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합니다...

꼬부기2007.06.30
조회158

글이 좀 길지만... 부디 끝까지 읽어 주시고 답변 좀 달아주세요

엊그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옷을 한벌 샀지요

값이 좀 비싸긴 했지만 옷 디자인이 맘에 들어 그 옷을 선택했답니다.

그런데 단 하나.. 가슴부분이 많이 파인듯하여 이거 너무 야하지 않을까요? 직장다니면서 입을껀데..했더니

직원 왈 입어보면 위로 올라간다.. 하나두 야하지 않다는 거에요.. 지금 보기엔 그래 보일지 몰라도 막상 입어보면 이 옷처럼 단정해 보이는 옷이 없다고 하더이다.. (이때 이집 사장도 옆에서 직원의 말을 거들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냥 보기에는 파인게 너무 걸려서 진짜 괜찮을까요?하며 여러번 되묻고 물어 결국 샀습니다.

하지만 집에와서 입어보니 역시나..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입기에는 곤란한 옷이었지요...

전반적으로는 괜찮으나 단점이 하나 있으면 의식적으로 그 단점이 걸려 자꾸 그 옷을 안 입게 되잖아요~

(제가 작년에도 그 집에서 옷을 한번 산적이 있는데 그 옷도 그랬었거든요.. 비싸게 주고 사서 결국은 작년에 한번두 안입구 올해 한번 입었네여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그 집은 옷의 질이나 활용도에 비해 값이 너므 비싸요...

값이나 싸야 싼 맛에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싼 돈주고 옷장에 전시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교환을 결심했답니다.

옷을 들고가서 그랬죠..

언니 역시나 너무 파여서 안되겠어요~ 그랬더니 다른 옷으로 골라보랍니다.

가격대 맞고 적절한 옷이 있으면 교환을 하려고 매장을 둘러 보았지요

하지만  둘러보니 가격대비 맘에 드는 옷이 별로 없더이다.. 그나마 맘에 드는 옷은 돈을 더 내야 하고...

매장 안에서부터 바깥쪽에 전시된 옷들까지 죄다 둘러보았건만 그 가격에 맘에 드는 옷을 더이상 찾지 못하였죠..

그래서 살며시 환불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자기네는 교환은 될 지언정 환불은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게 어딨냐고 했죠(솔직히 세일 등 싼 가격에 덤핑판매 하는것두 아닌데 정찰제로 파는 물건이 왜 환불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랬더니 옷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텍(가격표붙이는 텍)을 보여주며 읽어보랍니다.

읽어봤더니 교환은 3일이내 세탁 후 교환 불가 등등 긴 문장이 적혀있고 마지막에 환불은 안된다고 조그많게 써 있더군요..

순간 당황했죠.. 물건 살때는 몰랐던 사실인데.. 그 때 당시에는 이런 내용 언급도 없었는데.. 눈길 한번 안가던(보통 가격을 보려고 이 텍을 보지 누가 거기 써있는 세세한 글자까지 읽어볼까요?) 이 조그만 글자 하나로 환불이 안 되는 건가... 싶기두 했구여~ 하지만 정말 싼 매장도 아니고 정찰제를 표방하는 이런 집에서 왜 환불이 안 된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멍하니 생각만 하고 있었죠..

사장이 그냥 교환해 가랍니다.. 그래서 내가 애초부터 환불받으려 온것두 아니고, 매장 둘러 봤는데 값도 비싸고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환불해 달라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네 가게 옷이 몇 벌인데 어떻게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냐고 하더이다..

그러면서 요새는 손님처럼 환불 요구하는 사람 없어요 라며 저를 수준이하의 취급을 하며

옷이 맘에 들어 사갔으면 본인이 알아서 처분을 하던지 해야지(이게 말이나 됩니까?) 어떻게 환불을 요구하냐고 하더이다.. 교환이라도 해주는게 어딘데...라는 말도 덧붙였구요~(순간 뒷통수 띵~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죠.. 장사를 이런식으로 해도 되는겁니까?)

그래서 이 옷 살때부터 내가 너무 파인것 같다고 주저했을 때 괜찮다고 하며 물건 팔았던 사람은 당신들 아니냐.. 어떻게 팔때 말이랑 지금이랑 이렇게 틀리냐 했죠.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그 때 물건 팔던 직원을 찾았습니다. 그 직원에게 따져물었죠 순순히 인정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진정 좀 하래요....(전 너무 기가막혀 숨이 가빠지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어케 진정을 하겠습니까..했더니 직원이 죄송하다고.. 자기네 사장이 말투가 좀 그렇다고 대신 사과한다고 하더이다..

직원이 저보고 이해해 달라며 보관증을 써 줄테니까 담에 와서 골라보라고 하네여.. (사장은 애초에 보관증 얘기 꺼내지도 않았죠..)

제가 그랬죠 이 집에 다시는 오기 싫다고.. 솔직히 직원이 이런 실수를 하고 사장이 지금 아가씨처럼 사과한다면 그러려니 하겠다고.. 이건 입장이 바뀌어두 너무 바뀐거 아니냐 했죠.. 내가 결국은 저런 사장 뱃속 채워주는 일을 하면서 왜 이케 감정 상하고 해야 하냐고 따졌죠... 직원이 다시 미안하다 하네요

그래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더군요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보관증을 받아오고 마지못해라도 담에 다시 이 가게를 찾으려면 사과라도 받아야 겠다 생각했죠)

그랬더니 사장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사과하라고 하냐고 합니다.....

기가차서..제가 이집 다시는 안 온다고 하니 손님같은사람 수준 안맞으니까 오지 말랍니다. 와도 자기네가 안 받아준다구요..

도저히 말도 안통하고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고 하고 매장 사진찍어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 가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울화가 치밉니다.. 자판치는 손끝이 파르륵파르륵 떨려요..

맘 같아서는 이 매장 사진이고 위치고 다 밝혀서 저 같은 피해자 다시는 없도록 인터넷 이곳 저곳에 뿌리고 다니고 싶네요

소비자가 내 돈 쓰면서 이렇게 당해야 하는 건가요???

덧붙여 환불은 정말 받을 수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