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힘들어..2003.05.29
조회1,391

답답하네요..저흰.. 친정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이런 저런 일루..

이제 한 반년됐나.. 첨엔 좋았죠.. 근데.. 갈수록 힘드네요..

한달에 한번씩 엄마한테 이십만원을 드리거든요.. 엄마이름으로 빌린게 있어서..

2년 넘는거 같네요.. 매달 돈 주는것두.

신랑이랑 결혼 전 엄마한테 빚진게 있었거든요..

카드땜시.. 어릴때 카드를 함부로 써놔서리.. 빚잔치 한번 크게 했죠..

신랑이랑 결혼 하면서 매달 돈 드리기루 해서.. 돈을 드렸었죠..

저흰 동거하다 식을 올렸거든요..

제가 받은 부주 다 엄마 드리구.. 친척들이 준 결혼 준비금도 다 엄마 드렸읍니다.

신랑이 받은 부주 중 100만원도 드리구요..

저 결혼할때 엄마한테 받은거 TV ,세탁기가 전부네요..

신랑이 다~ 준비했죠.. 동거부터 시작하니 살림살이는 집에 엄마가 예전에 사두었던 그릇이며

접시며.. 암튼 살림살이~ 집에 있는거 가져다가 했습니다.

없는건 신랑이 준비하구요.. 그러면서 큰소리 뻥뻥 치대요 울엄마

엄마한테 돈 주는것두 신랑이랑 같이 산지 이제 4년차니까 어마어마 하죠..

 

근데 문제는 이번달에 엄마한테 돈을 못줬어요.. 있으면 당연히 주죠..

신랑두 요즘 힘들어서 월급 받아와두 빚갚기 바쁘거든요..

빚이 빚을 낳는다구.. 정말 카드 무서운거대요.. 제가 사고칠때랑 또 틀린것 같아요..

매일 카드사 전화에 시달리구..

울엄마.. 정말 날 낳아준 엄마지만, 염치 없는거 알아줘야 합니다.

이런데 친정엄마 욕하는거 내얼굴에 침 뺃는거나 다름 없지만, 너무 답답해서요.

울엄마두 가게 한다며 이리저리.. 카드 역시 요번에 펑크났죠..

돈 못갚을거면 보증인 세워서 할부로 갚아라.. 그러대요..

그래서 울형제 엄마 보증 다 섰읍니다.

보증을 세웠으면 돈을 갚아야 하는데 돈도 안갚습니다.

카드사 매일 우리형제들한테 전화 옵니다.

엄마가 통화가 안되서 그런다구.. 돈 갚으라구..

엄마한테 말하면 알아서 한다.. 알았다.. 엄마가 연락하마.. 그러곤 무시해버리죠

가끔 열받아서 한마디 하면 그거에 서러워 술먹구...

 

저는 제가 지은죄가 있어서 그런지 엄마한테나 울 신랑한테나 큰소리 못칩니다.

그래서 친정에서 같이 살면서 저희가 생활비 다~~ 대구..

엄마 그런거 모릅니다. 아니 당연한건줄 알고 있을걸요

26일날 엄마한테 돈 주는 날인데 신랑이 월급받은것중 제하구 30만원 가지고 왔대요..

울큰딸 어린이집 보육료도 못준 상태였거든요..

엄마야 가족이니까 좀 있다 주구 딸 보육료먼저 보내야 겠다 생각해서 보육료 먼저 보냈습니다.

근데.. 돈주는날 이후 울엄마 말한마디 안합니다.

삐진거죠~~

휴..

돈가지구 자식들 판단하는 엄마에요..

울동생들.. 월급 받아서 제때 갖다주면 고맙다 고생했다.. 사랑한다.

좀 몇달 쉬어서 돈을 못갖다주면 차라리 나가라 널린게 일자리인데 일도 안하고 집안에서만

빈둥빈둥 거리냐..울 남동생한테 그러대요.

 

엄마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가게 그만하고 딴 일 알아본다구 그러대요..

그래서 울신랑이랑 울동생이랑 가게를 하고 있어요 형부랑 처제가 하고 있는거죠..

근데 가게 하면서 대출받은게 있는데 매일 상환이거든요..

그래서 매일 8만원씩 나갑니다..

8만원씩 한달이면 240입니다.  일년을 계산해보세요..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가 손해보며 넘긴다구..

한 1-2년 하다 다시 넘기라고 하대요..

쉽게 말해서 빚 다 갚으면 다시 엄마 줘라 그거죠

울신랑이 아는 사람이 많아서 여태까지는 잘~ 내고 있는데 힘들다고 하대요..

힘들지 당연히.. 하루에 8만원이면.. 에휴

더 황당한건.. 가게 넘기구 엄마가 하는말.. 나 강서방한테 한달에 10만원씩이라두 주라고

얘기할려구 그랬대요..

딴 가게 임대해도 한달에 얼마 안하는데.. 몸은 몸대로 힘들구.. 걱정은 걱정대로 하구..

 

암튼.. 몇일째 울엄마랑 저 냉전중입니다.

돈으로 판단하는 울엄마가 이젠 힘드네요..

 

전엔 월급 전날 되면 꼭 말을 합니다. 월급 안받았냐구.. 그돈 받으면 엄마 뭐 해야하는데..

어쩔수 없이 없는돈 쪼개고 쪼개서 20만원 드립니다.

 

에구구.. 혼자 횡설수설이네요..

암튼.. 요즘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그냥 나가서 살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