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스포츠 2.0 안경현 선수 인터뷰

젠틀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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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편의점 가서 컵라면 먹으면서 보다가 암생각없이 들고 나왔네요. 다 읽고 돌려드려야 하나? ㅎㅎ

 

장장 3페이지에 걸쳐서 인터뷰 기사를 다뤘습니다.

제가 느끼는 안경현 선수와 실제 그가 밝히는 면 사이의 다른 점이 많네요.

 

1> 베테랑으로서 무게 전혀 안 잡기: 밑의 성격와 관련있는 듯

2> 주장 시절 소집 안하기: 사람들 모이는 앞에서 대표로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일일이 방문 열고 전달함.

      개인적으로 전달해야 발뺌할 여지를 안 주는 거라던데, 생각보다 화끈한 주장이 아닌 듯.

3> 한창 때도 군기 대장 노릇 안 하기: 성격상 못한다고 함. 무지 잘할 것 같은데...

4> 구단 버스에서 옆자리 징크스: trade되거나 부상당하거나 요새도 선수들이 자기 옆자리 피한답니다.

5> 원주고, 연세대, OB시절의 과거사: 94년도에 윤동균 아저씨가 하도 갈궈서 무서웠다고 함. 17명 항명

     파동 때는 잘 곳이 없어서 절친한 선배인 쌍방울 조규제 선수에게 의지(당시 조규제 선수는 신혼)

6> 입단 동기 장원진과 생각만큼 안 친하고 우즈와 많이 어울린 얘기: 우즈랑 진짜 잘 놀았다고 함

7> 90년대 초 OB 시절, 00년대 우동수 트리오 시절, 현재 두산 시절 비교: 화끈한 야구를 구사하는 힘은

    분명히 없지만 야구하는 재미는 지금이 최고다.

8> 술을 진짜 좋아함: 진짜 술을 좋아해서 마시면서 어울리고 싶은데, 요새 두산 분위기는 술을 권하지도

   못한다고 함. 누가 마셔주세요...

9> 아내와 내기함: 안타를 칠 때마다 아내로부터 10만원, 안타를 하나도 못 치는 날에는 20만원 제공.

    현재까지 안경현 선수가 win ㅎㅎ

 

하지만 안경현 선수의 야구 열정과 프로페셔널리즘은 충분히 느끼고도 남습니다.

왜 두산이 전력 보강없이 항상 잘해오고 있는지 알겠구요.

 

그 앞의 현대 이숭용 선수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안경현 선수처럼 선수 생활이 얼마 안 남은 베테랑의

후회없는 선수 시절을 보내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안경현 선수와 이숭용 선수가 동시에 인터뷰 잡혔는데, 두산과 현대의 대표적인 베테랑으로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네요.

 

가만 보면 현대와 두산이 묘한 공통점이 있더군요. 나날이 약해지는 (겉보기) 전력, 간판 스타들의 이동.

하지만 막상 성적은 안 떨어진다는 거. 차이라면 현대는 두산만큼 팬의 사랑을 충분히 못 받는다는 거죠.

우승은 4번이나 하면서 말이죠.

 

아무쪼록 이번 달 스포츠 2.0도 두산 팬으로서 읽을만하다는 느낌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