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자락에 있는 백담계곡을 아시나요? 만해 한용운 님과 전 전 대통령으로 인해 더 유명해진 설악산의 사찰 백담사.. 강원도 인제에는 그 백담사뿐 아니라 백담계곡도 있답니다 ^^ 백담계곡은 설악동쪽보다 조용하고 계곡의 아름다움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데요... 이 계곡은 설악의 계곡을 거의 모두 합치는 어머니격으로, 백담이라는 이름 그대로 넓고 깊은 소가 많습니다.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과 마등령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서부 지역을 흔히 내설악이라 합니다. 내설악은 12 선녀탕, 백담,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 등의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백담계곡은 시냇물처럼 폭이 넓고 길이도 길죠.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져 시원스러운 백담(百潭)계곡은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백담계곡 중심부에 자리한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의 자취가 어려있는 고찰로서, 87년의 정치적 사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백담 계곡 상류로 이어지는 수렴동 계곡도 내설악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골짜기입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기암괴석과 하모니를 이루면 절경을 노래합니다. 백담계곡 - 수렴동 - 마등령을 넘어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등산도 해볼 만합니다. 새벽에 출발하면 저녁에 설악동에 도착하는데 특히 마등령에서의 칼날 같은 공룡능선 조망이 압권이지요. 청아한 시냇물 새벽녘 백담계곡을 뒤덮은 안개를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무념무상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 해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머리가 맑다.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물살의 흐름을 살펴본다. 방금 내 발등을 스치고 지나간 저 물은 얼마나 많은 난관을 헤치고 왔을까. 앞으로도 그러하겠지. 갑자기 마음이 상쾌해졌다. 내 처지는 이 물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백담계곡을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강원도 인제의 백담계곡
설악산 자락에 있는 백담계곡을 아시나요?
만해 한용운 님과 전 전 대통령으로 인해 더 유명해진 설악산의 사찰 백담사..
강원도 인제에는 그 백담사뿐 아니라 백담계곡도 있답니다 ^^
백담계곡은 설악동쪽보다 조용하고 계곡의 아름다움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데요...
이 계곡은 설악의 계곡을 거의 모두 합치는 어머니격으로,
백담이라는 이름 그대로 넓고 깊은 소가 많습니다.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과 마등령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서부 지역을 흔히 내설악이라 합니다.
내설악은 12 선녀탕, 백담,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 등의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백담계곡은 시냇물처럼 폭이 넓고 길이도 길죠.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져 시원스러운
백담(百潭)계곡은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백담계곡 중심부에 자리한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의 자취가 어려있는 고찰로서,
87년의 정치적 사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백담 계곡 상류로 이어지는 수렴동 계곡도 내설악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골짜기입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기암괴석과 하모니를 이루면 절경을 노래합니다.
백담계곡 - 수렴동 - 마등령을 넘어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등산도 해볼 만합니다.
새벽에 출발하면 저녁에 설악동에 도착하는데
특히 마등령에서의 칼날 같은 공룡능선 조망이 압권이지요.
청아한 시냇물
새벽녘 백담계곡을 뒤덮은 안개를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무념무상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 해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머리가 맑다.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물살의 흐름을 살펴본다.
방금 내 발등을 스치고 지나간 저 물은 얼마나
많은 난관을 헤치고 왔을까.
앞으로도 그러하겠지.
갑자기 마음이 상쾌해졌다. 내 처지는 이 물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백담계곡을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