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첫 직장이다보니 업무적으로도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은데,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한테 인격모독적인 소리까지 들어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쓴 글이 이렇게 톡까지 되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힘이 나는 리플들을 달아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
사실 그 여자는 빽이 좋은 사람이라 입사도 빽으로 한 사람이고, 저는 입사한 지 3달 밖에 안 된 신입 사원에 불과해서 섣불리 맞받아칠 수가 없던 터라 더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리플 중에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요령들이 많아서 기뻤습니다. ㅋㅋㅋ
사회 생활이라는 게 단순히 한 개인의 업무 처리 능력만이 아니라, 적절한 대인 관계 조절 때문에도 어렵다는 얘기를 하나봅니다.
대학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보고, 친한 사람들도 많아서 대인 관계 조절엔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자만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 글이 감정적인 상태에서 쓴 글이라 체질적으로 살이 잘 찌지 않는 분께는 기분이 상하는 내용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마른 몸매 지상 주의' 인 이 사회와, 그런 이 사회에서 남들에 비해 자신이 몸이 훨씬 더 말랐다고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하며 기고만장하게 구는 그 여자에게 화가났을 뿐 무조건 적으로 '마른 것들은 다 싫어!' 라고 할 생각은 없었다는 걸 밝힙니다. ^-^;
물론 여기 리플 달아주신 분들은 저의 이런 의도를 다 아실테지만요. ㅋㅋㅋ
그런데 리플 중에 어떤 소수의 몇몇 분들이 저에게 가슴 크다고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던데,
평소 엄청 싫어하는 사람한테 '젖소부인' 소리까지 들은 마당에 퍽이나 제 가슴이 자랑스럽게 여겨지겠습니까?
제가 워낙 두유를 좋아해서 어려서부터 하루에 두유를 1 ~ 2컵씩 마시곤 했는데, 두유 먹다가 젖소부인 소리까지 들으니 길가다가 떨어진 베지밀 팩만 봐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ㅠ_ㅠ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어쨌든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리플들 덕분에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
아참, 빼먹은 게 있어서 급히 추가합니다. 그 여자 허리가 정말 21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옷 입는 사이즈가 아니라 허리 자체만을 쟀을 때가 21이더라구요. 여직원들 앞에서 줄자로 직접 재서 보여주는데 "그래, 너 참 잘났다"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_-;
- - - - - -
[ 원문 ]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키 167cm, 몸무게 45kg, 허리가 21인치인 여자가 있습니다.
굉장히 날씬하다 못해 아주 마른 몸매죠. 연예인 프로필에나 나올법한 몸매의 소유자이다보니,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굉장히 까칠한 성격이라 말을 상당히 막 합니다. 아니, 말을 한다기 보단 내뱉는다는 게 옳은 표현이겠죠.
누가 새 옷을 입고 오면, "너도 이런 걸 입을 수 있어? 이런 건 나처럼 마른 애들이 입는 옷인데?" 라며 괜히 남을 깔아 뭉개는 소리를 하거나,
입버릇처럼 "허리 22 넘는 여자는 매력 없잖아?" 라고 하거나, "난 45kg라서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나도 공짜 영화보고 싶어~" 라고 하거나, "난 44 사이즈도 헐렁해" 라고 해댑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개는 정말 몸매가 좋아서 옷발이 잘 서더라" 라는 말을 하면, 그 몸매 좋은 사람을 깔아뭉개지 못해서 안달입니다.
자기가 늘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죠.
솔직히 그 사람, 내세울 거라곤 마른 몸매와 집이 좀 사는 것 말곤 없습니다. 평범한 얼굴이지만 인상이 굉장히 안 좋고, 도통 책 한 줄을 안 읽어서 머리에 든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몸매에선 그렇게나 최고이고 싶어하면서 지식적인 부분에선 최고이고 싶은 생각이 없나봐요)
게다가 -_- 만민 공통의 적인 된장녀 기질까지 있어서 이래저래 비호감입니다.
근데 오늘 제가 두유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대뜸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야, 넌 무식하게 가슴만 큰 애가 두유까지 먹으면 어떡해? 젖소 부인이라도 할 생각이야? 너도 나처럼 45kg 되고 싶으면 일단 그 무식한 가슴이나 해결이나 봐"
라고 씨.부.리.더.군.요. -_-
젠장,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참고로 저 어디가서 살쪘단 얘기를 들은 적도 없고 (표준 체중입니다), 그 여자가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가슴이 크지도 않습니다. -_-;
그리고 제가 골격이 있다보니 (171cm) 이래저래 44 사이즈는 입을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_- 44 사이즈 따위 입고 싶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언닌 참 피곤하시겠네요" 라고 바로 되받아치긴 했지만, 솔직히 기분 나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ㅠ_ㅠ
사실 마음 같아선 뭐라고 더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좋은 싫든 연장자이다보니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정말 그 여자만 보면 전국의 여자들을 44 사이즈로 획일화 시키지 못해서 안달난 이놈의 한국이란 나라가 짜증날 지경입니다.
45kg가 아니면 살찐 여자 취급 해대는 그 여자도, 개나소나 프로필마다 45kg라고 적어대는 연예인들도, 그런 사람들을 양산한 이놈의 사회도 하나같이 밉습니다.
45kg가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요?
가뜩이나 첫 직장이다보니 업무적으로도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은데,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한테 인격모독적인 소리까지 들어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쓴 글이
이렇게 톡까지 되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힘이 나는 리플들을 달아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
사실 그 여자는 빽이 좋은 사람이라 입사도 빽으로 한 사람이고,
저는 입사한 지 3달 밖에 안 된 신입 사원에 불과해서
섣불리 맞받아칠 수가 없던 터라 더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리플 중에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요령들이 많아서 기뻤습니다. ㅋㅋㅋ
사회 생활이라는 게 단순히 한 개인의 업무 처리 능력만이 아니라,
적절한 대인 관계 조절 때문에도 어렵다는 얘기를 하나봅니다.
대학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보고,
친한 사람들도 많아서 대인 관계 조절엔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자만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 글이 감정적인 상태에서 쓴 글이라
체질적으로 살이 잘 찌지 않는 분께는 기분이 상하는 내용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마른 몸매 지상 주의' 인 이 사회와,
그런 이 사회에서 남들에 비해 자신이 몸이 훨씬 더 말랐다고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하며 기고만장하게 구는 그 여자에게 화가났을 뿐
무조건 적으로 '마른 것들은 다 싫어!' 라고 할 생각은 없었다는 걸 밝힙니다. ^-^;
물론 여기 리플 달아주신 분들은 저의 이런 의도를 다 아실테지만요. ㅋㅋㅋ
그런데 리플 중에 어떤 소수의 몇몇 분들이 저에게
가슴 크다고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던데,
평소 엄청 싫어하는 사람한테 '젖소부인' 소리까지 들은 마당에
퍽이나 제 가슴이 자랑스럽게 여겨지겠습니까?
제가 워낙 두유를 좋아해서 어려서부터 하루에 두유를 1 ~ 2컵씩 마시곤 했는데,
두유 먹다가 젖소부인 소리까지 들으니
길가다가 떨어진 베지밀 팩만 봐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ㅠ_ㅠ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어쨌든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리플들 덕분에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
아참, 빼먹은 게 있어서 급히 추가합니다.
그 여자 허리가 정말 21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옷 입는 사이즈가 아니라 허리 자체만을 쟀을 때가 21이더라구요.
여직원들 앞에서 줄자로 직접 재서 보여주는데 "그래, 너 참 잘났다"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_-;
- - - - - -
[ 원문 ]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키 167cm, 몸무게 45kg, 허리가 21인치인 여자가 있습니다.
굉장히 날씬하다 못해 아주 마른 몸매죠.
연예인 프로필에나 나올법한 몸매의 소유자이다보니,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굉장히 까칠한 성격이라 말을 상당히 막 합니다.
아니, 말을 한다기 보단 내뱉는다는 게 옳은 표현이겠죠.
누가 새 옷을 입고 오면,
"너도 이런 걸 입을 수 있어? 이런 건 나처럼 마른 애들이 입는 옷인데?" 라며
괜히 남을 깔아 뭉개는 소리를 하거나,
입버릇처럼 "허리 22 넘는 여자는 매력 없잖아?" 라고 하거나,
"난 45kg라서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나도 공짜 영화보고 싶어~" 라고 하거나,
"난 44 사이즈도 헐렁해" 라고 해댑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개는 정말 몸매가 좋아서 옷발이 잘 서더라" 라는 말을 하면,
그 몸매 좋은 사람을 깔아뭉개지 못해서 안달입니다.
자기가 늘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죠.
솔직히 그 사람, 내세울 거라곤 마른 몸매와 집이 좀 사는 것 말곤 없습니다.
평범한 얼굴이지만 인상이 굉장히 안 좋고,
도통 책 한 줄을 안 읽어서 머리에 든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몸매에선 그렇게나 최고이고 싶어하면서 지식적인 부분에선 최고이고 싶은 생각이 없나봐요)
게다가 -_-
만민 공통의 적인 된장녀 기질까지 있어서 이래저래 비호감입니다.
근데 오늘 제가 두유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대뜸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야, 넌 무식하게 가슴만 큰 애가 두유까지 먹으면 어떡해?
젖소 부인이라도 할 생각이야?
너도 나처럼 45kg 되고 싶으면 일단 그 무식한 가슴이나 해결이나 봐"
라고 씨.부.리.더.군.요. -_-
젠장,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참고로 저 어디가서 살쪘단 얘기를 들은 적도 없고 (표준 체중입니다),
그 여자가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가슴이 크지도 않습니다. -_-;
그리고 제가 골격이 있다보니 (171cm) 이래저래 44 사이즈는 입을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_-
44 사이즈 따위 입고 싶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언닌 참 피곤하시겠네요" 라고 바로 되받아치긴 했지만,
솔직히 기분 나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ㅠ_ㅠ
사실 마음 같아선 뭐라고 더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좋은 싫든 연장자이다보니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정말 그 여자만 보면 전국의 여자들을 44 사이즈로 획일화 시키지 못해서 안달난
이놈의 한국이란 나라가 짜증날 지경입니다.
45kg가 아니면 살찐 여자 취급 해대는 그 여자도,
개나소나 프로필마다 45kg라고 적어대는 연예인들도,
그런 사람들을 양산한 이놈의 사회도 하나같이 밉습니다.
45kg에 44사이즈에 21인치의 허리사이즈가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