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활용법

이영재200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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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구마 삶기
감자처럼 둥근 야채는 비닐 봉지에 넣고 가열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봉지 입구는 묶지 말고, 아래쪽으로 접어 넣으세요. 먼저 감자, 고구마의 흙을 씻어낸 후 물기가 있는 채로 봉지에 넣고 가열합니다. 손으로 눌러 보아 안까지 부드러우면 다 익은 것으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이 더 쉽답니다. 삶는 시간은 100g당 2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실패 없이 딸기 잼 만들기
잼 만들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속이 깊은 내열용기에 꼭지를 뗀 딸기 100g을 넣고 설탕 50g과 레몬즙을 넣어 5~6분 정도 가열한 후 꺼내서 잘 혼합하면 맛있는 잼이 완성됩니다.


찬밥을 금방 지은 밥처럼 만들기
찬밥에 물이나 술을 조금 뿌린 후 랩이나 뚜껑을 덮어 가열하면 금세 지은 밥처럼 따뜻하고 윤기 있는 밥이 됩니다. 한 공기당 약 50초 정도가 정당하구요. 고슬고슬한 밥을 원하신다면 뚜껑을 덮지 말고 데우세요.

 

바삭한 튀김 맛 되살리기
전자레인지를 잘만 이용하면 바삭바삭한 튀김 맛을 살려낼 수 있답니다. 바삭거리지 않고 물기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식품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 때문이죠.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튀김을 놓아 가열 중에 생기는 기름과 수분을 빨아들이게 하면 바삭거리는 튀김이 재연된답니다.


오렌지즙, 레몬즙 내기
오렌지즙이나 레몬즙을 내려면 먼저 과일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지 말고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합니다. 살짝 익어서 과일 조직이 연해지면 꼭 짜서 즙을 내세요. 껍질째 익혀 짜야 즙이 많이 나온답니다.

굳은 꿀, 버터 녹이기
벌꿀이나 물엿이 딱딱하게 굳었을 때도 전자레인지가 해결사죠. 병에 든 것은 뚜껑을 벗기고 20초 정도 가열하면, 처음처럼 끈끈한 액체가 되고 그릇째 찐 것 같은 효과도 있답니다. 버터도 마찬가지죠. 이 때 버터가 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가운데 부분이 녹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전체적인 열로 곧 녹게 된답니다.


빵가루 만들기
식빵이나 카스텔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종이 타월 위에 놓습니다.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 가열한 후 손으로 비벼 부숩니다. 또는 빵을 미리 믹서에 갈아서 가루를 낸 후에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도 됩니다.


과실주 빠른 시간 안에 숙성시키기
2~3개월 정도 밀폐해서 냉암소에 보관해야 제 맛이 나는 과실주.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금방 입맛 도는 술을 만들 수 있답니다. 과실주 재료를 유리병에 담아서 랩에 씌운 후 강한 온도에서 5분 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채소 데치기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접시에 담은 후, 랩을 씌워서 가열합니다. 이때 잎과 줄기가 교차하게 하세요.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잎과 줄기 부분을 번갈아가며 적당량씩 랩에 싸서 가열한 후 물에서 재빨리 식힙니다. 콩나물은 소금을 뿌린 후 랩을 씌우지 않고 가열합니다. 식힐 때는 물에 담가두지 말고 소쿠리 등에 펴놓아야 맛있답니다. 100g당 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김 맛있게 굽기
가스불에서 김을 굽는 것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랍니다. 김을 접시 위에 4장 정도 올려 놓고 랩을 싸지 않은 채로 1분간 가열하면 바삭바삭한 김이 완성됩니다.

 

후추, 소금 건조시키기
습기로 눅눅해진 소금이나 후추를 접시에 담아서 랩을 씌우지 말고 15초 정도 가열하세요. 이때 소금 용기도 함께 가열하세요. 병이 완전히 비어 있으면 위험하므로 바닥에 소금을 1cm 정도 남겨놓고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깨를 1 작은술 정도 섞어서 가열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남은 통조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후 보관하세요
통조림을 먹고 남은 내용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두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내열 용기에 옮겨 담고 랩으로 꼭 맞게 싸서 가열하는데, 랩에 증기가 하얗게 서리면 다된 것이죠. 완전히 식혀서 랩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랩을 벗기면 살균 효과가 반감되므로 주의하세요!!

 

전자레인지로 행주 삶아

음식을 보관할 때 쓰는 봉투에 젖은 행주와 세제 몇 방울을 넣고 2분 정도 돌린다. 그러면 세균도 죽고 행주도 깨끗해지면서 레인지 안에 습기가 가득해진다. 이때 레인지를 행주로 닦으면 안의 찌든 때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로 쥐포를 구으면 가장자리가 까맣게 타지만 전자레인지에 넣고 30~40초가량 돌리면 노릇노릇 맛있는 쥐포를 먹을 수 있다. 또 고구마나 감자는 신문지로 싸고 분무기 등으로 신문지를 충분히 적신 다음 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아궁이에서 구운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구르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우유를 유리병에 담아 ‘강’으로 2분가량 돌려 데우고, 흔히 파는 유산균 요구르트를 한 병 넣고 잘 젓는다. 유리병 뚜껑을 덮고 보온병에 8시간 동안 넣어 순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과일이나 잼을 넣고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히면 맛있는 요구르트가 만들어진다.


전기오븐으로 전 부치기

김치전 등을 프라이팬에 부치면 집안에 기름냄새가 퍼지고 탈까봐 이리저리 뒤집다보면 기름도 자꾸 쓰게 된다.

이 때는 달궈진 팬에 전 재료를 넣고 5분 정도 달궜다가 한 번 뒤집었다 꺼내면 된다. 기름도 적게 들어 건강에도 좋다.


냉장고로 생강 껍질 벗겨

물에 불렸다 벗겨도 깨끗하게 벗겨지지 않는 것이 생강 껍질이지만 냉동실을 이용하면 쉽다. 냉동실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다음날 물에 살짝 담가서 벗기면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깨끗하게 벗겨진다.


냉동실은 매니큐어 보관에도 좋다.

 매니큐어를 냉동실에 한두 시간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거짓말처럼 바른 뒤 금방 마른다. 매니큐어는 오래 보관해도 제품이 얼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김치냉장고로 꽃 보관

꽃집은 아니지만 가끔 꽃다발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김치냉장고에 꽃을 보관하면 좋다. 빛이 들지 않아 꽃이 빨리 시들지 않고 꽃이 숨쉬는 것처럼 싱싱하게 보관된다.


가습기를 방향제로

요즘은 아토피 등으로 가습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가습기 물에 녹차 티백이나 녹차가루, 허브티, 레몬 등을 넣어 작동시키면 상큼하고 은은한 향이 퍼져 좋고 숙면도 취할 수 있다. 방향제 없이도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도 개당 500~1,000원 정도이고 한 번 사 놓으면 한달 정도 쓸 수 있어 가격 부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