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미역국 끊이다가 울어버렸어요..ㅠㅠ

망할생일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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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타지생활 4년째....

돈도 없고 칭구도 없다...ㅅㅂ....조낸 외롭다....

저녁은 거의 삼각깁밥이나 중화요리...ㅠㅠ 자장면을 하도 먹어...

이젠 밀가루 음식만 봐도 목에서 쓴물이 올라온다.....

집떠나 이래 살아 머하나 외롭고 답답하여 울고싶을때 한두번 아니다..

집에서 어무니가 끊여주신 된장국 먹고 싶어 혼자 된장찌개 끊였다가 버린게 여러번.....

 

얼마전 생일이였다...

집이구 지인들한테 생일 축한 문자한통 없다....졸 속상하다..ㅠㅠ

그래도 생일인지라 혼자 자축이라도 할겸..전날 미역이랑 작은 조각케익 샀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혼자 미역국을 끊이고 있는데 소금이 없다...

ㅅㅂ 또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매여지는 목을 움켜잡고 한참 끊이는데....찌~~~지직 소리와 함께..

미역이 머가 심통인지 냄비 뚜껑을 삐집고 올라온다.......망할!!....

이짓 하는것도서러운데...

 

상에 김치랑 조각케익 올려놓고.......

맛난(?) 미역국을 들고 방으로 가는데....ㅠㅠ

그때 문고리에 옷이 걸려 미역국을 온 방에....와장장......ㅠㅠ

옆에 깔아놓은 이불 다 젖었다...ㅠㅠ

ㅅㅂ 흘린 미역 손으로 냄비에 담아놓는데.....

ㅅㅂ.....울었다......

오~~~~~~~~

막 울었다~~~~~~~~~~~그냥...막.!!

말이 필요없다........그냥 조낸 엉엉 울었다~~~~~~~~~~~~ㅠㅠ

이럴땐 그냥 막 울어버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