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버스에서 만난 멋쟁이 아저씨~

미쓰진2007.07.04
조회77,441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그런지 차도 엄청 막히고, 슬슬 짜증나는 아침이였어요.

자꾸 다리에 흙탕물 튀고, 구두에 물들어오고,,.어그적어그적 버스에 오르니,. 왠일인지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대여섯명 서있는정도,,.그런데 또 운좋게 자리도 바로나서 앉아 갈수있었답니다.

..,

이미 출근시간을 20분이나 넘겨버려 아예 포기하고, DMB보고있는데, 동작구청쯤에

버스가 출발하려다 갑자기 서드라고요,.그래서 왜그러나 했더니 .한 이십초 정도 지났을때

어떤 여자분이 힘겹게 버스에 오르시더라구요..

전 속으로,,,으이궁,,좀 뛰지..하는생각이...들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반대편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벌떡 일어나더니 앞문쪽으로 성킁성큼 걸어가더니, 그여자분을 에스코트(?) 머 그런식으로 그니까 그여자분이 버스카드 찍음과 동시에 아저씨가

왜 남자들 농구할때 디펜스 하는식으로 막 가드 하면서 자기가 앉아있던 곳으로 몰아 가더라구요.

그래 좀 보니까 여자분이 임산부셨어요, 한..5개월 정도 된거 같더라구요.

여자분은 연신 고맙다고 아저씨한테 인사하더라구요,.

서로 모르시는 분같던데, 아저씨 정말 용감(용감이라고 해도되나..ㅋㅋ) 하시더라구요,

오늘 버스 바닥도 디게 미끄러웠거든요, 걱정은 되고 잡아주고 싶은데 또 잡기는 머하니까

막 두 팔을 보호막처럼 해서 자리 양보 하시는 모습보고, ..저도 덩달아 짠~해져서..

참 버스운전하시는분도 여자분 앉을때까지 출발 안하는거 보고,,.

정말 두분다 멋지시다.....하고 생각했어요..

,,

네정거장쯤 지나

여자분이 먼저 내리셨는데 잘 내려가시는지 쳐다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아저씨도 그 여자분을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운전수 아저씨도 빽미러로 쳐다보고 있다가 천천히 출발하시더라구요.

 

아~! 나 아침에 감동 두번 먹고, 지금 점심먹고 톡 씁니다.

점심은 도시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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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글인데 톡 되었네요.^^

참 임산부가 5개월이라는건 저만의 생각이구요,ㅋ 배가 아주 크진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그 멋쟁이 아저씨는 40대 후반 같았어요. 그냥 평범한 아저씨,

왜 골프셔츠에 기지바지같은거 입으셨고, 막 왕따시만한 황금반지도 끼고 있었던거같아요.

겁게그을린 피부며, 흠...지금 생각해보니..평범하진 안으셨네요.ㅋㅋㅋ 왠지 암흑세계와 연결이..

어쨌든 그날은 디게 멋져보였어요, .

그리고 그날 완전 열시 다되서 출근했답니다. 다행이 사장님은 저보다 더늦게 출근하셔서..

아무일 없이 조용히 지나갔죵~출근버스에서 만난 멋쟁이 아저씨~ 

즐거운 주말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게 웃는얼굴로 재밌게 보람되게 집에서 푹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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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저런관경 자주 보는데, 지금생각하니까 고등학교때도 저런적 있어요.

그때도 버스, 맨뒷자리에 앉아가고있는데,.두정거장 지나니까 남학교애들이 정말..버스에 개때처럼

올라타더니 버스가 완전 아수라장이 되버린거에요, 그런데 바로 다음정거장에  그..개때들이

갑자기 쑤호 ㅏ~하면서 갈라지는거에요 모세의 기적처럼,.그러더니 조금있다가 정말 배가 산만한

임산부가 걸어 들어오시더라구요,. 좀있다 여기저기서 욕하는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일어나 새꺄~" 하면서 지들끼리 막 머라고 ..ㅋㅋㅋㅋ  귀엽죠?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혹시 너무 앞만보고 가시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