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일겁니다. 난소에 혹이 있어서 혹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일주일가량 입원했었죠~ 개복수술을해 힘이들어 조용히 누워만 있었는데 베낭을 메고 모자를 푹 눌러쓴 아픈사람같지 않은 32살의 제주도 아짐마가 눕는거예요.. 이런저런얘기도 하고 병원에서 일주일이 휙~ 지나더라구요 그 언니의 병명은 자궁암... 이미 수술은 (자궁드러내는) 하고 몇차의 걸리는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수도 없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병원에서 헤어지면서 연락처도 주고받고 언니가 그곳 특산물은 귤도 보내오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올 해 초 암이 온 장기로 전이가 되었다고... 또 다시 암치료에 들어갔지만 치료를 더이상 할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네요 몇주전에 홍시를 참 좋아한다며 맛있는 홍시없을까?? 하길래 쇼핑몰에서 구매해 보내줬더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더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실은 몇달째 거의 물조차 넘기질 못했거든요.. 전 너무 기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주에 더 보내줬는데 소식이 없네요.. 조금전에 전화를 했는데 남편이 받더라구요... 이젠 통화할수가 없게 되었다고... 길어야 일주일이라며... 딸 둘이나 있는데... 인연이라는게 참 희안해요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끼리도 어색함이 있는가하면 잠깐 몇일 본 사이인데 뭔가 그 끈끈한 인연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 언니와 제가 그랬는데... 지금 얼마나 힘이 들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연정언니가 힘낼수 있도록 기를 좀 보내주세요!!! ------------------------------------------------------------------------------------ 29일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저 세상으로 갔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갔답니다. 제주도라 가보지도 못하고 (직장생활,육아..등등 이런 이유로) 멀리서나마 맘속으로 한번 더 기도합니다. '언니~ 이젠 아프지 않고 편하게 지내지?? 두고간 두 딸들 때문에 어찌 눈을 감았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진다... 언젠가는 만날것을.. 언닌 다른사람보다 먼저 간거야!! 다음 생애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길 바랄께!'
우울합니다.
작년 이맘때일겁니다.
난소에 혹이 있어서 혹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일주일가량 입원했었죠~
개복수술을해 힘이들어 조용히 누워만 있었는데
베낭을 메고 모자를 푹 눌러쓴 아픈사람같지 않은
32살의 제주도 아짐마가 눕는거예요..
이런저런얘기도 하고 병원에서 일주일이 휙~ 지나더라구요
그 언니의 병명은 자궁암... 이미 수술은 (자궁드러내는) 하고
몇차의 걸리는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수도 없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병원에서 헤어지면서 연락처도 주고받고
언니가 그곳 특산물은 귤도 보내오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올 해 초 암이 온 장기로 전이가 되었다고...
또 다시 암치료에 들어갔지만 치료를 더이상 할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네요
몇주전에 홍시를 참 좋아한다며 맛있는 홍시없을까??
하길래 쇼핑몰에서 구매해 보내줬더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더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실은 몇달째 거의 물조차 넘기질 못했거든요..
전 너무 기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주에 더 보내줬는데 소식이 없네요..
조금전에 전화를 했는데 남편이 받더라구요... 이젠 통화할수가 없게 되었다고...
길어야 일주일이라며... 딸 둘이나 있는데...
인연이라는게 참 희안해요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끼리도 어색함이 있는가하면 잠깐 몇일 본 사이인데
뭔가 그 끈끈한 인연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 언니와 제가 그랬는데...
지금 얼마나 힘이 들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연정언니가 힘낼수 있도록 기를 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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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저 세상으로 갔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갔답니다.
제주도라 가보지도 못하고 (직장생활,육아..등등 이런 이유로)
멀리서나마 맘속으로 한번 더 기도합니다.
'언니~ 이젠 아프지 않고 편하게 지내지?? 두고간 두 딸들 때문에 어찌 눈을 감았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진다...
언젠가는 만날것을.. 언닌 다른사람보다 먼저 간거야!! 다음 생애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