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멋지네요.. 톡이라니.. 오늘 트랜스포머 보구.. 두시간동안 가슴벅찬 감동을 받구 늦게 들어와 새벽 3시간 다되가는 시간에 들어와보니 톡이라니.. 정말 좋은 날이네요.. 이글쓰구 여친에게 읽어보라고.. 혹시 톡될 소지가 없냐구 물어보았더니 연애초기시절 들은 이야기라 안무섭다구... 재미도 없다고 해서 삭제하려다 다른일 땜시 깜박하구.. 오늘은 톡글들을 못봐서 지금 보려했는데 저의 글이 톡이 되어 있을줄은 몰랐네요 리플님들이 많이들 말씀하신 환상의 사단 맞구요.. 군대라는게 편한날도 있구 힘들날도 있구.. 육체적으로 힘들면 정신적으로 편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면 육체가 좀 편하고.. 그게 군대의 하루하루 아니겠습니까? 환상의 XX 사단 군장병 및 모든 군장병들 수고하셈.. 제대는 생각보다 빨리옵니다. 화법을 문제 삼으신 분들도 많은데.. 군생활한지 오래되어 실수했네요.. 귀신이 있다없다는 떠나서 그냥 저런 일을 겪은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 부천에 있는 사단 수송부에 근무할때 였습니다. 솔직히 귀신이야기 잘 믿지도 않구.. 괜히 여름만 되면 넘처나는 호러이야기.. 질릴때도 되었지만 제가 귀신을 본 뒤로는 귀신이야기 함부로 흘려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귀신 본 사람들만 통한다고 해야하나.. 가끔 톡에 올라온 귀신이야기 읽으면 소름이 쫙 돋게 되는데.. 이젠 정말 귀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초가을에 접어들때.. 새벽 보초근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밤10시에 잠들었다가.. 취침당번이 새벽 2시쯤 근무시간이라고 깨워 주섬주섬 군복을 입구 근무지로 나갔습니다. 그때가 상병이었는데 .. 같이 보초설 넘은 옆 내무반의 박XX 일병 이었죠. 둘이 근무교대를 하고 초소에 들어갔습니다. 흔히그렇듯.. 최전방도 아니어서 저는 철모를 내려놓고 편한자세를 취하고 박일병만 보초를 서는 꼴이었죠. 이런 저런 군대이야기와 사회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더군요. 수송부이긴 했지만 운행 차량은 다 들어왔구.. 그 시간에 차량도 없이 터벅터벅 걸어온다면 일직사령(그날 밤 사단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높으신분) 이 감찰나온것 뿐이 없기에 슬쩍 일어나보니 사람 목높이 까지 자란 관목길 사이로 군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터벅터벅 걸어 오는데 관목 높이 때문에 모자쓴 머리만 보이 더라구요. 몇 미터 앞에서 갑자기 들린 발자국소리라 벌떡일어나 초소의 뻥뚤린 창문으로 걸어오는 사람 머리를 확인하고는 한마디로 좃됐다 싶은게.. 후다닥 철모를 쓰고 총을 집어들고는 관목도로로 뛰쳐나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바람!! " 하고 암구호를 때리는데 .. 제 앞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노 상병님.. 뭐 보셨어요? 깜짝 놀랐잖아요.." "너 소리 못들었냐? " "뭔 소리요?" "아니.. 일직사령같았는데.. 사람 못봤냐구..!"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장난치지 마세요.. 괜히 놀라게 하구있어" 가끔 고참들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든요.. 수송부에는 엠브란스 차량도 많구.. 민간사고나 군대내 사고시에도 부상자나 시체를 운송하기도 하는데.. 보초서다 엠브란스를 지날때면은 엠브란스 안에서 여자아이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 아무도 무서워서 열어본적이 없다는둥.. 몇년전 산에서 훈련병들이 투척한 수류탄 불발탄에 동네 여자아이들 몇 죽었는데 그때 사체를 수송했던 그 아이들 일꺼라는.... 암튼.. 전 제가 잘못보았다는 생각은 하질 않고 귀신이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일병한테는 사실대로 이야기 했는데 장난친줄로만 알더라구요. 쫄다구 앞에서 벌벌 떨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데.. 10분 정도쯤 흘렀나..? 잠시뒤에 박일병이.. 제가 귀신을 본 전혀 반대편으로 달려가더니 앉아쏴 자세로 "손들어!! 움직이지마!! 바람!! " 소리를 치더군요. "어...!! 여기 있었는데.. 노상병님.. 못보셨니까? .. 모자쓴사람.. 바로 앞에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순간..그 죽도록 공포스러운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ㅠㅠ........조금전 내가 본 사람 같다." 넘 무서워서 일직 사관(수송부내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귀신을 본거 같다구... 한소리 들을 꺼라 생각했죠.. "12시에 보초선 놈도 뭔가 봤다고 하더니만.. 니들 왜그래? " 그 씨댕이들이 교대할때 저희한테 그런말을 안했는데..ㅠㅠ 그냥 둘이 두시간동안 초소안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서로가 장난이 아니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 다음날 부대내 귀신파동은 대단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이후로 저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날은 제 평생 귀신을 처음본날이었습니다. 귀신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 그러한 일들이 펼쳐질때 저 처럼 벌벌 떨지 않을 자신 있으신지요.. 1
군대귀신은 귀신도 군인 이더라구요..
아.. 멋지네요.. 톡이라니..
오늘 트랜스포머 보구.. 두시간동안 가슴벅찬 감동을 받구 늦게 들어와 새벽 3시간 다되가는 시간에 들어와보니 톡이라니.. 정말 좋은 날이네요..
이글쓰구 여친에게 읽어보라고.. 혹시 톡될 소지가 없냐구 물어보았더니
연애초기시절 들은 이야기라 안무섭다구... 재미도 없다고 해서 삭제하려다 다른일 땜시
깜박하구.. 오늘은 톡글들을 못봐서 지금 보려했는데 저의 글이 톡이 되어 있을줄은 몰랐네요
리플님들이 많이들 말씀하신 환상의 사단 맞구요..
군대라는게 편한날도 있구 힘들날도 있구.. 육체적으로 힘들면 정신적으로 편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면 육체가 좀 편하고.. 그게 군대의 하루하루 아니겠습니까?
환상의 XX 사단 군장병 및 모든 군장병들 수고하셈.. 제대는 생각보다 빨리옵니다.
화법을 문제 삼으신 분들도 많은데.. 군생활한지 오래되어 실수했네요..
귀신이 있다없다는 떠나서 그냥 저런 일을 겪은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
부천에 있는 사단 수송부에 근무할때 였습니다.
솔직히 귀신이야기 잘 믿지도 않구.. 괜히 여름만 되면 넘처나는 호러이야기.. 질릴때도 되었지만
제가 귀신을 본 뒤로는 귀신이야기 함부로 흘려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귀신 본 사람들만 통한다고 해야하나..
가끔 톡에 올라온 귀신이야기 읽으면 소름이 쫙 돋게 되는데.. 이젠 정말 귀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초가을에 접어들때.. 새벽 보초근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밤10시에 잠들었다가.. 취침당번이 새벽 2시쯤 근무시간이라고 깨워 주섬주섬 군복을 입구
근무지로 나갔습니다. 그때가 상병이었는데 .. 같이 보초설 넘은 옆 내무반의 박XX 일병 이었죠.
둘이 근무교대를 하고 초소에 들어갔습니다.
흔히그렇듯.. 최전방도 아니어서 저는 철모를 내려놓고 편한자세를 취하고 박일병만 보초를 서는 꼴이었죠. 이런 저런 군대이야기와 사회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더군요.
수송부이긴 했지만 운행 차량은 다 들어왔구.. 그 시간에 차량도 없이 터벅터벅 걸어온다면
일직사령(그날 밤 사단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높으신분) 이 감찰나온것 뿐이 없기에
슬쩍 일어나보니 사람 목높이 까지 자란 관목길 사이로 군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터벅터벅 걸어
오는데 관목 높이 때문에 모자쓴 머리만 보이 더라구요.
몇 미터 앞에서 갑자기 들린 발자국소리라 벌떡일어나 초소의 뻥뚤린 창문으로
걸어오는 사람 머리를 확인하고는 한마디로 좃됐다 싶은게..
후다닥 철모를 쓰고 총을 집어들고는 관목도로로 뛰쳐나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바람!! " 하고 암구호를 때리는데 .. 제 앞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노 상병님.. 뭐 보셨어요? 깜짝 놀랐잖아요.."
"너 소리 못들었냐? "
"뭔 소리요?"
"아니.. 일직사령같았는데.. 사람 못봤냐구..!"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장난치지 마세요.. 괜히 놀라게 하구있어"
가끔 고참들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든요..
수송부에는 엠브란스 차량도 많구.. 민간사고나 군대내 사고시에도 부상자나 시체를
운송하기도 하는데.. 보초서다 엠브란스를 지날때면은 엠브란스 안에서
여자아이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 아무도 무서워서 열어본적이 없다는둥..
몇년전 산에서 훈련병들이 투척한 수류탄 불발탄에 동네 여자아이들 몇 죽었는데
그때 사체를 수송했던 그 아이들 일꺼라는....
암튼.. 전 제가 잘못보았다는 생각은 하질 않고 귀신이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일병한테는 사실대로 이야기 했는데 장난친줄로만 알더라구요.
쫄다구 앞에서 벌벌 떨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데..
10분 정도쯤 흘렀나..? 잠시뒤에 박일병이.. 제가 귀신을 본 전혀 반대편으로
달려가더니 앉아쏴 자세로 "손들어!! 움직이지마!! 바람!! " 소리를 치더군요.
"어...!! 여기 있었는데.. 노상병님.. 못보셨니까? .. 모자쓴사람..
바로 앞에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순간..그 죽도록 공포스러운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ㅠㅠ........조금전 내가 본 사람 같다."
넘 무서워서 일직 사관(수송부내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귀신을 본거 같다구... 한소리 들을 꺼라 생각했죠..
"12시에 보초선 놈도 뭔가 봤다고 하더니만.. 니들 왜그래? "
그 씨댕이들이 교대할때 저희한테 그런말을 안했는데..ㅠㅠ
그냥 둘이 두시간동안 초소안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서로가 장난이 아니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 다음날 부대내 귀신파동은 대단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이후로 저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날은 제 평생 귀신을 처음본날이었습니다.
귀신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 그러한 일들이 펼쳐질때
저 처럼 벌벌 떨지 않을 자신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