭘한 겁니다.ㅋㅋㅋ 그래서 다시 변경. 건물뒤에 숨어있다가 나와서는 아무말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이거 좀 괜찮더군요.. 그렇게 한번 대충 이렇게? 하는 식으로 맞춰보고는 진짜처럼 리허설 하는데.. 귀신 분장이 건물뒤에서 나와 건물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똑같은 것이 똑같이 건물뒤에서 나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제 바로 눈앞. 겨우 다섯발자국 정도 앞에서.... 깜짝 놀란 저는 온몸에 소름과 머리가 쭈뼛쭈뼛 선채로 얼어붙었고 그 똑같은 것이 제 앞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갈때까지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살짝 닫는 순간 귀신분장을 한 동료 교사가 순간 걱정이 되서 미친듯이 뛰어가 문을 열고 확인을 했죠... 어두운 건물 안에 귀신분장을 한 동료가 왜? 라고 묻는 순간 저는 봤습니다.. 건물 제일 안쪽 벽으로 뚫고 나가는 똑같은 그 것... 귀신 분장을 한 교사가 여자 교사라 좀 맘이 약하고 순진한 애여서요.. 말도 못하고 계속 붙어있다가 애들 오면 내려가고.. 또 내려보내야 될 타이밍에도 다음 애들이 오면 내려오라고 지시하고.. 전 신입교사가 아니여서 그정도 할수 있었거든요... 여튼 혼자 두기 뭐해서 계속 그 귀신분장이 혼자 있지는 않게 하면서 끝마쳤습니다... 또 혼자 내려가 있는데 보니깐 보름달이더군요.. 귀신분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귀신. 가위 한번 눌리지 않았던 제가 겪은 유일한 불가사의한 일이였습니다.
제가 성당에서 교사하며 겪은 귀신 이야기!
전 이제 군 전역하고 복학해서 첫 방학을 맞은 복학생입니다.
입대하기 전에 성당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맡았었는데요.
그런 성당이나 교회쪽 교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름방학이 되면 언제나 캠프, 피정, 성경학교 등등..
여튼 캠프를 가게 됩니다
업체나 숙박시설쪽에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3박 4일정도의 일정을 모두 교사들이 짜야 합니다
여름방학중에 한달정도를 캠프장으로 답사다녀오고 프로그램 초안부터 시작해서
성당에 와서는 프로그램짜고 준비물 만들고 진행연습하고...
여튼 그런식으로 힘들게 힘들게 준비해서 3박 4일의 캠프를 끝내고 나면 모두 파김치가 되죠..
또 우리성당은 좀 빡세게 준비를 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모두 완벽하게 완벽하게를 원하는 스타일이였죠
여튼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캠프 일정에 돌입
둘째날밤에 Post 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캠프장 뒷산에 Post (지점)을 마련해 놓고 간단한 게임을 준비합니다
그 게임의 목표에 도달하든 못하든 다음 포스트로 넘어가긴 하지만
처음 시작할때 주었던 문제 (하나의 사건에 대한 범인을 찾는 문제입니다) 에 대한 힌트를 받느냐 못받느냐가 되죠
여튼 그런식으로 준비가 되었는데 당시 교사수가 너무 딱 맞아서
한 포스트당 한명의 교사만이 있을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 뒷산이란게 뒷동산 수준이 아니고 좀 빡센 등산코스 정도 되서
포스트간의 간격이 좀 넓었습니다;;
포스트가 총 10개인데 그중 8개는 비교적 붙어있지만 2개는 거의 동떨어져있는 정도...
*(1)-----*--*--*--*--*--*--*-----------*(2)--*(3)----------*(4)
요런식일까요..
*(1)이 시작이고 *(2)가 문제의 포스트 *(3)이 제가 있던 포스트 *(4)가 도착점 정도 입니다
이 문제의 포스트라는 *(2)가 귀신 포스트였는데요..
여름 캠프이다보니 밤이여도 덥고 그렇죠..
그래서 귀신이 등장하는 포스트 하나정도는 계획 되기 마련입니다
신입교사 한명이 귀신 분장(그냥 평범하게 소복입고 머리 산발에 피 질질흘리는) 요정도 하고
차도옆에 있는 5평정도의 조그마한 가건물에서 얘들이 내려오는 족족 놀래키는 정도였죠.ㅋ
그 건물이 눈올때나 홍수날때를 대비한 물품들을 준비 해 놓은 건물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었고, 건물 옆에 있는 길이 잘 닦여져 있긴 했지만 경사가 좀 있었거든요
여튼 그렇게 준비가 되고 시작점에서 첫 조의 얘들은 출발을 하고
이러는데 아까 말했듯이 산이 좀 넓어서 첫 조 애들이 문제의 포스트 까지 오려면 대충 1시간 반정도 소요..
앞의 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시간도 있고 걸어오는 시간도 있구요..
그래서 동떨어져있는 두개의 포스트의 두 명의 교사가 서로 준비를 도와줬죠
라고 하지만 전 준비가 다 되있는 상태라 귀신 분장을 많이 도와줬죠
리허설때도 그랬지만 거의 보름달인 밤에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렇게 분장해 놓으니 좀 무섭더군요;;
이렇게 놀려줄까 저렇게 놀려줄까 계획을 짜다가 건물안에 있다가 나오면
눈치 빠른 애들이 분명 먼저 알아서 놀라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을 하고는
차라리 건물 뒤에 숨어 있다가 애들이 오면 놀래켜 주자.
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제가 애들 역활을 하며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귀신분장은 건물뒤에 숨어있다가 화다닥 나오는 스타일로 조금 변경을 하고 연습을 해보는데..
그냥 나오니깐 너무 뻘쭘한 겁니다.ㅋㅋㅋ
그래서 다시 변경.
건물뒤에 숨어있다가 나와서는 아무말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이거 좀 괜찮더군요..
그렇게 한번 대충 이렇게? 하는 식으로 맞춰보고는
진짜처럼 리허설 하는데..
귀신 분장이 건물뒤에서 나와 건물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똑같은 것이 똑같이 건물뒤에서 나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제 바로 눈앞.
겨우 다섯발자국 정도 앞에서....
깜짝 놀란 저는 온몸에 소름과 머리가 쭈뼛쭈뼛 선채로 얼어붙었고
그 똑같은 것이 제 앞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갈때까지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건물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살짝 닫는 순간 귀신분장을 한 동료 교사가 순간 걱정이 되서
미친듯이 뛰어가 문을 열고 확인을 했죠...
어두운 건물 안에 귀신분장을 한 동료가 왜? 라고 묻는 순간 저는 봤습니다..
건물 제일 안쪽 벽으로 뚫고 나가는 똑같은 그 것...
귀신 분장을 한 교사가 여자 교사라 좀 맘이 약하고 순진한 애여서요..
말도 못하고 계속 붙어있다가 애들 오면 내려가고..
또 내려보내야 될 타이밍에도 다음 애들이 오면 내려오라고 지시하고..
전 신입교사가 아니여서 그정도 할수 있었거든요...
여튼 혼자 두기 뭐해서 계속 그 귀신분장이 혼자 있지는 않게 하면서 끝마쳤습니다...
또 혼자 내려가 있는데 보니깐 보름달이더군요..
귀신분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귀신.
가위 한번 눌리지 않았던 제가 겪은 유일한 불가사의한 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