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이 좀 이상합니다.

.... 2007.06.24
조회227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가족들과 많이 다퉜습니다.

저희 누나는 들어 누울 정도이고, 어머니와 누나는 이 일로 우셨다네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작년에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셨고

어머니 혼자서 저와 누나 둘을 키우십니다.

누난 대학교 3학년이고 저는 1학년인데, 어머니 혼자서 살림하시는지

집안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못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죠.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누나와 제가 같은 학교를 다닌단 점입니다.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 안되시죠? 지금부터 설명드립니다. 

 저는 1학년 과대이고 대학교 활동을 열심히 하며

거의 활동적이고 성실한이미지로 대학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는 열심히 했단 말은 못해도 결석도 안하고 남들하는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반면에 저희 누나는 3학년이고 과활동 하나도 안하고(아웃사이더)

공부만 합니다. 연애 한번도 안해보고 진짜 조용히 삽니다. (싸이도 잘 안하죠)

이 걸로써 저와 누나의 성격이 정 반대임을 아실겁니다.

  그런데, 저희 누나가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엄마한테 다 밀고를 한다는거죠

과대를 한거부터 기숙사 생활 기타 여러 사생활들..

심지어 여자한테 고백했단 것과 여자친구 사귀는 거 까지 다 밀고를 해버렸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한 술 더 뜨셔서

제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추궁은 커녕, 누나 말만 곧이 곧대로 다 듣고 인신공격만 해댑니다.

대개 부모님들은 자식과 오해가 생길 때 대화로써 잘못이 있거든 논리적으로 지적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제 얘기는 한마디도 듣지 않으시고, 오히려 제가 먼저 그런일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반문하십니다.

사건이 여기서부터 터졌습니다.대학교생활 쭉 내내.. 제가 무슨 일을 하거든 제 얘기를 듣지도 않고(당연히 제가 대화를 하자고 몇번이나  설득했는데 무시당함) 인신공격만 하십니다.

인신공격을 어떻게 하냐구요? 

비싼 등록금 다 들여서 공부시키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여자랑 어울려다니고 대학교 내내 허송세월 보낸다고 제가 하지도 않은 행위를  이런식으로 미리 판단을 하고 "~이겠지,~일거야" 라고 말도 안되는 예측을 하십니다.

  한마디로  저희 어머니는 제 얘기를 한번도 들으려 하지 않으시고 인신공격만 하셨습니다.

누나는 어떤 줄 아십니까?

제가 하는 행동에 태클을 걸고 돈을 좀 썼다고 하면 들들 볶지 못해 안달입니다. 그리고 억지로 과장해서 말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한달용돈 30만원인데 50만원 받는다 그러고 맨날 옷사러 다니고 헛돈만 써댄다 이렇게말이죠..

 더 어이없는건, 사람들있을 때 저와 생을 깐다는 거죠. 같은 핏줄이고 제가 사고친것도 아닌데 인사를 하려해도 생깝니다. 하루는 식당에서 누나가 친구들과 밥먹고 있는데 인사를 했다고 문자로 호되게 혼난적이 있습니다. 자기는 동생 여기학교 안 다닌다고 그랬는데 왜 아는척을 하냐고 ..

 하도 열받아서 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욕했단 이유로 지잘못은 인정안하고 저한테 반문을 하고 엄마한테 또 이르더군요.

 저희 누나의 알수없는 행동, 몇가지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학교 행사 때 방청권 신청하는게 있었는데, 티켓을 구해달라고 부탁도 안했으면서 왜 자기껀 안구해주고 여자친구한테만 줬냐고. 참나. 자기말론 티켓 구하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사실 티켓은 개나소나 맘만 먹으면 쉽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네 기숙사방 프린트가 고장나서 인쇄가 안되는데 저한테 뜬금없이 부탁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제 프린터에 잉크가 다 떨어져서, "미안해서 어쩌지? 잉크가 다 떨어져서 못해주겠어 미안해"

양해를 구했는데 갑자기 성질을 내면서 전화를 팍 끊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룸메형 친구한테 부탁해서 뽑아줬습니다. 결국엔.

 이런 일이 날마다 되풀이되니까 최근에 문자로 가족들한테 막 욕했습니다.

힘들다 보니깐 술에 취해서, 새벽1시쯤에 그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욕했다는건 잘못을 무릎쓰고 한 행동이라고 사죄한다음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다른건 다 필요없고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깐 새벽에 술쳐먹고 깽판 부리냐고, 또 뭐라 그러더군요.

아.. 가족 맞습니까? 

제가 여태껏 쭈욱 이런 말만 10번은 되풀이한거 같습니다.

제가 최후의 통첩?으로 어머니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도 제 말을 무시하니깐 글이라도 써서 보내드렸죠. 논리적으로요. 그런데 그것마저 어머니는 답장은 커녕 무시를 하고 그냥 봤다는 식으로 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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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저히 이건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는 태연하게 어디서 뭐하고 있냐? 고 문자를 하셨고

저는 거기에 어이가 없던지 반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문자가 3번이나 오더군요.우울해서 술을 마셨습니다

참았던 화가 터졌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그냥 평소대로 말씀하시길래 욕을 섞어서 완전 질렀습니다.

"씨x 자식새끼 말 무시해도돼? 대화 한번 들어주기 그렇게 힘들어? 왜 생까냐고.. 가족 맞아 X발?"

그리고 전화를 팍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누나한테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가 꼴에 서울대 생도 아니고 뭐가 잘났다고 생까고 다니냐? 차라리 호적을 파더리던지.. 주제에"  

그리고 모든 가족들한테도

"야이 강아지들아 잘난 것도 없으면서 아들이란 놈 사람취급 안해주냐? X발 잘살아라"

여기서 한가지 반전을 가르쳐 드리죠.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한거.. 일년전의 일이랍니다. 저는 그 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죠.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저한테 그런걸 얘기해봤자 득볼게 없어서 그랬답니다.

 한창뒤에 답변이 왔습니다. 가족 무시하냐? 왜 욕을 하냐?

결론은.. 또 쌍욕을 했단 이유로.. 제가 가정을 파탄냈단겁니다.

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몇개월 전부터 엄마한테 쌍욕을 해댔고,

누나한테도 가끔 욕을 했습니다.

물론 제 말을 무시한건 몇개월 전이 아닌 옛날부터 그랬죠.

어렸을 때 제가 철 없는 행동과 언행을 했다고 하지만 그런것만 골라서 혼내키시곤 제 얘기를 받아준적은 결코 한번도 없었습니다. ( 무엇을 하든 100% 제잘못은 없었죠) 

결론은 똑같습니다. 왜 욕하고 지R이냐? 이런 식의 답장입니다. 또 한술 더떠서 술쳐먹고 깽판친다고 술집알바나해라. 이렇게 왔더군요

 정말우울합니다.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데 가족들과는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욕한건 제가 100%사죄할 준비가 됐습니다.제 나름의 정당방위 차원이라하지만, 잘못을 했으면 마땅히 사죄를 해야죠.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와 누나가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말하지 않는 단 점이죠.

 오히려 제가 나쁜놈으로 몰렸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그리고, 어머니와 누나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