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침대 밑에서 자던 낯선 남자

6시20분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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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겪은 제 실제 이야기입니다.


지금 나이 24. 지금 사는 집은 고등학교 1학년때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윗동네에서 아랫동네로 이사온거라 이사한거 같진 않았죠.

 

계속 그동네에 살다보니 초,중학교를 동네에서 나왔습니다.

 

저희집이 길에서 언덕을 내려와야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죠.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 전 지금 이사온 집을 귀신집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께서 마음에 드시는 집을 샀다고 하시면서 같이 구경하러

 

갔는데 왠일 ;;

 

제가 생각하고 있던 귀신집을 보시고 맘에 들어하신 거였습니다.

 

엄마에게 말했더니 그냥 우습게 넘어가셨습니다.

 

얼마 후 이사를 하고나서 보니 전에 살던집이 좁았는데 훨씬 넓어 좋았습니다.

 

방도 생기고 벌레도 없어 좋았습니다.

 

그냥 좋기만 하면 될 것을 ..

 

제가 가위라는 것을 한번도 눌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온지 얼마 안되 맨바닥에 이불깔고 자던 시절에 꿈에서 수영장에서

 

노는데 물이 차올라서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움직일 수 없게 됐는데 갑자기 아래로 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다가 가위에서 풀렸는데 처음겪어본 일이라 정말 무서웠습니다.

 

혼자 수맥이 안좋은가보다 하고 머리를 반대로 하고 잤습니다.

 

그 이후론 가위에 눌리지 않았는데..

 

작년에 제가 침대를 샀습니다. 머리는 여전히 가위눌린 반대쪽으로 하고 잡니다.

 

침대를 처음 산 날밤 .

 

제가 잠버릇이 심하고 침대를 처음 써본지라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자면 혹시나

 

떨어뜨려서 알람소리를 못들을 까봐

 

처음부터 침대에서 손을 뻗으면 잘닿는 곳에 놓아두고 잤습니다.

 

잘자고 있는데 갑자기 많이 잔거 같아 지각할 생각에 깜짝놀래며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고 있는데

 

어느 남자분이 “6시 20분이야 더자 ”

 

하시는 겁니다.

 

그때까지 솔직히 잠에 취해 비몽사몽이라 제가 시계를 확인해 볼 생각도 안하고

 

그 말만 듣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생각해봤는데 이상한겁니다.

 

제 방에서 잘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 더군다나 남자가 ..

 

그당시 저희 아버님께서는 돌아가셨고 식구는 엄마와 언니와 저밖에 없었습니다.

 

남자가 있다면 저희집 강아지?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누가 제방에서 침대밑에서 잤냐고요

 

엄마는 잘 사람이 누가있냐고 합니다. 순간 섬뜩했습니다.

 

정확하게 그 목소리까지도 기억합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 말을 하고 이불을 덮고 돌아눕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성경책을 머리맡에 두고 강아지 안고 잤습니다.

 

그 분은 대체 누구일까요?

 

그 말듣고 시계확인했다가 정말 6시 20분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아직도 생각하면 정말 섬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