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못생겼는데 날 사랑한데요

2007.07.05
조회88,084

어제 술이 잔뜩 취해서 전화가 와서는

 

이러저러 이야기를하더군요

 

너랑 결혼하고싶다 나 정말 좋아한다

 

걍 그러려니했죠 늘 하는말이니까

 

이러다 남자친구 曰

"솔직히 너 못생긴거 너알지?"너도알자나?"

"너 가슴도작구 배도나오구 하체 비만에..."

 

이러면서

주위에서도 지가 아깝다고 했다고

 

자기도 잘난거 없지만

지 분수 알아서 근데 그런 지를 좋아해주는 내가 고마워서 사귄다고

(지 잘났으면 나같은거 안만난다는 뜻으로 전 해석되더군요)

 

완전 충격이더래요

솔직히 저 못생긴거 아는데

지가 아까울만큼 잘나거나 한거없거든요?

 

 

술김이라지만 솔직히 술취하면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왔던 이야기 주저리주저리하는거자나요

 

어제 밤에 하도화가나서 잠도안오다가 결국 어젯밤에 나같이 못난년 만나지말구

너 나만날만큼 못나지 않았다 자신감갖고 잘살으라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니가 못생겨두 난 니가좋다면서

머 어쩌라는건지 ㅅㅂ 짜증나서 헤어지자했는데

 

하...그래도 힘드네요... 어떡하죠 남친의 속이 뭐죠...

나 많이 좋아한다고는하는데

제가 주변사람들 눈에 신경을 많이써서 아깝다 그런 얘기까지 들으면서

사귀고싶진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