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두고 있는 이 상태에서 군대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중 하나를 잃어서 정말 마음아파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적어봅니다.
잠도 안오고~ 빗소리가 마음을 울리는 바람에.. 답답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리플러들의 리플도 보고 싶구요 ^ ^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계실꺼라
사료됩니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은 조언 좀 꼬옥 부탁드려요 ^ ^
많은 분들이 군가산점제도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하시는데요..
두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째, 군가산점제도에 대한 저의 의견과 둘째, 저에게 일어난 일화를 말하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질것 같으니 지루하신분은 Pass 해주는 센스 ^ ^
먼저 군가산점제도, 저는 찬성의견입니다. 원초적으로 한일전쟁때 남자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랬던것 또한 사실이구요..
한일전쟁때 우리네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끌려가실때 그 남자의 심정을 어찌 표현을 하겠습니까?
내동생, 내애인이 끌려가서 몹쓸짓을 당하는데 생각만해도 죽여버리고 싶을 심경일 것입니다.
그래서 군대를 창설한것이고 군대를 창설함으로써 외부의 침략을 막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방, 즉 나라의 방위태세가 확고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에서는 이를 4대의무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구요.. 여기까지는 우리 초글링님들도 다 아실터 ^^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라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어 보셨는지요?(안보신 분들은 강추 ^^)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인들만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화를 이책이 간단히 풀어주더군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의 남성들의 국방의무가 상당히 절실하다는것 또한 느꼈습니다. 심야토론을 보면서 반대의견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이상적이라는 거죠. 실현가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 특히 군대를 접해보지 않으신분들은 핑계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반대하시는 여러분, 군대는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는 곳이지 취업과 연계되서 가는 곳이 아니랍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할수 있는 것들(어학연수, 배낭여행, 자격증 취득, 인턴)을 못하니 당연히 사회에 진출하려 첫발을 내딜때에 두려움 부터 앞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필자분들은 그 2년이라는 시간을 잘만 활용하면 대기업에 입사 가능한 스펙정도는 충분히 마련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정도면 가산점수 줘도 될까요?
남자가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고 하죠? 네 . 맞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밖에서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것을 입대전에는 몰랐죠. 제대후 발등에 불떨어 진것처럼 부랴부랴 정신없이 공부하다보면 절실히
느낀답니다. 2년이라는 공백기를 만회하기 위해 잠도 못자구요, 더군다나 요즘 남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행여 장가라도 못갈까봐 더 좋은 직장잡기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구요, 요즘 많은 여성분들이
사랑가지고는 안된다, 능력이 우선이다. 집안이 좋아야한다.
이러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제주위에만 그런가요?)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남성분들이 자신감 마저 결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분들인데.. 가산점수 주면 안될까요?
절대 이 군가산점제도를 남여평등으로 볼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한 시민으로서 서로 미덕을 갖자는 말입니다.
군가산점으로 인해 당신의 남동생이나 오빠가, 혹은 당신네들의 아들이 이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당신을 지켜주고, 당신을 위해 밤낮 훈련에 근무에 아랑곳하지 않고
2년을 견뎌내는 모습들... 당신네 들은 알아야 합니다...
군대가기전. 20살이 되던해, 나도 군대를 가야한다 라는 이 강박관념을 시작으로 하여
제대후 먹고살걱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전역후 제가 가지고 나온거라고는,
군복 한벌이 전부 입니다.
이정도면 가산점수 줘도 될까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릴적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할머니와 시장을 가던중 군인 여러명이 지나가는데.. 너도 어여 커서 멋진 군인이 되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만해도 군인이 인정받고, 제가 느끼기에도 군인이 나를, 내 가족을 지켜주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우스겟소리로 길거리에 군인 지나가면 '사람 지나간다' 안하고
'군인 지나간다' 이런답니다.
또, 여성들의 선호하는 남자들이 2위가 군인이랍니다. 근데 1위는 민간인이랍니다.
이렇게 비하되는 시대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가산점을 조금만 주면 안되나요?
저는 강원도 양구에서 GOP(철책근무)를 했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춥고 힘든 상황에서도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애인을 지키고 군 복무 마치는날 집가는것만을 생각하면 그 뿌듯함 하나로 견딜수 있었습니다.
제대할 때까지 여자친구도 기다려주었구요.. 그래서 제대후 제 애인과 평생 함께하기 위해 좋은곳으로 취업하려고 무진장 애썻죠. . 애인 없으신분들도 성공하기 위해 당연히 학업에 열중하는건 당연하구요.
이제 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정말 한 여자를 이토록 사랑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첫눈에 반해서 20살부터 지금까지 5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군대 전. 이아이라면 (참고로 저보다 한살 연상임) 평생을 함께해도 후회라는 단어가 없을것 같았으니깐요.. 이쁩니다.. 정말.. 제게 너무 과도한 여자라고 생각했었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먼곳 양구까지 면회도 자주 와주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정성으로 제가 어쩌면 군대를 무사히 제대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대전에는 술,담배 노는거에 빠지는 인간이 아니었거든요..
여하튼^^;; 제대후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너 하나는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드랬죠.. 이미 애인은 졸업한지 2년이 되어 가고 있는 상태였구요... 돈도 꽤 모아둔 상태였어요...
이에 반해 저는 2학기 연속 올 A+ 학점에. 공모전 수상. 기타 등등.(제자랑은 아니니 오해마셈^^; 무서은 리플러님들이 계셔서ㅎ)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능력? 미래? 모아둔 돈? 없었죠.
얼마전 여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만하자고... 더이상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 정말 철렁했습니다..
군대기다렸고, 졸업기다리고, 또 졸업하면 결혼자금도 마련하기 위해 돈벌때 까지 또기다려...
여자친구 입장 이해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가슴이 아팠습니다.. 찢어질 정도로요..
저는 다만 여자친구에게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여주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그것이 책임감이라
생각했고,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보여줄수 있는 최대한이었구요..
여자친구가.. 그러덥니다...
단 일주일도 기다릴수 없다고...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는것보다 기다리는게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불확실한 제 미래도 많이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네, 백번천번 맞는 말입니다. 이런 일로 많이 싸웠던 터라.. 이런날이 올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있었으니깐요...
5년이라는 시간도 남자의 능력, 경제력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여러분. 제가 만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다른것을 준비하고 똑같이 졸업하고 준비한다면..
저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금처럼 갭(GAP)이 없다면 어떨까요?
제가 무슨죄가 있나요? 비슷한 나이때 만나서 사랑하고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정말 미래를 함께 해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이래도 되나요?
지금 헤어진지 1달이 다되어 갑니다..
차라리 바람이 나거나 마음이 변해서 헤어진거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너무 비참합니다.
그아이에게 저는 군대 제대후 복한한 학생일뿐이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사람으로 비춰졌다는것이
너무 슬픕니다..
여러분, 제가 무슨 죄가 있나요? 한 여자를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면서 흐믓해하고..
그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온건 이별선언 이었습니다.
현실이 너무 싫었죠. 군대만 아니었어도 똑같이 시작을 해서 지금 작게나마 알콩달콩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동시에 배신감과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 원망감도 생기네요...
영화의 한 문구가 생각나네요..
'조국이 나에게 해준게 뭔데..'
저에게 있어 군대가 해준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해줬고, 군대가지 않은 사람들보다 2~3배 더 노력해야 하는 시스템을
제공해 주었고, 취업을 위해 아무런 도움도 안주었으며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비난을 받을거임에도 불구하고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현역으로써의 자부심? 저에게 과연 남아있을까요?
현역,공익,면제,방위산업체. 다 말끝 차이일뿐입니다.
다시한번 저에게 병역의무의 기회가 온다면 사랑하는 여자를 놓지지 않을 것이며 좋은곳에 취업하기위해서 군대를 무조건 기피해야겠죠? 네. 그러겠습니다. 군대 기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할꺼구요
좋은데 취업하겠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한둘 늘어나면 군대 아무도 안갈테구요.
조기 북쪽에서 호시탐탐 쳐들어 올 궁리만 하는 김정일과 그 패거리들에게 이땅이 먹히겠지요.
여러분은 모두들 우리가 안심하고 이땅에 서기를 원하지 않으신가요?
자. 이정도면 훌륭하게 군대를 갔다온 남성들이나 여성들에게 군가산제도를 주시겠습니까?
긴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하구요.. 요새 상처를 많이 입어서인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남자분,여자분 나이상관없이..
고민 상담해주실분은 메일로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하루되시구요~ 비오는데 우산은 꼬옥 챙기세여 ^ ^
p.s : 너무다 답답하기에 한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가 가득찬 리플 부탁드리겠습니다 ^^
여러분, 제대후 헤어진 이유가 멀까요?
네이트 톡만 8개월째 많을 것을 보고 느끼고 있는 25살의 지방국립대 4학년 청년입니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이 상태에서 군대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중 하나를 잃어서 정말 마음아파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적어봅니다.
잠도 안오고~ 빗소리가 마음을 울리는 바람에.. 답답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리플러들의 리플도 보고 싶구요 ^ ^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계실꺼라
사료됩니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은 조언 좀 꼬옥 부탁드려요 ^ ^
많은 분들이 군가산점제도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하시는데요..
두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째, 군가산점제도에 대한 저의 의견과 둘째, 저에게 일어난 일화를 말하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질것 같으니 지루하신분은 Pass 해주는 센스 ^ ^
먼저 군가산점제도, 저는 찬성의견입니다. 원초적으로 한일전쟁때 남자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랬던것 또한 사실이구요..
한일전쟁때 우리네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끌려가실때 그 남자의 심정을 어찌 표현을 하겠습니까?
내동생, 내애인이 끌려가서 몹쓸짓을 당하는데 생각만해도 죽여버리고 싶을 심경일 것입니다.
그래서 군대를 창설한것이고 군대를 창설함으로써 외부의 침략을 막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방, 즉 나라의 방위태세가 확고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에서는 이를 4대의무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구요.. 여기까지는 우리 초글링님들도 다 아실터 ^^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라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어 보셨는지요?(안보신 분들은 강추 ^^)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인들만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화를 이책이 간단히 풀어주더군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의 남성들의 국방의무가 상당히 절실하다는것 또한 느꼈습니다. 심야토론을 보면서 반대의견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이상적이라는 거죠. 실현가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 특히 군대를 접해보지 않으신분들은 핑계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반대하시는 여러분, 군대는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는 곳이지 취업과 연계되서 가는 곳이 아니랍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할수 있는 것들(어학연수, 배낭여행, 자격증 취득, 인턴)을 못하니 당연히 사회에 진출하려 첫발을 내딜때에 두려움 부터 앞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필자분들은 그 2년이라는 시간을 잘만 활용하면 대기업에 입사 가능한 스펙정도는 충분히 마련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정도면 가산점수 줘도 될까요?
남자가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고 하죠? 네 . 맞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밖에서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것을 입대전에는 몰랐죠. 제대후 발등에 불떨어 진것처럼 부랴부랴 정신없이 공부하다보면 절실히
느낀답니다. 2년이라는 공백기를 만회하기 위해 잠도 못자구요, 더군다나 요즘 남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행여 장가라도 못갈까봐 더 좋은 직장잡기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구요, 요즘 많은 여성분들이
사랑가지고는 안된다, 능력이 우선이다. 집안이 좋아야한다.
이러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제주위에만 그런가요?)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남성분들이 자신감 마저 결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분들인데.. 가산점수 주면 안될까요?
절대 이 군가산점제도를 남여평등으로 볼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한 시민으로서 서로 미덕을 갖자는 말입니다.
군가산점으로 인해 당신의 남동생이나 오빠가, 혹은 당신네들의 아들이 이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당신을 지켜주고, 당신을 위해 밤낮 훈련에 근무에 아랑곳하지 않고
2년을 견뎌내는 모습들... 당신네 들은 알아야 합니다...
군대가기전. 20살이 되던해, 나도 군대를 가야한다 라는 이 강박관념을 시작으로 하여
제대후 먹고살걱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전역후 제가 가지고 나온거라고는,
군복 한벌이 전부 입니다.
이정도면 가산점수 줘도 될까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릴적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할머니와 시장을 가던중 군인 여러명이 지나가는데.. 너도 어여 커서 멋진 군인이 되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만해도 군인이 인정받고, 제가 느끼기에도 군인이 나를, 내 가족을 지켜주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우스겟소리로 길거리에 군인 지나가면 '사람 지나간다' 안하고
'군인 지나간다' 이런답니다.
또, 여성들의 선호하는 남자들이 2위가 군인이랍니다. 근데 1위는 민간인이랍니다.
이렇게 비하되는 시대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가산점을 조금만 주면 안되나요?
저는 강원도 양구에서 GOP(철책근무)를 했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춥고 힘든 상황에서도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애인을 지키고 군 복무 마치는날 집가는것만을 생각하면 그 뿌듯함 하나로 견딜수 있었습니다.
제대할 때까지 여자친구도 기다려주었구요.. 그래서 제대후 제 애인과 평생 함께하기 위해 좋은곳으로 취업하려고 무진장 애썻죠. . 애인 없으신분들도 성공하기 위해 당연히 학업에 열중하는건 당연하구요.
이제 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정말 한 여자를 이토록 사랑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첫눈에 반해서 20살부터 지금까지 5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군대 전. 이아이라면 (참고로 저보다 한살 연상임) 평생을 함께해도 후회라는 단어가 없을것 같았으니깐요.. 이쁩니다.. 정말.. 제게 너무 과도한 여자라고 생각했었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먼곳 양구까지 면회도 자주 와주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정성으로 제가 어쩌면 군대를 무사히 제대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대전에는 술,담배 노는거에 빠지는 인간이 아니었거든요..
여하튼^^;; 제대후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너 하나는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드랬죠.. 이미 애인은 졸업한지 2년이 되어 가고 있는 상태였구요... 돈도 꽤 모아둔 상태였어요...
이에 반해 저는 2학기 연속 올 A+ 학점에. 공모전 수상. 기타 등등.(제자랑은 아니니 오해마셈^^; 무서은 리플러님들이 계셔서ㅎ)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능력? 미래? 모아둔 돈? 없었죠.
얼마전 여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만하자고... 더이상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 정말 철렁했습니다..
군대기다렸고, 졸업기다리고, 또 졸업하면 결혼자금도 마련하기 위해 돈벌때 까지 또기다려...
여자친구 입장 이해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가슴이 아팠습니다.. 찢어질 정도로요..
저는 다만 여자친구에게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여주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그것이 책임감이라
생각했고,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보여줄수 있는 최대한이었구요..
여자친구가.. 그러덥니다...
단 일주일도 기다릴수 없다고...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는것보다 기다리는게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불확실한 제 미래도 많이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네, 백번천번 맞는 말입니다. 이런 일로 많이 싸웠던 터라.. 이런날이 올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있었으니깐요...
5년이라는 시간도 남자의 능력, 경제력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여러분. 제가 만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다른것을 준비하고 똑같이 졸업하고 준비한다면..
저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금처럼 갭(GAP)이 없다면 어떨까요?
제가 무슨죄가 있나요? 비슷한 나이때 만나서 사랑하고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정말 미래를 함께 해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이래도 되나요?
지금 헤어진지 1달이 다되어 갑니다..
차라리 바람이 나거나 마음이 변해서 헤어진거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너무 비참합니다.
그아이에게 저는 군대 제대후 복한한 학생일뿐이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사람으로 비춰졌다는것이
너무 슬픕니다..
여러분, 제가 무슨 죄가 있나요? 한 여자를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면서 흐믓해하고..
그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온건 이별선언 이었습니다.
현실이 너무 싫었죠. 군대만 아니었어도 똑같이 시작을 해서 지금 작게나마 알콩달콩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동시에 배신감과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 원망감도 생기네요...
영화의 한 문구가 생각나네요..
'조국이 나에게 해준게 뭔데..'
저에게 있어 군대가 해준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해줬고, 군대가지 않은 사람들보다 2~3배 더 노력해야 하는 시스템을
제공해 주었고, 취업을 위해 아무런 도움도 안주었으며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비난을 받을거임에도 불구하고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현역으로써의 자부심? 저에게 과연 남아있을까요?
현역,공익,면제,방위산업체. 다 말끝 차이일뿐입니다.
다시한번 저에게 병역의무의 기회가 온다면 사랑하는 여자를 놓지지 않을 것이며 좋은곳에 취업하기위해서 군대를 무조건 기피해야겠죠? 네. 그러겠습니다. 군대 기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할꺼구요
좋은데 취업하겠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한둘 늘어나면 군대 아무도 안갈테구요.
조기 북쪽에서 호시탐탐 쳐들어 올 궁리만 하는 김정일과 그 패거리들에게 이땅이 먹히겠지요.
여러분은 모두들 우리가 안심하고 이땅에 서기를 원하지 않으신가요?
자. 이정도면 훌륭하게 군대를 갔다온 남성들이나 여성들에게 군가산제도를 주시겠습니까?
긴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하구요.. 요새 상처를 많이 입어서인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남자분,여자분 나이상관없이..
고민 상담해주실분은 메일로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하루되시구요~ 비오는데 우산은 꼬옥 챙기세여 ^ ^
p.s : 너무다 답답하기에 한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가 가득찬 리플 부탁드리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