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변하는게 맞나 봅니다...

괜찮아2003.05.31
조회1,069

안녕하세요

작년에는.. 작년 이맘때 쯤은...

이런 게시판들에 들어와서 글 읽는게 흥미로웠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우리집이 풍지박산나고 악재가 닥치는 동안에도...

제 옆에... 꿋꿋이 지켜준 착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얘기보고... 나도... 웃고 슬퍼하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네이트 로그인하고... 간혹 특이한 제목의

글들이 있으면 보긴 보지만.. 예전처럼 마음대로... 이글 저글.. 볼 수가 없습니다...

다른글들 보고나면... 그냥 기분이 엄청나게 나쁘더라구요...

일종의 질투일까요... 그리고... 슬픈내용의 글을 읽으면...

꼭 내일처럼.. 슬퍼지고...

 

우리는... 99년... 가을에 만났습니다

채팅을 해서... 1달정도 시간이 지나... 그녀의 학교 축제(?)기간에 잠깐 만나기로 했었죠

만나보니... 처음엔 그저 그랬지만... 이상하게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2번쯤 더 만나다가... 제가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당시 그녀에겐... 가깝게 지내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느무 답답해서 그런지... 제 제안을 받아들이더군요...

이러쿵 저러쿵... 3달쯤 지나서...

뜬금없이 헤어지자더군요...

아무 이유도 없이...

너무 화가나서 따귀를 때리고... 헤어져줬습니다...

처음으로 여자 따귀를 때렸었죠... 왜 그랬엇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그때 그녀가..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론..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그러기를.. 한 7개월정도... 맨날 같이 있고... 저는 휴학을 해서...

군대갈날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는 학교 마치면.. 맨날 우리집에 왔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태어나서 그때만큼 좋았던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걱정없고... 집에서 빈둥거리긴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정말 그녀를 사랑했었고... 장래에는... 결혼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름이 되었습니다...

학교는 방학을 했는데... 그녀집에 전화를 해보면...

자주 통화중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녀 핸드폰으로도... 전화가 자주오고...

이상케 여겨서.. 알아보니...

자기과 선배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될려고 하더라구요...

하루는 자기학교행사관계로... 같이 학교를 갔는데...

자기 친구들이랑 그 선배란 남자가 같이있었나본데

저보고 누구냐고 묻길래.. 그녀 왈 " 친구요 "

--;;

화나서.. 바로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쫒아와서는.. 말도 안되는 변명 --;;

애인이라하기 그래서 친구라 했다고...

헐.. 말이 됩니까? 그럼... 여태까지.. 자기는 남자친구도 없다고 거짓말 하고 --;;

어쨋든 잘못했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가고...

2달동안... 그 선배란 남자와 전화통화 무지 자주하고... 한 4~5번 정도 만나고...

그러는거 보고 있으니까 열불터져서 제가 엄청나게.. 구속 하니까...

어찌어찌 억지로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물론.. 완전히 안한건 아니었죠... 그뒤에도 한 6개월넘게는 간혹 연락이 오던거 같았습니다

어찌했던.. 전 이때. .그녀랑 헤어졌어야 했습니다...

 

그후로... 2년을... 무미건조하게.. 보냈습니다

취직을 한 그녀는.. 회사 마친후는 맨날 저희집에 와서 있다가 갔습니다...

맨날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었지만...

좋았습니다.. 근데 그녀는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참고 옆에 있어주는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기간에 부모님 이혼하시고 여러 악재가 닥쳐왔지만..

그래도 그녀가 있어서 잘 참고 넘어갔던거 같습니다...

 

제작년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년 6월경까지 백조로

지내던 그녀는... 일자리를 구했다며 타지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게.. 확실히 맞다는걸

알았습니다... 맨날 보던 사람 옆에 없으니... 그랫던건지...

아니면... 잠시... 멍했던건지... 그녀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나에게.. 너무나 열심히 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잇나보더군요...

제가 워낙.. 무심하고 쌀쌀하게 대했나봅니다..

1달정도 지나고나니... 그녀는 채팅을 시작했습니다..

안하던 채팅을... ...

그리고... 연락처같은건 모르는 사람에게 절대 안가르쳐주던 그녀가..

연락처를... 쉽게 쉽게 가르쳐주고 다니더군요...

게다가... 뒤에 알게된거지만... 어느 게시판에는...

군인을 사랑하게 되었다고하는 글을 썼더군요...

그래서... 2년 6개월된 남자친구와 군인중 누구를 택해야하냐고 ...

글을 썼더라는... 그녀에게 물어보자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군요...

헐... 자기 아이디랑... 그런게 다 잇는데.. 그래도 아니라고...

 

그래도... 그때까지는 좋았습니다...

별 탈은 없었으니...

그뒤.. 9월경...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됫나봅니다

한 3~4명정도...

저에게는 비밀로하고...

주말마다... 그녀집에 가서... 자고 왔습니다...

여유는 없었지만.. 쌀쌀하게 대했지만 그래도 그녀가보고싶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몰래.. 딴짓 많이 했더군요..

소개팅을 2번 받고... 채팅해서 만난사람만... 4~5명은 되는 --;;

그러다가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10월초...

고향에 내려온다고 했었던 그녀가...

일보고 그냥 올라가버렸더군요...

그래서.. 전화해서 왜 전화안하고 올라갔냐니까...

집에 있는게 아니고 롯데리아에 있다더군요

뭐하냐고 물으니까... 친구랑 있다고...

...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10월 11월 12월 1월 까지...

그쪽에 있는 대학생이랑... 사귀게 됬던거였습니다

11월 초에 그사실을 알고...

그녀를... TV에 나오는 망나니 남편들같이.. 구타했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11월초에 그사실을 알고 그렇게 저질르고나서...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용서해줬고.. 내가 그녀를 구타한것 역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습니다

그후로... 계속... 11월,12월 1월까지...

계속 다른남자랑 저한테는... 그런 사이아니라고 하면서

만나고 사귀더군요

얼마나 심하냐면..

크리스마스... 1월1일.. 모두..

그남자랑 지내더군요..

그리고 밤에는 전화하면... 맨날 통화중입니다

1시.. 2시까지...

제가 전화하고 문자보내는거 알면서도

그남자랑 통화합니다...

그리고... 키스하고... 포옹하고...

자기입으로 다 말하더군요... 혹시나해서 물었는데...

...

그래서.. 끝내려고 했습니다...

어떻게 저럴수가 있죠?

어느하루는 저한테 이러더군요 그남자가

자기보고 호텔에가자고 했다고.. 하룻밤 15만원짜리 호텔에가서

밤새서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하여튼... 11월, 12월 1월 올라갈때마다.

그녀를 구타했습니다..

기분좋게 보고싶어서 올라갔지만...

올라갔지만... 상황이 저를 울게만들고 너무 미치게 화나게 만들고...

증오의 화신으로 만들더군요...

올라가... 그녀랑 있다보면...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고...

...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합니다...

정말 바보지요... 저...

그러면서도.. 계속 그녀를 만났습니다...

1월 말경...

겨우 그남자가 정리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저랑 사귀기전에... 옆에 있던 남자랑.. 사귀고 있더군요...

정말 .. 황당했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전화하지말라고 해도... 헤어져줄게.. 해도..

계속 연락오고 전화하더군요...

어찌어찌해서.. 4월쯤... 그남자도 대충 정리된듯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나 싶었는데...

새로 입사한 회사...

말도 안되더군요...

2달내내... 출장가고...

말도안되는 시간에 퇴근하고...

그래도... 전화는 계속했습니다 제가...

하지만 언제부턴가... 전화해도 잘 받지도 않고...

제전화인거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끊어버리고...

2주전...

일요일날... 제가 많이 보고싶다고... 월요일날 오라고 하더군요

학교 축제관계로... 시간이 많이 비길래...

수업좀 째자하고... 그녀를 보려고 1달 만에..

그녀의 자취방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10시가 되어도 안오더군요

화가 나서 전화해보니...

출장왔으니까... 집에가라고

전화한통 해보고 왔으면 이런일 없지안냐고..

저보고 뭐라하더군요...

... 그게 제가 전화를 해야하는겁니까?

지가 출장가는거 알면 지가 전화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꺼?

심야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려서 다시 집으로 왔고...

 

 이후로...

 

전화를 잃체 저는 하지않습니다

물론 그녀도 전화안하구요

지난 일요일 새벽에 잠시 전화왓더군요...

 

그날 정말 출장간거라고..

저는 믿지않습니다.. 이여자가 뭘하던.. 믿지않습니다...

혹자는... 그녀를 믿어주라고들 하겠죠..

하지만... 저는.. 10월 11월 1월 2월 3월 4월 ...

반년간.. 그녀의 거짓말을... 속으면서 또 믿고 또믿고 또 속고..

다시는 안믿는다면서 또 속고...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압니다 이제 뭘해야 하는지.. 모두다 압니다...

우리 만난지.. 1300여일...

제가 잘못한것도 맞고... 그녀가 잘못한거도 맞습니다

훈련소 갔을때... 집에 편지써서 엄마한테...

"엄마... 나 XX랑 꼭 결혼할꺼다..." 라고 써서 편지 보냈던게.. 아직 기억나네요...

하지만... 이제는... 점점... 느껴집니다...

그녀와 저 사이에 남은건...

제가 그녀에게 빌려준 돈... 160여만원입니다...

속아가면서... 속아가면서... 그렇게 속아가면서도...

그애가... 직장없이 빈둥거릴때.. 돈이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막그러는거 보니까...

제 통장의 돈들을 계속 빌려주게 되더라구요

지금 제 통장의 잔고는 9000원이던가 그럴겁니다...

어제.. 그녀는 월급을 탓습니다...

180만원정도... ...

항상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월급으로... 저에게 빌려간돈 해결해주고 나면.. 난 너랑...

볼일 없다 빨리 돈이나갚아라... . "

그리고... 이제는... 그녀의 마음속에 제가 없다는것도 너무 잘압니다..

그녀가 다분.. 보수적이어서 저와 잠자리를 같이한거 때문에...

아직도.. 저를 못놓는다는거 알고 잇습니다...

정말.. 제가.. 너무 못나서... 제가 그녀를 너무 힘들게 해서

제가 못되게 해서... 그녀를 보내야한다면...

저돈 안받을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화가나서 너무 사랑하면서 너무 화나서... 저돈 다 받아야하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이제라도... 그녀가... 저만 보던...

2년전 그 모습으로 돌아가줬으면 좋겠지만..

그게 무리라는거 압니다...

그래서... 서로 더 나빠지기전에... 그나마.. 조금이나 감정이 남아잇을때...

헤어졌으면 합니다...

전.. 아마 한동안 사랑을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녀에게 저런말하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냥 쭉 써내려와서...

정리도 안되고.. 엉망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한곳에다가... 제 사연을 풀어보고싶었어요...

그리고... 지금 너무 힘드네요...

학교도... 요즘 다 빼먹고...

그냥 다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