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떄 쯤이었나? 암튼 시험기간이여서 학원에서 늦게까지 붙들려 있다가, 친구한테 자습서 받을게 있어서 원래 집으로 가던길과는 반대로 빙 돌아서 집으로 갔습니다, (평소다니던 길로 가면 5분 정도 걸리고 돌아가면 20~30분 걸리거든요... ) 친구집에 들러서 자습서를 받고,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안식관이라고 교회에서 지어놓은 독거노인들 집? 숙소? 같은 곳이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큰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를 지나 큰 고개 (? 암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니 고개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를 완전히 넘고 왼편으로 커브틀어야 집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언덕길은 아주 약간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커즈가 져있고, 꼭대기 쯤에는 조그만 골목길이 있습니다. 꼭대기에 거의 다 올라왔을 때쯤 정말 까무러 치게 놀랐습니다.. 골목길 입구에 왠 사람이 서있더라구요.. 까무라치게 놀란 이유가 그때가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을 뿐더러 (평일 밤 12시면 돌아댕기는 사람이 거진 없는 동네인데다가 그때 학원 끝난 시간이 새벽 2시 쯤인데다가 친구집에 들린시간까지 하면 언덕길에 도착했을 시간은 새벽 2시 30~40분쯤 됬을 꺼였거든요... ) 인기척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처음 흠칫 놀라서 대놓고 보지는 못하고 곁눈질로 보는데, 온통 까만색 천지였습니다.. 심지어 모자밑의 얼굴과 손부분까지... 그런데다가 꼭 모자며 입고있는 행색히 흔히들 저승사자라는 인물과 비슷했거든요.. 삿갓같이 챙이 빙 둘러진 모자에 긴 도포자락 비슷한 외투에 한복처럼 통큰 바지.... 심장은 벌렁벌렁대지, 어렸을 때 들은 소리가 귀신을 봤을때 자신이 귀신을 발견했다는걸 모른척 넘기면 해코지 당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던지라, 일단은 저 저승사자 비끄무르한 사람이 날 못봤겠지 하는 생각에 내리막길을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그러곤 무서워서 씻지도 못하고, 고대로 이불속에 들어가 숨죽이고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건 귀신도 뭣도 아니라, 가로등에 비친 제 그림자더라구요... -_ -;;; 당시 제가 벙거지라고 해야하나 중절모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비슷한 모자에 큰 더블코트에 면바지를 입고 있었거든요.... 물론 가방은 백팩으로 등뒤에 맺으니 그림자에는 가방이 안비쳤고, 그림자도 참 절묘했던게, 왜 그림자보면 다리가 굉장히 길게 비춰지잖아요... 그런데 그런부분은 다 바닥으로 짤리고 벽에 비춰진 그림자가 정말이지 딱 사람 크기였거든요.. 음... 건장한 사내 정도 사이즈? 어쨌든 지금은 그쪽 길로도 잘 다니고, 친구들한테 이 얘기했다가 바보취급도 당하고 그런답니다... ㅋㅋ 두서없는 말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비오고 우중충한 날이지만,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중학교때 까무라치게 놀랐던 일..
중학교 2학년떄 쯤이었나?
암튼 시험기간이여서 학원에서 늦게까지 붙들려 있다가,
친구한테 자습서 받을게 있어서 원래 집으로 가던길과는 반대로 빙 돌아서 집으로 갔습니다,
(평소다니던 길로 가면 5분 정도 걸리고 돌아가면 20~30분 걸리거든요... )
친구집에 들러서 자습서를 받고,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안식관이라고 교회에서 지어놓은 독거노인들 집? 숙소? 같은 곳이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큰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를 지나 큰 고개 (? 암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니 고개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를
완전히 넘고 왼편으로 커브틀어야 집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언덕길은 아주 약간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커즈가 져있고,
꼭대기 쯤에는 조그만 골목길이 있습니다.
꼭대기에 거의 다 올라왔을 때쯤 정말 까무러 치게 놀랐습니다..
골목길 입구에 왠 사람이 서있더라구요..
까무라치게 놀란 이유가 그때가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을 뿐더러
(평일 밤 12시면 돌아댕기는 사람이 거진 없는 동네인데다가 그때 학원 끝난 시간이 새벽 2시 쯤인데다가 친구집에 들린시간까지 하면 언덕길에 도착했을 시간은 새벽 2시 30~40분쯤 됬을 꺼였거든요... )
인기척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처음 흠칫 놀라서 대놓고 보지는 못하고 곁눈질로 보는데,
온통 까만색 천지였습니다.. 심지어 모자밑의 얼굴과 손부분까지...
그런데다가 꼭 모자며 입고있는 행색히 흔히들 저승사자라는 인물과 비슷했거든요..
삿갓같이 챙이 빙 둘러진 모자에 긴 도포자락 비슷한 외투에 한복처럼 통큰 바지....
심장은 벌렁벌렁대지, 어렸을 때 들은 소리가
귀신을 봤을때 자신이 귀신을 발견했다는걸 모른척 넘기면
해코지 당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던지라,
일단은 저 저승사자 비끄무르한 사람이 날 못봤겠지 하는 생각에
내리막길을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그러곤 무서워서 씻지도 못하고, 고대로 이불속에 들어가 숨죽이고 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건 귀신도 뭣도 아니라,
가로등에 비친 제 그림자더라구요... -_ -;;;
당시 제가 벙거지라고 해야하나 중절모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비슷한 모자에 큰 더블코트에 면바지를 입고 있었거든요....
물론 가방은 백팩으로 등뒤에 맺으니 그림자에는 가방이 안비쳤고,
그림자도 참 절묘했던게, 왜 그림자보면 다리가 굉장히 길게 비춰지잖아요...
그런데 그런부분은 다 바닥으로 짤리고 벽에 비춰진 그림자가 정말이지 딱 사람 크기였거든요..
음... 건장한 사내 정도 사이즈?
어쨌든 지금은 그쪽 길로도 잘 다니고,
친구들한테 이 얘기했다가 바보취급도 당하고 그런답니다... ㅋㅋ
두서없는 말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비오고 우중충한 날이지만,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