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처럼 보였는데....

유리창엔비2007.07.02
조회4,923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 가고

 

살이 타들어갈 것 같은 무더위에 지쳐갈쯤 ..

 

어느 부대가 훈련을 나가게 되었답니다.

 

여자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 머 훈련 나가서

 

극기훈련도 하고 밤에 담력훈련도 했다는데요 ~

 

저녁때 조교들은 먼저 담력훈련장소인 야산에 올라가 중간중간

 

서서 무섭게 생긴 귀신인형도 달아놓고~  훈련병들 놀래켜줄 준비에 한창 이었다네요~

 

어느덧 날이 저물고~ 담력훈련이 시작되고 ...

 

 5분간격으로 한명씩 목표지점까지 올라가  목표지점에 서있던 조교에게 출석체크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거였지요~

 

그 훈련병중 강심장으로 소문난 이가 한명 있었으니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죠 ㅎㅎ

 

다들 올라가서 몇분 되지도 않아~ 여기저기 비명소리와 함께  바람이 흔들리는 나무들 소리가

 

그렇게 음산할수가 없었다는데요 ..ㅋ

 

그 주인공이 올라가면서 그 강심장 눈으로 본 산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았다고 ~ ㅎ

 

저 밑엔 색색이 불이 켜져있는 마을도 얼핏 보이고~ 올라가면서 콧노래까지 불렀데요~

 

그렇게 한참을 올라갔을까~ 저 쪽 주인공과 조금 떨어진 나무에 인형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에

 

주인공은 " 뭐야 허접하게~ 저런대다가 인형을 달아놨어 ㅋㅋ" 속으로 비웃으며 그 나무에서

 

조금떨어진 나무밑에 주저앉아 짬안되는 쫄병에게 뺏은 담배 한가치 꺼내서

 

맛나게 핀 후 ~ 목적지까지 발걸음을 재촉했다는군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출석체크후 막사? (머 텐트같이 쳐 놓고 하룻밤 보냇데요) 로 들어가려다가

 

조교에게 한마디 건넷데요

 

주인공:  저 밑에 목매달아논 여자귀신인형 쫌 잘보이는 곳에 걸어둬요~ 

 

조교: 무슨말이야 ? 목매달아논 여자인형이라니 ?

 

주인공: 에이~ 장난치신다 또~ 저 밑에 중간쯔음~ 인형하나 안달아놨어요 ?

 

조교가  다른조교들에게  알아보더니 그런 인형은 달아논 적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날이 밝아 ~ 밑엘 내려가보니 인근 마을에서 올라온 한 여자가

 

그 곳에서 목매달아 자살을 한거 였더군요 ..

 

그 주인공은 담력훈련을 위해 걸어둔 인형이 아니라 정말로 목매달아 자살한 여자를

 

보고 그 옆에서 담배 한대 피고 올라온거 였죠 ... ㅠㅠ

 

그 이후로 그 주인공 간이 콩알 만해 졌데요 ㅎㅎ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