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사다가.. 2시간후에 집으로 "컴백"..

심심해서2007.06.24
조회191

안녕하세요 현재 고3인 여학생입니다..

어제있었던..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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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할머니 칠순잔치로 엄마와 아빠는 1박2일로 시골을 가셨다

오빠와 저는 시험 핑계를 대면서 시골을 안갔습니다.

 

5시경에 엄마와 아빠는 시골로 가셨고 , 그 후 30분후에 오빠는 PC방에서 좀 놀다가 온다고했습니다.

혼자 남은 저는 아싸를 외치면  리모콘으로 "스타킹"이 하는 채널로 돌리고 있었죠..

저번주를 못봐서 이번주에 보니 국악 천재 소년이 3승을 도전하더라구요 와아 어쩜저리잘할꼬..

결국 3승을 했더라구요..대단하다 외치며..이제 뭐볼까 티비를 돌리다가 한 20분뒤쯤에

 

밖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트럭에서 "수박 두통에 삼.천.원"하며 아줌마 한분이

두통을 사가고 계신거예요.. 

월래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집에 먹을것도 없고 저걸로 화채나 해먹을까 ? 하며

엄마가 시골내려가기전 화장대위에 올려놓은 2만원이 보이더라구요..

그중 만원을 가지고 후다닥 계단을 내려갔죠..(2층집임..)

막 문을 열고 "아저씨 두통에 삼천원맞죠..?" 하며 아저씨에게 수박투통을 받고 삼천원을 내는 그순간..

 

'철.컹' 하며 문이 닫혀버리는거예요..

 

이미 트럭아저씨는 떠나고..바로 집앞에 있던 트럭이라..만원만 들고 나왔는데..열쇠도 집에있고

핸드폰도 집에있고..좌절하며..10분뒤면 무한도전하는데... 내가미쳤지..갠히 이놈의 왠수 수박사가꼬..

이런저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옆식당이보이는 거예요..맞다..저기서 전화를 빌리면 되겠다 하며

 

식당에 들어가서 "저기..전화한통만써도될까요,,?"평소에 아빠와 친분이 있으셔서

흔쾌히 허락을해주시며 , 아빠에게 전화할려꼬? 하며 물으시데요.."아니요.."이말하고

오빠에게 전화를 했죠..

근데 오빠는 계속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식당아줌마가 이제 그만좀 끊지..하며 "울집전화는 그리오래하면안된다..-_-+"하시는거예요..순간..기분이 저기압이 되는거예요..

그래서..그냥 "죄송합니다"하고 나왔죠..

그러고 수박두통과 함께 집문앞에서 쪼그려 앉을려고하니 치마가 밝은톤이라 더러워질까봐

문에걸려있는 우유통 넣는 가방을 깔고앉았어요..

 

앉고 5분뒤쯤에 차한대가 저쪽으로 돌진하는거예요..다행이 제 발 앞에서 스쳐지나가며 주차를 하대요..

평소에 저희집앞에 주차를 많이해서 그냥 주차하는 갑다 생각했죠..

근데 거기서 내리던사람이 알고보니..

 

저희집 앞집사람인거예요..

 

자기집은 벽에 주.차.금.지 해놓코 주차못하도록 화분까지 놔둬놓고.. 남에집에 주차를하다니..

하지만 뭐라고 할수없었죠..

아저씨 인상이 장난아니셨거든요..꼭 학교 학생주임같이생기셔서...┌

 

그냥 맘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거렸죠.,,약한자의..비굴함이란..

 

그러고 그사람들이 들어가니 갑자기 비가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거예요..

장마라 그러더니 비가 더올지몰라 인쇄서 간판 밑으로갔죠..(저희집 1층은 인쇄소..2층이 저희집..)

밑에서 계속 서있으니 연인들도 지나가고..무섭게 생긴 아저씨도 지나가며 모두들 지나가며

이상한눈으로 보더라구요..수박과함께..

 

그중 아빠 아시는분인것 같은분이 저거..목공소집딸내미 아냐?하며 지나가는데..쪽팔리더라구요..

그래서 아닌척 뒤돌아있었죠..

또한분은 아빠친구분이 다가오시면서 "너 왜 집에 안들어가고 여기있냐..?"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자초지종 말했죠..그러더니 오빠는 어데갔노..하는거예요..

그래서 평소에 아빠와 친분있던분들은 오빠가 착하고 행실바른 놈인줄알죠..맘같아선..

지금 동네어딘가..피씨방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져있어요 라고 차마 말못하겠데요.. 남매의정이란 =_=

 

그래서 "어디있는줄 몰라요.."라고 하니 아저씨가 저희아빠한테 전화를 하시는거예요..

지금시골인데 올라오실려면 두시간이나 기다려야하는데..이런생각하고있는데..

아저씨는 아빠에게 제이야기를 하며 저희오빠에게 빨리 연락시도해보라고 하며 전화를 끊으며

조금만 기다려라 오빠한테 너희아빠가 연락하신다고했으니..

조금있다가 아저씨가 또 너희아빠한테 연락해보마 하며 슝 가셨어요..

저는 또 무작정 오빠를 기다렸죠.. 기다리고있는데 어디선가 전화소리가 막나는거예요

"따르릉..""따르릉.." 알고보니 저희집 벨소리..=_=

맘같아서 받고싶은데..ㅠㅠ

 

전화벨이 끊킨후 15분뒤쯤에 아까 그아저씨가 다시오시면서.. 오빠아직안왔구나..하시면서

어디선가 사다리를 가지고오시는거예요..(사실저희집 근처에 이삿짐센터가 좀있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열고 문을 열어주시는거예요..

근데 말좀하시고 열어주시지 ㅜㅜ

문앞에서 수박이랑 같이 있다가 갑자기 문을 여시는 바램에..

수박이 제발에 통통 구르는거예요..얼마나 아프던지.ㅜㅜ

암튼 드.디.어 문이 열려서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하고 슝올라와서 시계를 보니..

6시40분에 수박사러갔다가..집에서 시계보니 8시38분이더라구요..

일단 수박을 냉장고에 넣자 라는 생각에 넣으려고하니 전화벨이 울리는거예요

아빠셧죠..이제집에들어왔냐 바보같이 열쇠도안들고 댕기냐..잔소리..좔좔좔..하며 뚝끊겼죠..

휴대폰을 보니 부재중전화,,두두두..다아빠셨음..

그러고 10분뒤에 철컹하며 문여는 소리를 내며 그귀하신 오빠분이 등장하시더라구요..

왜이제왔냐고 막 따졌죠.. 오빠왈..나 헬스갔다왔는데?이러는거예요..허탈..~

(헬스면..바로 울집에서 3분거리에 위치해있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면 제가전화했을때는 피씨방에있었는데..모르는 번호라 쌩깟다구 하더라구요.ㅜㅜ

 

평소에 모르는 번호로 오빠에게 전화가 쫌 왔었거든요..

ex)거기 혹시 목사님 전화번호 아니세요?..,거기 **교회 ** 아니세요?..

알고보니 그전에 오빠번호랑 비슷한 번호쓰셧던분이..교회를 하셨다구하더라구요..

글구 아빠가 전화했을때는.. 헬스장에있었다구 하데요..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대며 2시간동안있었던 얘기를 해주니 오빠가 막 웃으며 너참 바보같다며

내가혹시 열쇠없었으면 우짤라고그랬냐며..저는 오빠가 창문넘겠지 했죠..이런저런애기하며..

오빠랑 수박을 먹었는데.....이런생각이 들대요..싼게 비지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