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 치는 렌트회사에 당했어요..

억울한 임자2007.06.30
조회890

저는 25살 학생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학교에서 소모임 엠티를 가기위해 15인승

이스타나를 청주 모충동의 골드 렌트카에서 빌렸습니다. 시간은 오후1시에 빌려

다음날 오후 5시까지로... 차량을 렌트한 후 운전은 제가 했으며 저희는 동해

낙산으로 이동했고 숙소에 도착한 후 회를 사기 위해 저와 총무등 4명이 차에

탔고 전 후진을 하다 미쳐 무릎 높이의 벽돌로 만든 화단을 못보고 쿵 소리와

함께 부딪혔습니다.  뒷 범퍼는 손가락 반 마디 정도의 깊이로 약 한 뼘 정도의

넓이로 들어갔고 렌트카 회사에 도착해서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차량을 보신 후

대략 10만원 안팎이라고 하셨고, 저는 제가 잘 못 했으니 드린다고 했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 사장님은 각서를 내보이며

사장 : 언제까지 입금할래? 토요일까지 보낼래?

저 : 다음주 월요일 까지 드릴께요

사장 : 그래 그럼. 내가 내일 견적 뽑아서 전화를 줄께

저 : 네~ 알겠습니다 전화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각서에 싸인을 하고 저는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인

금요일이 지나도록 전화는 없었고 결국 주말에도 전화는 없었습니다. 왜 전화가

안 오고 있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아직 견적을 안 뽑았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9시경

사장 : 저기~17만원 나왔어 17만원

저 : (잠결에) 아저씨 그걸 오늘 얘기해주시면 어떻게 해요~

사장 : 그럼 내일까지 가져와 내일까지

저 : 네~ 알겠어요...

 

전화를 끊고 부랴부랴 돈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는 차마 말씀을 못 드렸었고

친구들에게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학생이라 그만큼의 돈은

없었고 결국 집에 말씀드렸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화요일이 되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직접 오셔서 (원래 집은 청주가 아님..) 주셨습니다

너무 죄송한 마음에 서둘러 렌트 회사로 찾아갔고 사장(61세)은 너무도 해맑게 웃으며

들어와 앉으라고...

저 : 차량은 고치셨나요? 영수증은.....

사장 : 영수증은 없지~~ 아직 안 고쳤으니

저 : 저는 공장에 들어가서 사장님이 급한줄 알고 급하게 돈을 구해왔는데...

사장 : 차는 돈을 줘야 찾아올 수 있거든.. 그리고 차가 지금 또 나가있어서..

저 : 언제 나갔는데요?

사장 : 금요일에 나갔어~

저 : 아니 근데 왜 금요일에 전화 안 주시고요?

 

사장은 말을 얼버무리며 그건 자기들 영업이라 견적만 내고 차를 빌려줘야 되서

급하게 하느라 그랬다며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 그럼 차 언제 들어와요?

사장 : 금요일쯤 들어올꺼야

저 : 그럼 아직 차 수리 안하신거죠?

사장 : 그렇다니까`~ 돈을 줘야 찾아올 수 있는거고 영업을 해야 하니까 지금

           나가 있어~

저 : 그럼 공장 들어가실때 저한테 전화를 주세요~ 제가 같이 가서 확인 하고

       공업사에 돈 드리면 사장님은 찾아만 오시면 되잖아요~

사장 : 그래~ 그럼.. 그럼 차가 금요일에 들어오니까... 근데... 토요일이고 일요일이

            있어서 또 나갈지도 모르는데.. 암튼 알겠어 내가 전화줄께 쉬는날 차 수리

            들어가면 같이 가자고~

저 : 근데 어디로 가시는거죠? 

사장 : 스카이 공업사라고~ 뚝방길 따라 쭈~~욱 가면 있어

저 : 무슨 동인가요? 제가 가야 할텐데 지리를 잘 몰라서...

사장 : 걱정하지마~ 내가 전화줄께 금천동 지나서 있어~

저 : 알겠습니다 그럼 전화 주세요~

 

사무실을 나오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확인 후 드리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받기로 했으니까 그냥 넘겼습니다..

 

전 다음주나 되서 공장에 가겠구나 싶었고 주말에 집에 일이 있어서 집에 내려온

상태였는데 금요일 오후 5시 20분에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로

 

사장 : 응~내가 수리해서 영수증 가져왔어~영수증 찾아가

저 : 아니 아저씨~ 저랑 같이 가시기로 했잖아요.

사장 : 글쎄 그게~ 차가 지금 또 나가서 내가 찾아왔어

 

저는 의심들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줘야 찾아올 수 있다던 차.금요일에 들어온다던

차. 수리를 해서 또 나갔다는 차.

 

저 : 아니 사장님 저한테 전화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사장 : 아침에 한번 했는데 안 받길래 내가 가서 고쳐갔고 왔어

저 : 저 아침에 8시부터 일어나 있었는데요 전화 안 왔어요

사장 : 했다니까 그러네~(이때부터 화내기 시작함) 의심하는건가?

저 : 그럼.. 제가 아저씨 휴대폰 확인 할께요 지우지 마세요

사장 : 일반 전화로 했단 말야~ 일반 전화

저 :  아.. 그러세요~?(저도 화나기 시작함)  괜찮아요 KT 가서 발신 확인

        하면 되요 같이 가시죠`!

사장 : 지금 자꾸 의심하는거야? 고쳐갔고 온걸 안 고쳐왔다고 하는거냐고~!

저 : 어르신 흥분하지 마시고 제 얘기 들어보세요 좀.. 확인 한다니까 왜

       화를 내시냐고요..

사장 : 그래 그럼 와서 확인해봐~!

저 : 근데 차가 나가 있다고요? 그럼 렌트해간 사람 번호를 알려주세요~

사장 : 알았어

 

그리고 15분 동안 전화가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의심은 확신이 되어갔습니다

15분후

사장 : 이 번호니까 전화해봐... 011-xxxx-xxxx

저 : 네..

 

알려준 전화번호로 통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통화중이었죠 처음에 몇번은)

 

저 : 안녕하세요~ 제가 이스타나를 렌트했었는데요.. 실례지만 지금 렌트하셨나요?

아저씨 : 네 그런데요 왜요?

저 : 아~ 다름이 아니라 혹시 지금 어디쯤이신가요?

아저씨 : 왜 그러시는데요?

저 : 그건 제 개인적인 거라 말씀드릴 순 없고요.. 어디쯤이시죠?

아저씨 : 지금 부산가는 고속도로 입니다 경부 고속도로

저 : 그럼 언제쯤 돌아오시죠?

아저씨 : 일요일에 가요. 왜요? 저한테 말씀하세요 뭐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저 : (머리속을 스치는 뭔가....) 아니요~ 제가 왜 아저씨게 말씀 드려야 해요?

        알겠습니다 그럼 운전 조심히 하세요~

 

지금 서로 짜고 있다... 라는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난 지금 짜고 치는 고스톱에

놀아나고 있다고..

전화를 끊고 화를 내며 집을 나섰습니다.. 다시 한시간 반의 거리를 돌아가려고..

저희 어머니께서 옆에서 보시곤 불안하신듯 같이 가신다고 나서셨고..

 

청주로 가는 동안 렌트카 사장은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왜 안오냐 언제쯤 오냐

나 바쁘다 라는 식으로

한시간 반이 지나 도착해서 사무실로 들어가 저희 어머닌 앉으시고 전 분을 못

이겨 서성거렸습니다.

 

저 : 영수증 보여주세요

사장 : 여기.

 

영수증 또한 요즘의 공업사가 하는것이 아닌 수작업 영수증 이었습니다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 하지만 전 가격이 화가 난게 아니었습니다

내용이 뒷 밤바 수리비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수리도 하지 않은 차량을

수리했다고 적혀있어서 너무 화가 나기 시작했지만 확인을 할 수 없으니

속은 탔습니다.  차는 부산이라고 하지 공업사야 분명 고쳤다고 할 것이고

 

억울했지만 확인을 못하니 화를 내며 돈을 주고 나왔는데  사장이란 사람은

돈을 받자마자 우선 금액 확인후 여기저기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전 이미 나와있었고. 유리창을 통해 보이더군요

 

돈을 받아서 그런가 의심하는거냐고 소리소리를 치던 아저씨는 다시 조용해

지셨고 저를 타일르기 시작했습니다. 전 더더욱 미친 망아지처럼 펄펄 뛰고

흥분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졌고 왜 그러셨냐고 물어봤자

아저씨는 그냥 확인만 하라는 얘기를 할뿐...

 

사무실에서 나와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려니 너무 분하더군요

나만 병신이 되는거 같고 똘아이 되는거 같은 기분... 한마디로 새 되었죠

 

차안에서 어머니께 꾸중이란 꾸중은 다듣고 혼 나고.. 서로 말 없이 오고 있는데

 

어머니 : 아까 부산간다던 사람 전화번호 뭐야?

저 : 왜 그러시는데요?

어머니 : 아니 진짜 부산가나 해서..

저 : 이 번호요..

 

어머니 : 저~ 제 휴대폰에 번호가 찍혀서 그런데 실례지만 어디시죠?

저 : (그래~! 딱 걸렸어~!)

어머니 : 네~!? 청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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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죄송한데 청주 어디세요? 번호가 남겨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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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어디요? 골드 렌트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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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그러니까 지금 청주에 계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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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알겠습니다..

 

전 참을 수 없는 화가 났습니다.. 분명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을 간다던 사람이..

 

저 : 여보세요~

아저씨 : 네~ 여보세요~

저 : 아..아저씨.. 이 번호 모르시겠나요?

아저씨 : 그래... 아까 렌트 물어본?

저 : 네.. 근데 아저씨 지금 부산이 아니라 청주라면서요?

아저씨 : 누구야 너?!!! 누구냐고~!!!!

저 : 아니 아저씨 저 아신다면서요~

뚜~뚜~뚜~뚜~

 

그때부터 저희 모자는 렌트 회사 사장과 아저씨란 사람을 번갈아 가며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마 그들은 똑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의심스러우면 공업사 가서 견적서

띠어 보고 확인하라고.. 계속 ...계속.. 그말만...

웃긴건.. 부산간다는 아저씨는 자기가 차를 맡기고 찾아왔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참내..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네.. ㅆ ㅂ

저희 모자는 차안에서 (앙증맞은 마티즈 안에서 ) 천장이 뜯어져라 소리소리르

쳤지만 그건 당한자의 한풀이밖에 안되 보였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너무 억울한 마음에.. 아저씨들에게 기분이 상하라는 뜻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따위로 벌어 먹여 살린 처자식이 불쌍하다고 나이를

먹었지만 불쌍하다고....

 

하지만 제 성격이 지랄맞은건지 화는 계속 풀리지 않았고.. 새벽 1시쯤 잠도 안와서

문자를 하나 더 보냈습니다.. 이시간에 잠은 오냐고 그 돈 갖고 술 먹었을테니

잠은 잘 오겠다고 그랬더니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얄밉기도 해서 수신거부로

저장을 했죠 두 아저씨 번호를 제꺼와 저희 어머니 휴대폰 모두에 .... 치졸한가요? 

 

암튼 아침이 되었는데 저희 어머닌 잔칫집 가신다고 일찍 나가셨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그만해도 될것을 왜 뭐라고 했길래 어머니께 문자가 온다고... 지랄지랄을

한다고... 순간 저희 어머니께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자식이란 놈이 보낸 문자에

욕은 어머니께서 들으시고.. 이딴 세상이 어딨냐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렌트회사 사장한테 직접 전화를 했더니 법적으로 하겠다는겁니다

사실 제가 지방대이긴 하지만 법대를 다니고 있는데... 배운건 없다고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진 않기에 맘대로 해보라고 근데 아저씨가 처음부터 거짓말 안

했음 이렇게 까지 안한다고.. 하지만 아저씨는 끝까지 사과를 안 하시더라구요

전 사과를 받고 돈 버렸다 생각하려 했는데... 생각처럼 되는 일은 없더라구요

 

두 아저씨를 번갈아 가면 전화를 하고 아무리 따져보려 해도  그 아저씨들에게는

전 그냥 돈 안주려고 의심하는 녀석 밖에는 안 되있었습니다. 그리고 버르장머리

없게 새벽에 문자나 보내는 쓰레기가 되었고... 결국 전 두 아저씨게 제가 문자

보낸걸 사과드렸고 그 아저씨들은 마치 선심이라도 쓰는듯 그래..그러니까 어른들

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고..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자기

막내 아들보다도 어린데 이럼 되냐고..

 

제가 치졸하고 못난건가요? 렌트회사 차... 단지 제가 고장냈으니 고친걸 확인한다는

얘기였는데... 돈을 안 준다는 것도 아니였는데 아무 관련없는 저희 어머니는

자식 때문에 욕을 먹어야 합니까? 물론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욕먹는건 알지만

이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렌트를 한다는거...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할 수 있다는걸 알게되네요..

아저씨들은 중간중간 차 수리를 하는 동안은 차 렌트비를 제가 물어야 한다고 하며

협박식으로 나온적도 있거든요..

 

근데 법은 해석의 차이라고 배웠습니다.

제가 만약 기일내에 차량을 반납했으나 수리를 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다음 계약이 있었다면 그 사람과의 계약을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손해가 발생하기에

제가 당연히 렌트비를 물어야 하겠죠.. 하지만 수리를 하는건 쉬는날 운행이

없는날 한다고 저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던 아저씨가 수리하는 동안의 렌트비까지

달라고 나올때는 정말 눈이 뒤집히더군요.. 이 사람들 정말 못배운건가 못된건가

 

결과적으로 제가 문자 보냈으니 제 잘못이 크다며 저를 혼내키는 아저씨들...

어떻게 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