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해요 그남자 . 안타깝습니다

세상이왜이러누2007.06.26
조회383

 

 

 전 20대초반의 여자구요 ( 대학생이에요 ㅎㅎ )

 

 그냥 어제 일 생각하니까, 참 기분이 그렇네요  -

 얼마전에 7개월정도 교제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  먼저 헤어지자고 한건 저지만 차인거나 다름없죠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구나 . 라는 생각을 떨쳐낼수가 없었거든요 .

 

그래서 그냥 요새 마음이 훵 .. 한게 제대로 갈피도 못잡고 둥~ 떠있어요

 

친구소개? 라고 해야하나 그런식으로 남자분을 한명 만났어요 . 친구랑 그분도 그다지 친한사이는

아닌거 같구 건너건너서 아는사이 같더라구요.  암튼 처음 만난날 그냥 밥먹고 다같이 술한잔 하고

헤어졌지요. 그러고선 계속 연락 오더라구요

음, 연락오니까 좋았어요 저보다 네살 많으신 분이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있고 그래서 그런지

뭐 처음 연락하는거니까 매너가 당연히 좋은건가^^;; 여튼 계속 연락해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 였으니까 .

 

그래서 연락하다가 어젠 둘이서 만났네요

제가 어제 돈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만나자는데 꺼려지더라구요,  흠 그래서 상황 설명 다했더니

오늘은 내가 낼테니까 부담스러우면 다음에 너가 내면 되지 않느냐.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래서 흔쾌히 알았다고 했지요 ~

 

만나서 얘기도 할겸 BAR 에 갔어요 . 그냥 간단히 마시구 그랬는데 돈이 정말 꽤나 들더군요 ..

(BAR 처음가봤어요 ㅠㅠ)  

가격보니까, 좀 부담스러워서 여기 너무 비싼거 같다구 막 그랬더니 자리를 옮겼어요

그래서 그냥 보통 호프로 옮겼어요.  진지하게 만나보고싶다는둥 자길 어떻게 생각하냐는둥 첨이야

그냥 그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 계속 술마시기를 권하더군요

그때부터 쫌 아니다 싶었지요 .  암튼 둘이서 꽤 많이 마셨어요.

 

그러고선 노래들어보고 싶다고 그래서 노래방 까지 가서 노래도 부르고 뭐 놀았어요

노래방 끝날때쯤 되니까,  슬슬 이사람 이상하더라구요

피곤해서 자고싶다는둥.  그럼  시간도 늦고 했으니까 헤어지자 했더니, 그래도 좀만 더 얘기

하고 싶다는둥 결국 얘기가 MT 가자는 거더군요 .

더이상 얘기하고싶지도 않아서, 화장실 간다고 그러고 나와서  집에 와버렸어요

 

사람 참 좋게 봤는데, 그얘기 들으니까 참 ....

MT가서 한번 놀아볼 생각으로 오늘 그렇게 돈을 투자한건가 그런생각도 들고

날 뭘로 보기에, 두번째 만나서 저딴소리를 하나 싶어서 허무하기도 하고

BAR, 호프, 노래방  해서 정말 그날 10만원 가까이 쓴거 같아요 . 근데 그 돈을 MT한번 가보려는

심산으로 그렇게 쓰는거 보니까 정말 불쌍하고 한심하고 .... 뭐 얻어먹은주제에 할소리는 아니지만요

이렇게 까지 하면서 그렇게 자보고싶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에휴 .. 정말 세상이 왜이렇게 돌아가는겁니까

이런 남자 첨봐서 그냥 마음이 뒤숭숭한게 안타깝네요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