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한길 전의원 아내 최명길 구타 없었다

이지원200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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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한길 전의원 아내 최명길 구타 없었다 등록일 : 2003년 05월 31일 연예] 김한길 전의원 아내 최명길 구타 없었다 연예] 김한길 전의원 아내 최명길 구타 없었다[굿데이] 백미정 기자 bmj@hot.co.kr

"우리 부부 사이에 폭행은 없습니다."
 
'김한길 전 국회의원(50)이 아내인 탤런트 최명길(41)을 폭행한다'는 항간의 루머는 말 그대로 악성 루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단독 안형률 판사는 30일 '김한길 전 국회의원이 부인을 때리고 산다'고 발언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찬봉 전 경남교육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박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박전원장은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중등교원 연수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김전의원이 부인을 때리고 산다"는 등의 발언을 해 같은해 11월 김전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김전의원은 30일 법원의 이같은 판결 내용을 '악성 루머에 대한 법원의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홈페이지(www.kurohangil.or.kr)에도 공지했다.
 
김전의원은 '법원이 박모 원장의 폭력 운운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공지한 후 '사법부의 이러한 판결로 인해 공인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을 계기로 악성 루머가 근절될 것으로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전의원의 한 측근은 30일 밤 11시께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요한 것은 애초에 폭행이 없었다는 사실이다"며 "악성 루머로 인해 사실과 다른 구설수에 올랐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고소를 한 결과가 오늘 법원 판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전의원과 최명길은 지난 95년 결혼해 현재 어진(5), 무진(2)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명길은 현재 민주당 구로을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편을 위해 홈페이지에 "TV 드라마 <용의 눈물>의 지혜롭고 당찬 민씨 부인처럼 남편을 도와 모두가 부러워하고 잘사는 도시 구로를 만드는 데 저도 팔을 걷어 붙이겠습니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남편의 정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