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올려달라니까 3년 채우랍니다

페리오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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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한 예식장에서 3년째 일하는 학생입니다.

 

주말마다 예식장 뷔페에서 일합니다.

 

제가 처음 일할 때는 2004년 9월이었구요, 처음 일당은 35000원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1년 일하면 일당 5천원씩 올려주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사장이 바뀌었는데

 

일당 5천원 오르는 기간을 멋대로 3년으로 늘려버렸습니다.

 

제가 3년 일하면서 일당이 45000원까지 올랐고 알바 관리하는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만

 

저와 함께 일했던 다른 알바의 일당을 안 올려주는 게 불만입니다.

 

1년이 넘어 2년 가까이되도록 35000원 받는 애들 보면 미안해 죽겠습니다.

 

계속해서 애들 일당올려달라니까 회사 방침은 3년으로 바뀌었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저희 뷔페... 진짜 일하는 거 힘듭니다.

 

오전 9시 출근해서 저녁 6시까지 일하구요 때때로 일이 남으면 7시까지 합니다.

 

손님이 많이 오는 봄, 가을 시즌에는 1200석 규모의 뷔페에 최대 3500명 평균 2000명 정도의 손님이 오시구요

 

그 때 부르는 아르바이트는 홀에서 서빙하는 아이들 기준으로 20명 정도 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팀 혼주님들 식사하고 나갈때까지 고생한 애들인데

 

그렇게 1년 일하고 나도 예전처럼 일당을 안 올려주니까

 

일 잘하던 애들 계속 나가고 요즘은 초짜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은 일대로 더욱 힘들어지구요

 

3년에 한번 올려준다는 게 말이 안되는게

 

우선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보통 대학생들인데...

 

3년에 한번 올려줄 거 기다리면 결국 3년 후에는 대학 졸업해서 취업하러 나갑니다

 

사실상 알바비를 안 올려준다는 것이죠.

 

똑같은 35000원이라도 1년 일하던 베테랑이랑 갓 들어온 초짜들은 일 하는 것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런 경험자를 우대해 주지 않는 저희 예식장에 불만 정말 많습니다

 

저도 이제 곧 일을 그만둬야 되는데

 

그 전에 제 일을 이어 나갈 알바를 심어두고 가야하는데

 

알바비 때문에 하나 둘 나가다 보니 심어두고 갈 만한 녀석들도 별로 없네요

 

얼마전에는 간부들하고 대놓고 싸우기까지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 말은 생각해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대책없이 저 그만두면 뷔페 돌아갈 것이 힘든것이 뻔하기 때문에

 

일을 전수해주고 나가려는 것인데

 

전수해 주면 뭐합니까 하나 둘씩 다 나가버리는데

 

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