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덥친 그날. 아직도 생생한 그놈 목소리..

그놈목소리2007.06.26
조회2,144

남편과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세미나가 있던 남편은 아침 일찍 나갔더랬죠.

그날따라 유난히 몸이 피곤했어요.

tv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꿈이었는지 잠결이었는지..

 

발자국 소리가 자꾸만 들립니다.

구두를 신고 바닥을 걸어다니는 소리가요..

오른쪽에서 났다가 왼쪽에서 났다가 머리쪽에서 났다가..

 

분명 자고있는데.. 정신은 깨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누워있는 곳이 다보여요.. 그렇지만 그 순간은 그게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그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데

누가 제 손을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분명 나갔는데 말이죠 ..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원래자는 방향의 반대로 누워있었어요. (베게쪽에 발을놓고 원래 발놓는 곳에 머리를 두고)

두손을 가슴에 가지런히 올리고 있었죠.

 

뭐였지? 하고 생각을 하며 다시 잠이드려는 순간

 

무언가가 제귀를 어루어 만집니다....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낀 그 순간.

가위에 눌렸습니다.

 

무언가가 내다리를 꾹 누르더니

내 귀에대고 남자목소리가 속삭입니다. (앆!!!!!! ㅡㅡ ;; 정말 지금생각해도 어이없습니다만..)

 

"하자.. 다른남자랑도 해봐..."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도 움직여 지지않습니다.

무서운것보다 화가 엄청 났었습니다...ㅡㅡ;;

이 더러운 것이 감히 어쩌고 어째??? 절대로 그렇겐 안되

당장 꺼져

니까짓게 감히 뭐라고?? 꺼져!!!!!!!!

 

목소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마구 외치면서

몸을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가위에서 풀려났죠.. ㅡㅡ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한번 둘러본 후.

 

그자세 그대로 저는 또다시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잠을 자고있는데

이번엔 먼가가 제발을 어루만집니다..

 

순간 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다리보다 조금위쪽.. 골반쪽을 누릅니다.

느껴지는 압박감이 상당했지요..

 

" 또 왔어..." 아까와 같은 목소리가 귀가에서 들립니다. 무척이나 허스키하고 굵은 목소리..

 

팔을 움직이려는 순간..

팔을 꽉 움켜잡는 느낌이 들더니

 

검은형상이 보입니다.. 사람형상이요...

 

그때는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화가 났지요

이 사람도 아닌 무언가가 절 겁탈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무척 불쾌했나봅니다.

 

악을쓰며 몸을 움직였습니다.

 

아까보다 더 힘들께 가위에서 꺠어났지요.. 후...

 

남편한테 문자메세지를 남겨놓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새끼가 저한테 붙어서 따라오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집에오늘길 내내 온갖 욕을 하면서 꺼지라고 중얼거렸지요.. ㅡㅡ;; (남편한테 말했더니 웃더군요..)

 

집에도착해서 생각해보니

그때서야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순간도 등꼴이 오싹하고 무서워서

티비볼륨 최고로 켜놓고 불 다켜놓고 있습니다..

 

너무 피곤했지만 너무 무서워서 잠을 잘 수 가없었습니다..

그렇게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다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3번더 가위에 눌리고 ..( 또 그 울리는 허스키 목소리에 검은놈..)   

집에 소금뿌리고 안식향?? 귀신쫒는 향피우고 나서

그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ㅜㅠ

 

그렇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놈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