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후 연락와서 마음 흔들려놓는 남자..

휴휴2007.06.27
조회2,763

 

몇일동안 계속 머리속에 맴도는것이..

그냥 이곳에 글 쓰고.. 마음 정리하는게 낫다싶어 글을 씁니다

 

전남친과 저는 6개월 정도 만났구요

6월부터 서로 권태기였는지 저도 남친에대해 실망스러웠던점들이 쌓여서

예전같지 않게 연락을 잘 안했고

남친도 전화하는 시간이 줄고 횟수가 줄면서..

정말 언제 깨질지 모르는 커플이였어요

 

그러다가 남친이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다음날 걱정이되서 문자한번 전화한번 했는데 연락이 안되자

그냥 헤어졌구나 싶어서 더이상 연락을 안했죠

책에서 그러는데..남자가 갑자기 연락을 안받고 안하면

헤어지자는 말이니까 여자를 알아서 떨어트릴려고하는거라며 당장 헤어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잠적후에 몇일뒤에 연락이 왔고

정식으로 좋게 이러저러하다며 그동안 고마웠다며 좋게 잘 끝냈는데

 

그후에도 두세번 술먹고 전화가 와선..

잠시 나올수 있느냐고..

항상 술먹고 10시가 넘어선 전화가 와선 대뜸..나와서 술한잔 하자

아니면 2만원정도 나오는 거리를 택시타고 와선

보고싶어서 왔다고..

 

근데 결론은 거의 나와 자고싶어서 연락하는거였어요

그당시엔 저도 헤어진후에 미련을 깨끗이 씻지 못했으므로

연락오면 저에게 마음이 아직 많아서 그런줄 알고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다 저랑 자고싶어서 술먹고 전화한거였어요

 

그 늦은시간에 나오라는것도

집앞에 와선 같이 자러 가자는것도..

물론 같이가서 자진 않았지만

나중엔 너무 실망스럽더라구요..헤어지구 나서 왜 이런 쓰래기짓을 하는지..

 

그렇게 실망속에 잊어가고 있었고

수신도 차단해놨는데

그 후에도 몇번 전화가 오더라구요

수신차단을 해놨으니 연결이 안되니까 엄청 전화를 하고..문자로 일부러 안받는거냐고 오고

그래도 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또 쓰래기짓할려고 연락했을테니까요

 

근데 저번주 저녁에 핸폰 두고 운동갔다왔더니 부재중 전화 20통에

문자 15개가 왔더라구요

대략 내용은...전화 피하는거 아는데 연락하는거라구 다시한번만 기회를 주면 안되냐며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정말 진심으로 부탁하는데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하더군요 잘하겠다고 정말 잘할려고 노력하겠다고..기쁘고 좋을때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너생각이 나는데 어떻하냐면서

제가 핸폰을 두고나가서 답이 없었더니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하고 전화받기 싫으면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라도 보내달라고 귀찮게 안하겠다면서..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고 더이상 만나고싶은 생각없다고 답장을 보냈죠

그랬더니 통화한번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동안 실망스러운점도 많았기에(여기에다 다 쓰진 못했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래서 계속 통화한번 하자고 문자가 왔지만..

그냥 내 배려는 여기까지라고 하면서

전화를 안받았고 연락안했죠

 

그랬더니 너가 미련도 아쉬움도 후회도 없다면 그렇게 하자

5분뒤에 전화안받으면 당신한테 연락하는일 평생 없을꺼라면서 으름장을 놓으며 문자를 보냈길래

그 마지막 전화도 안받았어요

 

그땐 연락받고 싶지 않았고, 실망도 많이 했고 헤어진후 그의 내 몸이 그리워 연락하는

쓰래기 짓도 많이했기에

정말 마음 정리했죠

 

근데 그렇게 마지막에 매달리던 문자와 전화에..

그날 이후로 계속 잔상이 남아요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그 연락온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요즘 자꾸 생각이 나요..

 

더이상 연락올일은 없겠죠?

 

마음을 굳게 잡고싶은데

자꾸 이렇게 연락와서 마음을 흔들려놓는게 너무 싫습니다..

 

저 그날 잘 매몰차게 한거죠?

남자는 잘해주면 점점 여자한테 함부러 하고..

냉정해지면 다시 절절매는거 같아요..

 

착각하면 안되는데..그 절절매는모습이 안쓰러워서 자꾸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