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란걸 안믿었습니다

믿을까말까2007.07.03
조회2,039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부터 하는얘기는 실화입니다.

 

 

제가 대구가 고향이라 고등학교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왓습니다. 공부하려고 말이죠

다행히도 의정부에 친구가 살아서 그집에 지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쪽동네는 처음갔을때 엄청 으시시하더군요

건설중인 아파트에 철도길에 나무에천쪼가리를 달고있는 여러개의 점집

그리고 장사하지않는 슈퍼까지..

아무리 제가 남자라도 혼자 그길을 밤에 걷기에는 너무 무섭더군요

 

처음 친구집에 갔을때 전 엄청 놀랫습니다

현관문에 너덜너덜한 부적이 붙어있고

집은 깔끔하고 깨끗한데 뭔가 집분위기가 으산했습니다

방2칸에 부엌있고 화장실있고 거실있고.. 넓은집에 친구혼자 살아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햇습니다.

 

몇일지내다 보니 동네에도 익숙해졌고

나름 지낼만햇습니다.

 

그러다가 올해1월쯤 친구들이 대거로

그집에서 같이 지낸적이잇습니다 한 6명정도되는친구들이

와서 매일술먹고 자고일어나면 또 술먹고

애니멀생활이 따로없었습니다.

날마다 친구들끼리지내니 재밌는일도 많고 웃긴상황도 많이 벌어져서

좋았는데, 밤에 촛물을 켜놓고 무서운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무서운얘기를 하는데

집자체가 좀 스산한지라 많은인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 기분자체가 서늘하더군요.

 

그러다가 집주인 친구가 입을 열엇습니다.

"니네들 우리집왓을때 좀 집이 썰렁햇지? 보통집이랑 다 똑같이

컴퓨터잇고 티비있고 옷장잇고 식탁있고 밥솥있고 다있는데 왜 그런지알아?

엣날에 이집에서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 할머니 목소리들었단 애들도 많고

가위눌린애들도 되게 많아.. 나도 가위한번도 안눌려봣는데 이집이사오고나서

가위처음눌려봤어 나 아는동생들도 그렇고.. 니네는 이집에서 지내면서 그런적없어?'

 

대충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가위눌린적도없고 헛것을 본적도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서운이야기하는시간이니까.. 지어낸거겠지..하고 생각햇는데

그게아니었습니다..

애들은 다 남자인데.. 하나씩 겁을 지레 먹으며

"나도 니네방에서 가위눌린적있어"

"나 어젯밤에 00랑 자다가 눈앞에 휙 지나가는거봣어.."

"어? 나도 이틀전에 그방에서 지나가는거 봤어.."

이런식의 말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햇고

 

난 또

"이게 군중심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안믿기면서도 장난인거같으면서도

서늘한 기운이 계속 돌앗습니다.

평소에 겁도 별로없고 무서운영화도 혼자 잘보는데 말이죠..

 

그렇게 폐인생활이..한 3주정도 이어졌고 나머지는 다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전 수원에 일자리가 생겨 내려갈일이생겨 짐을 다 싸고

잠깐 친구들을 만나고 혼자 집에 들어올일이생겼습니다.

 

원래 친구랑 항상 같이 들어오거나 친구들이 잇어서 항상 집에 불이켜져있고 시끌벅쩍해서

대문밖에서도 웃음소리가 들리곤햇엇는데

그날따라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뭔가 섬뜩하고 왠지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열어서 친구 xx에게 전화를 걸엇고

남자들끼리 잘안한다는 수다를 떨기시작햇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고 어두운 현관문을 힘껏 열어제꼇습니다.

 

근데

 

식탁위에 밥솥이잇는데

밥솥앞에 어떤 남자가 가만히 서있더군요

진짜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아니 놀라지도 않았다고 해야하나요..

가슴이 철렁내려앉고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뒷목이 서늘하고 진짜 너무놀래서 비명조차 나오지않았습니다.

전 핸드폰을 귀에대고 거짓말아니라 한 5초간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예 시선을 돌리고 핸드폰에 대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야..야..여기 누구있어...씨X" 이렇게 말하면서 신발을 신은채로

뛰어들어가 거실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눈을 돌려 거기로 시선을 돌리니 아무것도 없엇습니다.

진짜 그날 놀란거 생각하면 진짜 아직도 머리가 쭈뼛거립니다.

 

그리고 그집에서 나온지 몇달지났는데

몇일전에 그 친구를 만나 귀신본얘기를햇습니다.

그랫더니 친구가 입을 열더군요

 

"야 너도봤어? zz형도 거기서 누구봤데 .. 똑같은얘기하네 조카 소름돋아.."

 

 

정말 실화입니다.

헛것을 봤다고 생각할수있는데

똑똑히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얼굴은 기억안나는데 머리형이 기억나네요..

더벅머리에 핏기없는 남자였습니다.

컴퓨터스피커에 파란불빛이 나오는데 진짜 티비나 그런데나오는것처럼

그빛이 얼굴에 투영되서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