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갖자는 말보다 더 무서운 형벌

만신창이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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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별을 암시하는 흔하디 흔한 멘트...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

 

하지만 여기에 한마디가 더 붙으니 너무 고통스러운 말이 되었네요.

"지금은 서로 떨어져 있다가,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만나자..."

 

마지막으로 전해들은 이 말...

만나자라는 한마디가 더 추가되었다는 것이 정말 끝없는 고통이 되네요... 

 

끝내자는 건지, 잠시만 서로 떨어져 있어보자는 얘긴지, 기다려 달란 얘기인지...

무슨 의미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느낌이면서도...

또 한편으론 제 머리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 하면서도

제 가슴이 심장이... 일부러 이해 못하는 척,

못 알아 듣는 척 저를 기만하고 있는 느낌... ㅜㅜ

 

그러면서도 아직도 미련이 꽤 남은 저는

그 언제일지 모르는 만남의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가 실형을 살고 있는 수감자의 마음 같네요...

 

여러분... 저 참 바보같죠?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미리 비관적이나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어서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주기만을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