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사람이였는데...

멜라꼴리2007.07.04
조회559

안녕하세요..비가 억수로 쏟아붓네요~

눈팅하다가 저도 겪었던 일을 한가지 써보려구요^^

 

때는 중학교 3학년?? 정확히는 기억이 잘 안나구요..

제가 살던 곳은 소하동이라고 작은 동네인데요..

 

저희집은 큰길가에서 꼬불꼬불 이리저리 좁은 골목길을

7~8번을 꺽어 들어가는 짱박힌 집이였어여..

 

어느날 토요일..어머니께서 앞집 아주머니한테 전화를 거시더라구요..

그때 시간이 한 9시?정도.." 오집사~우리아들 지금 보낼테니까 성가대 가운

절반보내~우리집 세탁기에서도 같이 돌려야 내일 입지.."

 

전 '내가 가야하는 상황이구나'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섯죠..

앞집을 가기 위해선 좁고 긴 골목을 한 20M터 걸어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야했죠..

 

그래서 그골목으로 갔는데 아주머니가 마당에 불을 꺼놓으신거예요..

얼마나 무섭던지..들어가지도 못하고 다시 나와서 집으로 간후 불좀

켜놓으라고 전화좀 해달라고햇습니다.(제가 겁이 엄청많거든요 ㅜㅜ)

 

어머니가 전화를 해주시고 전 다시 가서 성가대 가운을 받아서 집으로 오는데...

갈때는  분명히 켜있던 가로등이 올때는 꺼져있더라구요..

 

전 그때부터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어여..어둡다는 이유로..ㅜㅜ

근데 골목끝에서 어떤 사람이 걸어오는 것이였어여..전 반갑고 안심을했죠..

 

그 골목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다들 알기에 누군가 얼굴을 확인후

인사를 하려고 앞으로 걸어갔는데 들고 있던 성가가운때문에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가까이가서 인사를 해야겠단 생각에 더 가까워지는걸 느끼고

고개숙여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

 

제앞에 있는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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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사람이더군요...

졸라 창피했습니다..(__);;;;

 

양벽에 작은창 하나도 없던 골목이라서 숨지도 못하고 졸라졸라 창피했어여..(__)

**여기서 잠깐**

다들 모야~~~이런 ㅆㅂㄹㅁ 다있어~그렇게 생각하고 계셨죠??

끝이 아닙니다..

아무튼 그렇게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 저희집 옆집 옆집 뒤집에서 강도가 들었었답니다.

전 어제 그 낯선 사람이 생각이 나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죠..

 

경찰들이와서 저한테 어떻게 생겼냐하길래..

"못생겼었어여..."라고했다가 디지게 맞을뻔했답니다.

ㅋㅋ 농담이구요..아무튼 제가 어린나이도 아니고

그정도 나이라면 진술을 할때 신빙성이 있다나요??

몽타주 작성을하고 집에왔는데 몇일뒤 절 부른다고하더라구요..

경찰이 학교까지와서 절 데려갔어여..

 

알죠? 유리뒤에서 용의자 얼굴보고.." 저사람이니??"

전 단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네~"라는 말한마디에 그 아저씨..형벌이 추가되더라구요..

 

죄송합니다...(__) 도둑아저씨..다음에 또뵈면 그땐 인사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