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h병원에 싸이코 몸조심해라

싸이코수사대2007.06.23
조회295

 이곳에 첨 글을 올려보는군요.

제가 10일전쯤에 있었던 일을 함 글로 남겨보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가 10일전쯤 불의(?)의 사고로 쪽빡(?)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학계 병명으로 두개골 골절이라는...

그래서 급히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돈이 별로 없는 서민이라 6인실을 쓰게 되었죠. 병원에 생전 첨 입원하는 거라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고 있을때 구세주(?)같은 인상 드러운 사내(이하 싸이코라 칭하겠음)가 이것 저것 챙겨주는척 물어보더군요. 물론 입원수속 하기전에 준비해야할 것들(세면도구, 수저, 등등)메모지를 주길래 나름대로 다 챙겨 왔습니다. 그래서 별로 큰 도움은 필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싸이코는 처음에 간호사에 대한 험담을 늘여 놓더군요. 나름대로 저는 간호사를 백의의 천사라는 수식어를 좋아한지라 간호사에 대해 무척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싸이코는 간호사가 불친절한다는둥 이 병원이 환자에게 신경을 안써준다는둥 투절 투절... 이건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이 싸이코는 횡단보도를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전치 6주가 나왔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보기엔 그렇게 심하게 다친건 아니구요... 다만 이 싸이코는 그 기회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전치 6주라는 진단을 믿지 않을 뿐더러 담당의가 그렇게 진단했다는 걸 병원이 환자에 대한 불친절 내지 신경을 안쓰는 걸로 생각하더군요. 결국 싸이코는 그에 대한 복수심인지 10분이 멀다 하지 않고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서 간호사를 귀찮게 하질 않나... 새벽에 환자에게 주사를 놓아주기 위해 불을 켜면 불을 켰다고 소릴 지르고... 간호사는 무조건 자기 아래 사람인냥 반말로 야! 야! 이거 저거! 하면서 싸이코짓을 합니다.

한번은 제가 진통제와 뇌압력 낮추는 약을 투약받아서인지 낮잠이 오길래 자고 있는데... 병원 침대보면 메트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장치가 있잖아요~ 그걸 제 침대에서 작동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잠에서 깨서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씨~익 웃고 자는게 아니었냐 면서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사라지더군요~

또 한번은 회사일이 워낙 바빠서 외출증을 끊고 집에서 씻고 잠시 회사 업무일을 하러 나간적이 있는데... 제가 쓰던 스킨이 하나밖에 없는지라 병원에 갖다 놓고 쓰다가 그 날은 회사에 잠시 나가야겠기에 스킨을 가지고 외출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저녁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더니 그 싸이코가 스킨을 어디갖다 놨냐면서... 쓰려고 했더니 스킨이 없더라면서...

참~ 어의가 없더군요~

 

마지막 회사업무가 너무 많이 밀려 있어 통원치료 받기로 하고 퇴원을 하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저를 방문했던 분들이 줬던 음료수며 핸드폰 충전기... 이걸 모르고 놔두고 퇴원했는데 오후에 생각나서 바로 찾으러 갔더니 그 싸이코의 냉장고에 모두 들어가 있고 제 핸드폰 충전기도 자기것인냥 쓰고 있더군요~

 

광주 북구 h병원 50x에 입원해 있는 그 싸이코~ 물론 인터넷사용도 못하겠지만... 혹시 이 글을 보거든 이제 정신좀 차리고 살아라... 매번 간호사분들 괴롭히지말고 사고 한번 난걸로 로또인냥 한몫 잡을 생각 그만하고...

 

추신: 참고로 그 싸이코 제 심기를 한번만 더 건드리면 가만 안두려 했는데... 매번 그 싸이코는 손해사정사랑 병원 옮기겠다는 통화만 하길래 실제 옮기는줄 알고 참고 기다렸었는데... 제가 먼저 퇴원 할줄은 몰라서 결국 이렇게 그냥 놔두고 와버렸네요~ 간호사 분들이 제발 그 싸이코도 같이 퇴원해서 데려가라고 부탁했었는데... 간호사분들 평소에도 이렇게 고생하는줄 알았지만 정말 새삼 또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