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과거를 남친과, 남친부모님께 알리겠다는 베스트프렌드...

미안해요..2007.06.27
조회676

아.. 무슨 말부터 어떡해 적어 내려가야 할지..갈피를 못잡겠네요...

 

제나이 24살..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에겐 8년동안 정말 가깝고,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어떤 누구보다 의지하며..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였죠.. 그런데.. 그친구가..... 나를 힘들게 하는군요.. 아무 이유없이..뜬금없이..갑자기.....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지금의 남친과 남친의 부모님께 저의 과거를 알리겠다는 문자가 오는군요

 

지금으로부터 6년전.. 저는 부모님의 불화와 함께.. 늦은 사춘기가 찾아 왔습니다..

 

그리곤 학교도 자퇴를 하고, 티켓 다방에서 혼자 돈 벌어서.. 혼자 살겠다는 아주 철없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티켓다방에 일을했습니다.. 그러다  일을 하니, 제맘과는 달랐습니다.. 정말 무서운 곳이더군요..

 

10분 늦어도 2만원이란 시간비가 올라갔고, 빚은 점점 늘어 갔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내 힘으론..

 

방법이 없었습니다.. 발버둥 치는 만큼 빚은 점점 쌓여가고.. 그래서 너무 죄송하지만..아버지께

 

연락해서..아버지께서 빚을 갚아주시고, 저를 집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다행히도.. 한번에 합격을 하고, 대학을 갔습니다. 대학을 졸업 한 지금..

 

저는 모대학병원 1년차 간호사 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만났지요.. 작년 이맘때 쯤.. 그 친한친구의 친구였어요 남자친구가...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저를 너무나 예뻐해주시고, 물론, 저희 집에서도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착하고 순하고, 저에겐 과분할 만큼 좋은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전역 하면.. 결혼도 할겁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혼인신고 부터 하고 들어와서 살다, 남자친구가 제대

 

하면 식을 올리자고 까지 합니다..그러는 지금 이시점에.....................................................

 

저번주 일요일.. 저는 남자친구 면회를 갔었죠.. 그때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평소 처럼.. 좋으냐고..  남자친구는 잘있지? 이런저런..평소와 같이.. 그러다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큰돈이 어디있냐고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빌려준 10만원도..

 

달라는 소리 못하고 지금까지 있는데.. 섭섭 하더군요.. 그러다 제가 잠시 화장실 간다고 남자친구를

 

바꿔주고 다녀왔는데 남자친구가 저에게" 얘가 나한테 돈빌려달래.." 이러는 겁니다..

 

군인인 친구에게 까지 돈을 빌려달라는 거보니까.. 진짜 많이 급한가부다 하고.. 다시 전화했더니

 

전화를 받지않고 1시간후에 "후회하게 해줄께..^------------^" 이렇게 문자 왔어요..

 

그리고는.. 남자친구와 남친부모님께 내 과거를 말하겠다고 하네요...

 

남자친구 싸이에 들어가서 혹시나 해서..군대주소 보고 편지라도 보낼까봐..ㅠ 무서워서

 

지워 놓고..  돈 때문에.. 8년우정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것도 너무 속상해서..

 

외박 나온 남자친구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유도 모르고 왜그러냐고 묻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해요.. 나는 ..... 예전의 나는 기억하고 싶지도.. 진짜 그때는 내가 아니었는데...

 

죽도록, 미치도록, 잊고 싶은 과거였는데.. 친한친구에게서.. 그런 소리 들으니까.. 일이고 뭐고,

 

다 올스톱 되어서.. 정말 눈물만 납니다.. 또 다른 친구는 계속 그러면 경찰에 신고 한다고 해라고

 

하는데..어떡해 그래요......ㅠ 사실인데.. 거짓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그게 사실인데.........

 

남자친구와 부모님이 알게 되면.. 저는 남자친구 얼굴 똑바로 쳐다 보지 못할것 같아요....

 

저..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