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이야기. 정말 깔끔한 한정식집.

블루베리2007.06.29
조회1,243
남도이야기. 정말 깔끔한 한정식집. 

 

 

따듯한 날씨, 풍성한 먹거리와 따듯한 분위기의 편안한 식사였습니다.

대학로 혜화역에 있는 '남도이야기' 라는 한정식 집입니다.

 

예약손님이 많아 좀 작은룸 으로 안내 되었는데, 사장님의 친절하고 푸근한 미소때문인지  단골손님이 많은듯 했습니다.

한정식 하는 곳은 손님이 많고, 가짓수가 많아도 조금씩 개인접시에 나오지요?

이곳의 좋은 점은 종류별로 큼직하고 고급스런 도자기그릇에 서너가지 코스로 나눠져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번거롭지않아 더 좋았습니다. (요리마다 앞접시가 준비)


 먼저 나온 미역국은 심심한것이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고, 많은 종류의 음식이 나오기 전 이라 죽보다 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 찬음식 >

 

먼저, 불고기 냉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직접 만든 사과식초의 맛이 달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참나물향이 좋아 냉채가 더 돋보인다. 맛도 식감도 아주 좋다.

싱싱한 야채가 입안을 시원하게하고, 흑임자와 5가지 견과류로 만들었다는 샐러드는 고소하면서 담백해 부담이 없고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삼합은 첨 먹어보는데  기름기 쫙~ 빠진  부드런 돼지고기를 묵은지에 싸먹으니  예상외로 냄새도 심하지 않고 . 자주먹다보면 이맛에 빠질것 같은예감이 든다. 좋은것은 묵은지가 넘 강하지않고 삼합과 아주 잘 어울려 3가지 재료의 맛을 고루 살려주는 것 같았다.

홍어회는 새콤 달콤 상큼하면서 같은 홍어인데도 삼합과는 달리 미나리의 향기가 입안에 쫙~  퍼지면서도 큼직한 홍어가 입맛을 돋우어준다.

낙육회..... 고추장양념으로 잰 고기는  맵지 않으면서 고기의 신선함과 배의 아삭함이 잘 어울려 그날 요리중 개인적으로 젤 맘에든다. 생고기를 먹으면서 걱정되거나 부담감 없이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지고 맛도 조화롭다. 육회위에 올려진 산낙지가 아주 신선하고 맛깔스레보인다. 육회가 없는 코스라면 꼭 한번쯤 맛보아야할 요리!!

청국장쌈....웰빙시대에 걸맞는 요리, 재료의 씹는맛이나, 시각적인면 에서도 좋은것같다. 아쉬운점은 알려 주지 않으면 청국장의 맛을 거의 느길수없다는것....다진김치가 들어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요즘은 청국장환, 가루, 생... 다들  즐기고 있으니  청국장특징을 살려도 좋을듯 싶다.


< 더운음식 > 


낙지꾸리.... 원래 낙지를 못 먹어 양념만 맛을 보니,  빨간색처럼 그다지 맛이 자극적이지않고, 깔끔하니 감칠맛이 돈다. 아쉬운 마음에 나중에 따끈한 솥밥에 비벼먹었다는...  예약손님께 나가는 서비스!! 메뉴판서 꼭 예약을!! ^^*

전복조림.... 잣, 은행, 밤, 대추 마늘이 고루 들어가 간이 잘 베이고 양념도 강하지 않으면서 반지르르하니 윤기가 돌고 재료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고급스럼이 느껴진다.

대하잣찜 .... 큼직한 멋진접시에 올려진  새우가 잣소스로 야채와 함께 버무려져 고소하면서도 새우의 달콤하고 쫀득한맛이 살아있다.

게장 .... 간이 강하지도 너무 숙성되지도 앟아 적당하니 달달한 게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잘 지어진 쌀밥에 비벼먹는 맛 다들 아시죠? 배를 두드리면서도 먹고, 또 먹고싶었다는 ㅎㅎ   

 

마지막 식사와 고등어조림

무쇠솥에 지은밥은 적당하니 고슬고슬, 윤기가 도는것이 이미 배가 부른데도, 먹음직스런 고등어 김치찜이 한번 더 손이 가게 한다.

밥을 덜고 둥글레차를 넣어주는 센스... 구수하니 넘 좋았다.

밑반찬도 짭조름하면서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 남도의 손맛이 느껴진다. 특히 무나물이 깔끔하게 입맛을 마무리 지어주어 기억에 남았다.


디저트로 나온 한과와 매실차는 방금 만든 듯 느껴지는 바삭바삭 쑥향이 살아있고,  달지도 끈적이지도 않아 매실차와 잘어울려 마무리하기 좋았다

 

 

 *  맛은 가격대비 좋았고, 서빙하는 분들도 친절하고 모두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재료에 대해 잘알고 또 설명해주어, 식사하는 이로 하여금 질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고, 당일 식재료를 구입하여 준비하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아쉬운점은 맨 끝방은 주방과 맞닿아있어 약간 복잡해 보이고, 좀 소란스런 느낌을 받았는데, 좀 더 신경을 써서 홀안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도 함께 해주었으면...

*  후식이 나올때 과식을 하다보면 커피가 당길수 있으니 선택할 수 있음 어떨까...

*  야간의 과식를 했는데됴 조미료를 안 써선지  그다지 물을 많이 찾지 않게 되고, 소화도 잘되고 편안했다.(위가 약해 조미료가 많이 들거나, 재료가 신선치 않음 바로 배가 아픈 체질 ㅎㅎ)

* 외국손님 모시고 가서 푸짐한 한정식 대접할 때 참 좋을것 같아요.

* 미리미리 꼭 예약하시고 맛난음식 더~~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