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온지는 한 2,3년 되었네요 그동안 여기서 살며 많은 일본인 또 다른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일본인을 딱 두 명 보았습니다 하나는 가게 점원이였구요(당근 본사에 찔러버렸지만- -;;) 또 하나는 어제 저녁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토요일 저녁이여서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술 한잔 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유난히 많았던 러시아워의 지하철 안이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앉는건 고사하고 서 있을 자리 잡는것도 힘들었는데 옆에 서 있는 남자친구의 표정이 너무 안 좋은 겁니다. 왜그런가 하고 봤더니 뒤에서 술 한잔 거나하게 하신 50대 후반~60대 초반쯤의 일본 샐러리맨 아저씨가 남자친구에게 아주 떡 하니 기대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내 쪽으로 조금 오라고 하고 아저씨가 서 계실곳을 마련해 드리자 하고 말을 하려는 찰나였습니다 지하철이 급정거를 했는지 출발을 했는지...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렸고 아무것도 잡은거 없이 그냥 제 남친에게 몸을 기대고 있던 아저씨는 인파속으로 쓰러졌지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 남친에게 발길질을 해 대는 겁니다 바카야로!이러면서.. 남친이 일본어를 다 알아듣긴 하지만 말을 빨리 못하는 편입니다. 열받죠, 계속 바보라느니 문어대가리라느니..(일본에선 이게 욕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만 미*놈. 병*쯤 되려나요) 안그래도 승질나면 물불 안 가리는데 스팀이 슬슬 달아오르는 남친을 보니 불안했습니다 어디 잘못이건 간에 저흰 유학생이고 여기에선 외국인입니다. 사고치면 경찰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는 너무나 자명한 일인데다가 일단 그 전에 사고쳐서 좋을것이 하나 없는 불리한 외국인입니다. 남친이 아저씨한테 아니나다를까 한마디 하더군요 내리라고. 내려서 좀 얘기좀 하자고 이 아저씨 자꾸 승질을 긁습니다 "니가하는말 하나도 모르겠다, 중국인이야? 중국으로 꺼져라, 바보새끼" 남친은 이제 이성이 풀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열받는건 매한가지지만 사고쳐봐야 좋을거 없으니 죽어라고 말렸죠, 딴 칸 가자고, 상대하지 말자고. 안 가고 버티는 남친때문에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둘이 계속 노려보면서 유치한 욕설만 교환하고 있지, 주위 일본인들은 보고만 있거나 못들은척 딴짓만 하고 있지... 정말 만화에서 보던 정의감 넘치는 일본은 어디있나 싶고 왜 우리가 이런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사지 멀쩡하고 솔직히 남에게 무시당할만한 사람도 아닌데 단지 외국인이란 이유로 사람을 이렇게 병신만드나 싶은데 , 막 따지고 싶은데 사고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 제 입을 막아 억울하고 분하더군요 한국말이랑 중국말도 구분 못하는, 정말 회사에서 정년 다가오니까 삶이 힘들어 술 좀 마시고 저항 못 할것 같은 만만한 외국인 골라 시비거는 아저씨..... 그걸 또 불똥 튈까봐 아무 말 못하면서 아저씨를 가끔 흘끗흘끗 노려보기만 하는 일본아줌마들.. 고이즈미가 돈 쳐들여서 요우코소 재팬 CF찍으면 뭘 합니까, 이런거 한방에 다 무너지는데. 너무 속상해서 일부러 일본인들 들으라고 외쳤습니다 "일본인은 다 이래요? 술 취해서 멀쩡한 사람한테 시비나 걸고 괴롭히고..다 이러냐구요!?" 그 소리에 아저씨 옆에 있던 아줌마가 더더욱 아저씨를 노려보지만... 끝까지 말려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게 더 싫었습니다 아저씨도 싫었지만.... 한국이였다면...여기가 한국이였다면........ 처음으로 일본에 온 것이 싫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오는 길에 얼마전에 읽었던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폭행사건이 생각나더군요. 그 사람들도 억울했겠지요, 왜 맞는지도 모르고, 사고치면 안되니까 참아야 하고... 여러분, 제발 외국인에게 잘 해 줍시다. 얼마전 톡에 자기가 찬 여자가 팀장으로 와서 죽겠다는 남자분 얘기 있었잖습니까? 그거 다 인과응보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있다는거, 일본에서 일본인으로 있다는거 그게 무슨 벼슬입니까?? 한국에서 여러분이 모르는 새에 그렇게 무시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선이 세계각국에 나간 한국인 유학생에게 돌아가는 겁니다. 저는 여기 사는 사람입니다 학교 가면 착하고 마음 통하는 일본 친구도 물론 있습니다 일본인이라고 해서 저런 사람만 있는건 아니라는거, 정말 자국민도 무시하는 일부 찌질이들이 저런다는걸 알고 있기에 도매금으로 넘겨서 쪽빠리들이 그렇지 뭐~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 위에 일본인은 술취하면 다 이렇느냐는건 좀 그 아저씨 때문에 주위사람들 쪽 좀 먹어보라고 일부러 그런 겁니다. 그래도 아무도 안말리는 참 대단한 인간들.... 쨌든, 저야 그렇지만 행여 일본에 잠시 놀러온 저의 지인들이 저런 아저씨를 만나면 저처럼 생각할까요? 쪽빠리가 역시 그렇지!일본 재수없어 이런식으로 생각하겠죠 한국에서도 마친가지일겁니다... 여러분.. 제발 외국인이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그들도 자기 나라에선 멀쩡한 사람이고 소중한 국민이오 아들딸일텐데 열심히 뭔가 해 보겠다고 나온 외국에서 이런취급을 받으면 어떻겠습니까 좋아서 그 나라에 간 건데 반대로 그지같은 기분만 느끼고 실망시킬 필요 뭐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든 자국에선 자국민이지만...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난 안가!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외국이라도 한 발짝 나가는 순간..... 우린 모두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라고 일본지하철에서 개쪽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온지는 한 2,3년 되었네요
그동안 여기서 살며 많은 일본인 또 다른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일본인을 딱 두 명 보았습니다
하나는 가게 점원이였구요(당근 본사에 찔러버렸지만- -;;)
또 하나는 어제 저녁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토요일 저녁이여서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술 한잔 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유난히 많았던 러시아워의 지하철 안이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앉는건 고사하고 서 있을 자리 잡는것도 힘들었는데
옆에 서 있는 남자친구의 표정이 너무 안 좋은 겁니다.
왜그런가 하고 봤더니 뒤에서 술 한잔 거나하게 하신
50대 후반~60대 초반쯤의 일본 샐러리맨 아저씨가 남자친구에게 아주 떡 하니 기대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내 쪽으로 조금 오라고 하고
아저씨가 서 계실곳을 마련해 드리자 하고 말을 하려는 찰나였습니다
지하철이 급정거를 했는지 출발을 했는지...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렸고
아무것도 잡은거 없이 그냥 제 남친에게 몸을 기대고 있던 아저씨는 인파속으로 쓰러졌지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 남친에게 발길질을 해 대는 겁니다
바카야로!이러면서..
남친이 일본어를 다 알아듣긴 하지만 말을 빨리 못하는 편입니다.
열받죠, 계속 바보라느니 문어대가리라느니..(일본에선 이게 욕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만 미*놈. 병*쯤 되려나요)
안그래도 승질나면 물불 안 가리는데 스팀이 슬슬 달아오르는 남친을 보니 불안했습니다
어디 잘못이건 간에 저흰 유학생이고 여기에선 외국인입니다.
사고치면 경찰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는 너무나 자명한 일인데다가
일단 그 전에 사고쳐서 좋을것이 하나 없는 불리한 외국인입니다.
남친이 아저씨한테 아니나다를까 한마디 하더군요
내리라고. 내려서 좀 얘기좀 하자고
이 아저씨 자꾸 승질을 긁습니다
"니가하는말 하나도 모르겠다, 중국인이야? 중국으로 꺼져라, 바보새끼"
남친은 이제 이성이 풀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열받는건 매한가지지만 사고쳐봐야 좋을거 없으니
죽어라고 말렸죠, 딴 칸 가자고, 상대하지 말자고.
안 가고 버티는 남친때문에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둘이 계속 노려보면서 유치한 욕설만 교환하고 있지, 주위 일본인들은 보고만 있거나 못들은척 딴짓만 하고 있지...
정말 만화에서 보던 정의감 넘치는 일본은 어디있나 싶고
왜 우리가 이런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사지 멀쩡하고 솔직히 남에게 무시당할만한 사람도 아닌데
단지 외국인이란 이유로 사람을 이렇게 병신만드나 싶은데 , 막 따지고 싶은데
사고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 제 입을 막아 억울하고 분하더군요
한국말이랑 중국말도 구분 못하는,
정말 회사에서 정년 다가오니까 삶이 힘들어 술 좀 마시고
저항 못 할것 같은 만만한 외국인 골라 시비거는 아저씨.....
그걸 또 불똥 튈까봐 아무 말 못하면서 아저씨를 가끔 흘끗흘끗 노려보기만 하는 일본아줌마들..
고이즈미가 돈 쳐들여서 요우코소 재팬 CF찍으면 뭘 합니까,
이런거 한방에 다 무너지는데.
너무 속상해서 일부러 일본인들 들으라고 외쳤습니다
"일본인은 다 이래요? 술 취해서 멀쩡한 사람한테 시비나 걸고 괴롭히고..다 이러냐구요!?"
그 소리에 아저씨 옆에 있던 아줌마가 더더욱 아저씨를 노려보지만...
끝까지 말려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게 더 싫었습니다 아저씨도 싫었지만....
한국이였다면...여기가 한국이였다면........
처음으로 일본에 온 것이 싫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오는 길에 얼마전에 읽었던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폭행사건이 생각나더군요.
그 사람들도 억울했겠지요, 왜 맞는지도 모르고, 사고치면 안되니까 참아야 하고...
여러분, 제발 외국인에게 잘 해 줍시다.
얼마전 톡에 자기가 찬 여자가 팀장으로 와서 죽겠다는 남자분 얘기 있었잖습니까?
그거 다 인과응보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있다는거, 일본에서 일본인으로 있다는거
그게 무슨 벼슬입니까??
한국에서 여러분이 모르는 새에 그렇게 무시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선이
세계각국에 나간 한국인 유학생에게 돌아가는 겁니다.
저는 여기 사는 사람입니다
학교 가면 착하고 마음 통하는 일본 친구도 물론 있습니다
일본인이라고 해서 저런 사람만 있는건 아니라는거,
정말 자국민도 무시하는 일부 찌질이들이 저런다는걸 알고 있기에
도매금으로 넘겨서 쪽빠리들이 그렇지 뭐~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 위에 일본인은 술취하면 다 이렇느냐는건 좀 그 아저씨 때문에 주위사람들 쪽 좀 먹어보라고 일부러 그런 겁니다. 그래도 아무도 안말리는 참 대단한 인간들....
쨌든, 저야 그렇지만 행여 일본에 잠시 놀러온 저의 지인들이 저런 아저씨를 만나면
저처럼 생각할까요? 쪽빠리가 역시 그렇지!일본 재수없어 이런식으로 생각하겠죠
한국에서도 마친가지일겁니다...
여러분..
제발 외국인이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그들도 자기 나라에선 멀쩡한 사람이고 소중한 국민이오 아들딸일텐데
열심히 뭔가 해 보겠다고 나온 외국에서 이런취급을 받으면 어떻겠습니까
좋아서 그 나라에 간 건데 반대로 그지같은 기분만 느끼고 실망시킬 필요 뭐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든 자국에선 자국민이지만...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난 안가!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외국이라도 한 발짝 나가는 순간.....
우린 모두 외국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