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 날 버리고 간 군인ㅋ어이없음;

살짝 걸친 고무신..2007.06.26
조회2,093

 

말로는 좋아한다 사랑한다

너가 이손 놓치않으면

나 절대 니 손안놓을꺼다.

이렇게 말하는 군화...

 

근데 아직은 우리 사귀지않은 사이;;

 

애매한사이....

남들한테는 사귀는사이라 하지만.

사실 사귀지않은사이

서로 좋아하고있는사이..

 

나는 군화가 먼저 사귀자는 말을 기다리고있는데

그사람은 아직 그말을 할 용기가없는지..

자신이없는지

그러면서..

날 많이 좋아한다는사랑한다는그...

얼마전 외박나왔다고해서

찾아간 부대앞 동네...

 

날보고 너무 방가워하는 그...

사람들 많은데서 날 한껏 안더니 한바퀴두바퀴 돌리고..

그런거 보면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동기들동기들여친하고 같이 술먹고 놀방갔다가

방을 잡고 들어갔는데..

들어가는길에 문자소리 띠리리~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던 친구한테서 연락이왔다.

"xx야 갑자기 니가 보고싶다..."

순간 나도 황당;; 군화도 황당...;;;

그걸로 꼬투리 잡더니...온갖짜증다부리고..그래도 참고 다 받아주고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했는데....

얘가 술만먹으면 조심성이 없어지는게 술버릇이라...

방에 있는 물통 다 엎고..그것도 침대에다...

그리고 먹을려고 사갔던 맥주캔도 엎고...

담배는 피다가 침대 옆 모퉁이에다가끄고...담뱃재 털고....

그래도 하루 묵을 곳이지만... 잘 곳인데

그렇게 더럽게 쓰는게 너무 이해가안가고 싫었다..

나중엔 담뱃재 제발 ㅈㅐ털이에 털라고 줬는데

그것마저 침대에 쏟아버렸다...

순간 폭발해서...난 도대체 왜그러냐고 소리를질렀고

그러다 싸웠는데

술버릇갔다 말한건데 니는 민간인이고 나는 군인이야...

이걸로 시작하더니

정떨어졌냐면서...묻길래 내가 다신 너랑 술안먹는다고..하니까.

그럼 끝났네 말 다했네

그러면서 군복을 입고 군화를 다시 묶여매더니

꺼져줄테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알아서 잘 가라는그...

잡기도싫었다..

이게사랑일까...

도대체 ... 쟤는 무슨생각을 갖고있는 아이일까....

정말... 이게 사랑입니까?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어이없어요.지금생각하면...

또 미안하다고 연락와요

ㅈㅣ가 미안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