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한테 돈없다고 욕먹었어여 -_-;

망할숙자2007.07.02
조회1,029

때는 보름전쯤..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슴다..

그런데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좀 지저분하게 입으신분이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

노래를 듣고 있어서 무슨말인지 몰라 이어폰을 뺀후 네 ? 하고 했더니..

술이 취한건지..(술냄새도 나긴 했음) 발음이 너무 부정확하더라고요 -_-;;

그래서 계속 네 ? 네 ? 이러는데 한 3분가량 이야기를 한것같습니다.

모 오늘 월래 어디 교회를 가면 밥을 주는데..

중간은 알아들어먹을수가 없었음 --;;

지금 내가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러니 .. 또 모라고 말을 했는데 알아먹을수가 -_-;;

결국엔 돈좀 달라고...

 

그런데 정말 그날 돈이 없었슴다 --;; 지하철 표를 살때 지갑을 보니

천원짜리 한장 있어서 그걸로 표를 사서 왔거덩요..

그렇다고 카드를 줄수도 없고 은행가서 돈뽑아서 주기는 그렇고 -_-

 

내가 모가 죄송한건지 그분께 "죄송한데 지금 제가 정말 돈이없어서요  죄송해요 ㅠㅠ"

이랬슴다..

 

제말을 안믿더라고요 .. 배가고프다고 돈좀 달라고 그래서  저는 또 "죄송해요 정말 돈없어여"

라고 했죠..

 

그리고 나서 이 xx놈아 돈없음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끝에는 강아지 ㅅ ㅐ끼 로 끝이 났죠--

모라 말을 하는지 알아먹을수는 없었지만 욕은 참 잘들리더군요 ㅋㅋ

 

열이 받고 모고 간에 순간 어이 상실 멍해지더군요 ㅋㅋ

정신을 차리고 아저씨 모라고 했어여 ? 라고 다시 물으니 꺼져 이럼서 가시더군요 --;

 

그지랑 싸워봐야 득될것도 없고..

그냥 왔슴다 -_-;;

 

욕먹은게 살짝 기분 나쁘긴 했지만 .ㅋㅋ

그냥 불쌍한놈 이라고 혼자 생각함서 왔죠 -ㅅ-;

 

그리고 몇일후 다시 지나가는데 그아저씨 머리도 안좋은가봐요 ..

또 나에게 말을 걸더이다 -_- 한동안 안보이더니..

보자마자 한소리 했죠..

너줄돈 없어 이 새끼야 가서 일이나처해 빌붙지말고 이렇게 말하고 냅다 뛰어왔슴다 -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