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창하다면 이해해 달라...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은 아주 단순 명쾌하다. 우리 나라의 문화의 힘은 어디 있는가...였다. 나는 우리 나라의 존댓말이 복잡한 것에 대해서도 문화의 한 코드라고 이해했었다. 서양은 처음에 만나서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라고 한다. 왜냐, 존댓말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나이부터 물어보고 내가 윗사람인가 아랫사람인가..를 알아야만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대강 눈치로 이 사람이 몇살인지 알아서 얘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종종, 우리의 대화에서는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네요.' '적으네요.'등의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형만한 아우없다'라는 말도 윗사람에 관한 격언이기도 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서양의 언어습관이나 문화가 편하다고 느낀 때가 많다. 서열관계를 정하는 우리보다는 무조건 평등하게 대하는 서양문화가 더 합리적으로 보였다고 할까... 그리고 홍세화씨가 쓴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자'부터 다른 책에서까지 '똘레랑스'라는 그들만의 관용이란 문화에 대해서도 동경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우리의 윗사람 문화가 우리 나라 문화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양동근은 신참 형사지만, 형사 역할 제대로 못하는 선배 형사에게 늘 대든다. 심지어 그 때문에 반장님이 다리를 다쳤다고 주먹질을 한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 양동근을 보호하기 위해 그 고참 형사는 자신이 칼에 찔리고 만다. 칼이라면 벌벌 떠는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도 말이다. 그게 동료애?라고 본다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철저한 윗사람 정신이다. 윗사람으로서 목숨을 걸고 아랫사람을 보호하려는... 어찌보면 우리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하층민을 배려하는 귀족문화가 없다고 비난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한없이 관용을 베풀고, 윗사람이라면 공경하는 그런 서로의 의지와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아무도 그런 것에 대해서 들여다보려하지 않았고, 평가하려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누구에겐가 아랫사람이 되고 윗사람이 되어 서로 베풀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이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한국을 이끌어가는 문화의 핵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혹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대신 칼에 찔리는 윗사람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살아가며 나 또한 아랫사람들에게 그러한 희생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기에 한국은 아주 건전하고 힘있는 나라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아...오랫만에 힘난다. 내가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아무리 바보 같고 멍청해 보여도 그들은 아랫사람인 나에게 언젠가는 희생정신을 베풀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 클릭, 다른 오늘의 톡 보기
와일드 카드를 보고 느낀...우리의 문화?!
제목이 거창하다면 이해해 달라...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은 아주 단순 명쾌하다.
우리 나라의 문화의 힘은 어디 있는가...였다.
나는 우리 나라의 존댓말이 복잡한 것에 대해서도 문화의 한 코드라고 이해했었다.
서양은 처음에 만나서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라고 한다.
왜냐, 존댓말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나이부터 물어보고
내가 윗사람인가 아랫사람인가..를 알아야만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대강 눈치로 이 사람이 몇살인지 알아서 얘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종종, 우리의 대화에서는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네요.' '적으네요.'등의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형만한 아우없다'라는 말도 윗사람에 관한 격언이기도 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서양의 언어습관이나 문화가 편하다고 느낀 때가 많다.
서열관계를 정하는 우리보다는 무조건 평등하게 대하는 서양문화가 더 합리적으로 보였다고 할까...
그리고 홍세화씨가 쓴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자'부터 다른 책에서까지
'똘레랑스'라는 그들만의 관용이란 문화에 대해서도 동경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우리의 윗사람 문화가 우리 나라 문화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양동근은 신참 형사지만, 형사 역할 제대로 못하는 선배 형사에게 늘 대든다.
심지어 그 때문에 반장님이 다리를 다쳤다고 주먹질을 한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 양동근을 보호하기 위해 그 고참 형사는 자신이 칼에 찔리고 만다.
칼이라면 벌벌 떠는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도 말이다.
그게 동료애?라고 본다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철저한 윗사람 정신이다.
윗사람으로서 목숨을 걸고 아랫사람을 보호하려는...
어찌보면 우리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하층민을 배려하는 귀족문화가 없다고 비난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한없이 관용을 베풀고, 윗사람이라면 공경하는 그런 서로의 의지와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아무도 그런 것에 대해서 들여다보려하지 않았고, 평가하려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누구에겐가 아랫사람이 되고 윗사람이 되어 서로 베풀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이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한국을 이끌어가는 문화의 핵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혹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대신 칼에 찔리는 윗사람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살아가며 나 또한 아랫사람들에게 그러한 희생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기에 한국은 아주 건전하고 힘있는 나라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아...오랫만에 힘난다.
내가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아무리 바보 같고 멍청해 보여도 그들은 아랫사람인 나에게 언젠가는 희생정신을 베풀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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