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위에 허이얀 물체

어제2끼 오늘2끼 합이 4끼요200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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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늙지도 그렇다고 무지 젊지도 않은 학생신분의 한 남자입니다.

저는 비가 오는 날을 무지 싫어 합니다. 나가기도 어렵고 또 기분도 찝찝하고 몸두 아프기 때문이죠.

몸이 아픈이유는 항상 컴퓨터 앞에 곱추같은 웅크린 자세로 있기 때문에 각종 관절약화와 척추 측만증 때문에 흔히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삯신이 쑤시는 거지요.

근데 오늘은 특히나 더 기분이 나쁘더군요...

 

전 그리 지저분한 편은 아니지만 휴일때는 씻기를 싫어 합니다.

힘들기도 하고 귀찬키도 하기 때문이죠.

오늘 아침 아니 대낮에 잠을 깹니다. 비듬떄문에 머리를 북북 긇으며 잠을 꺳습니다. 아 비가 오군요... 기분이 찝찝합니다. 요즘은 시험기간이라 더욱 그러하죠... 아침 겸 점심도 굶은채 할짓이 없어 위닝을 하다 그것도 질려서 컴퓨터를 켜서 성적 문화 체험을 합니다. 또 그것도 질려서 tv를 틀고 채널 돌리기를 합니다.  벌써 12번도 더 본  작년 무한도전 아이스 특집인가 그걸 보고 또 좋아라 웃습니다. 위닝, 성적문화체험, 채널돌리기를 수십번 하다보니 벌써 오후 8시 30분이 됬습니다. 밥은 먹어야겟고 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내가 좋아하는 안성기탕면도 없고...그러나 어제 점심부터 굶엇기 떄문에 배는 채워야하고... 제 마지막 식량인 문어 짬뽕을 끓이고 컴터를 다시 킵니다. 역시 할짓이 없어 메신져를 키니 오빠 동생하는 사이인 친구 동생이 있더군요.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걸었습니다. 응하는군요.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누며 라면 한입 털어넣으니 사르르 녹습니다 아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할려다가 갑자기 그 동생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겻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정말?' 하며 웃으며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습니다.머리를 긁으며 다시 라면을 한젓갈 털어넣고 다시 눈을 모니터로 옮기려는 순간 라면위에 둥둥 떠잇는 하얀 밥껍떼기(?) 같은걸 보고 말앗습니다... 아주 한가득 냄비를 채우고 있더군요....젓가락에도 묻어있고 방금 꼴딱 삼킨 면발에도 묻어있고....

3젓갈 먹던 라면은 향긋한 캡사이신 냄새가 아닌 눅눅한 제 머리냄새를 풍기며 아직도 뜨거운 김을 모락 모락 뿜어 내고있습니다... 허허.... 하루 5끼 먹는놈이 어제 2끼, 오늘 2끼 합이 4끼굶어 배는 미친듯이 탄수화물을 요구하고 있고 뇌는 이미 여동생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겻다는 말도 잊은채 무한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상태로 있은지 벌써 20 분째 라면은 벌써 아주 쩔게 뿔엇습니다. 그래도 4끼 굶은 저는 먹을수 잇습니다... 그러나 비위가 무척 약한 저는 저 둥둥 떠잇는 허이얀 물체때문에 선뜻 젓가락에 손이 가지 안습니다....

저 저는 어뜨케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