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사상최고가.. 이런 써글

훡유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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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구(아파트시세, 매물보기) 개포동 주공아파트 대부분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이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수준의 90%까지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 개포주공1단지 11평형과 15평형 아파트가 지난주 각각 6억4000만원, 9억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11월의 6억3000만원, 9억7000만원에 비해 각각 1000만원씩 높은 가격이다.

 

개포주공2단지의 모든 아파트도 최고가였던 지난해 11월 수준을 넘어섰다. 이 단지 특히 19평형과 25평형은 각각 10억5000만원,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최고가보다 각각 5000만원, 1억원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개포주공3단지와 4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개포주공3단지 13평형은 9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최고가인 8억9000만원을 넘어섰고 4단지 11평은 6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최고가인 6억4500만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개포주공1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우정공인 김상열 사장은 “강남 재건축 규제에 대한 약발이 다한 것 같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크게 떨어지던 재건축 아파트가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주엔 대부분이 지난해의 최고가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상승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치2동 사무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주 10억5000만원, 34평형은 이번주 12억3000만원에 각각 실거래 신고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1억6000만원, 14억원 수준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이다.

 

은마아파트단지 내 상가의 에덴공인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호가는 이미 작년 최고가보다 높게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매매는 활발하지 않지만 상승 분위기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인근 명지공인 관계자는 “매도 물량이 없어 거래는 많지 않지만 시세는 이미 지난해 최고가의 90%선에 도달했다”면서 “문의는 꾸준한 데 비해 매도 물량이 없어 강보합세를 타면서 오름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이런 상승세는 지난 5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발표 후 강남 대체 역할을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대치동 토마토공인 김성일 사장은 “지난 5월까지 급매물이 팔렸다면 6월부터는 하나 둘씩 호가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에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정부는 아직 바닥이 아니라 더 내릴 것이라고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