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땅기는 시아버지

서룸이2007.06.26
조회63,501

     오늘 아침 출근하려는데, 시아버님 "돈 부첬냐? 도대체 언제 부치려냐?" 하시더라고요.

전 못들은척 하면서 가만히 있다가 계속 독촉하시길레 "이제 저는 그돈 못부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방에 들어오셔서는 무서운 눈빛으로 돈 언제 부치냐고?  오늘 출근 못하게 할거랴며 머리채를 당겨서 겁에 질려서 부치겠다고. 하여 위기를 겨우 모면 했습니다.

머리가 시커멓게 뽑혀 나오더라고요.

툭하면 뭐사라 하시고, 의논도 없이 가전기기를 덜렁 주문해 놓으시고는 돈부쳐라하시는 시아버님.

이제 그만 하려고 큰맘먹고 한마디 했습니다.

며칠전에 신랑과 동업하는 아주버님은 생활비 한푼 보태주지 않으면서,

시장본 짐이 좀 많다고 직원을 좀 보내달랬더니  왜 내직원을 쓰냐며 소리치더라고요.

어른들도 들었지만 못본척 하더라고요. 사실 그일 땜에 넘 억울해서 이젠 돈을 못부치겠다고

했습니다. 간큰 며느리가 된거지요.

10여년동안 직장마치고 휴일에도 거의 쉬지 못하고 동업하는 일도 거들고 월급타서

모든것을 그기에 쏟아 부었습니다. 대출도 빵빵하게 내어 보탰기에  제겐 남은게 없습니다. 

이젠 모든게 싫어 졌습니다.

어른들은 아이키웠다고 제월급은 어른들 몫도 있다고 하십니다.

아들들에게는 달라고 못하시면서 ...... 사실 어른들도 10여년동안 아이도 키워주시고 신랑들 일도

도와 주셨거든요. 그치만 집안에 드는 생활비, 자녀 학비, 등은 모두 저의 몫입니다.

다른 며느리들은 분가하고 저만 이렇게 욕만 먹고 일만합니다.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모든것을 올인해서.... 이런 대우 받고 살다니

저녁에 모든거 다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분가 하겠다고. ........ 이제 떠나려고 맘 먹으니

마음이 편한한것만 아니네요. 사실 아버님은 실컷 아이키워줬더니 분가한다고 하니

괴심하셨던 거지요.  하지만 머리채 까지 당기는것은 넘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