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살아야잘사는것이고,효도하는것일까요..

[묵향]2007.07.05
조회195

 

노래를 올리면 자꾸 에러가생기네요..포기..~

 

 

밑에 대금강문님의 글도 그렇고.., 얼마전 아벨님의 글을 읽고서도..몇자 적고싶었지만.

오늘에서야 또 제답답한 마음과 궁금으로 인해 이렇게 글을 적네요.

(사실 요즘은 밝지않은 글을 올리는것에 대한 심적부담이 많답니다…)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전 사랑을 잃었습니다.아니 놓았습니다……

6월말로...둘이서같이하는 사랑은 마침표를 찍은것이나 다름없고..

이젠 저의 홀로서기로... 그냥 마음에 꼬옥 담아두려 노력하고 있지요.

하지만..그토록 엄마께서 서울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냥..반대하시고..~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이시더니..~, 사랑을 잃은 지금 저에게..엄마께선.

잘되어가고 있냐고...얼굴보자고하라고..~시작한사업은 잘되어가냐며..

니가하는업종에 일이면 그사람도 매일 늦고 바쁘겠네~라고 물어오셨고..

전 아직...이런상황에 대해 말하지 못하였죠.

놀라실것도 분명했으며, 선보라고 많이 재촉하실께 뻔하니깐…..

 

전 엄마랑 매우 친합니다.

1남5녀의 막내...

엄마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나름..함께하려 하고..많은 대화를 하며 지내왔는데..

그만...두달동안 입을 닫아버렸었지요..

참으로 나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제걱정에 참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하지만... 하지만...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였고 지금도 물론 힘이 들지만...

잠을자는것도 안되고...먹는것도 안되고..일을하는것도...말을하는것도..안되었으니..

그냥..옆에서 물어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이 들었나봅니다.

 

아벨님이 그러셨던것 같으네요..

부모님이 살아계실때...결혼해서 알콩달콩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손주까지 보여드리는것도 효도라고..

엄마가...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저만한 건강이라도 있을때 빨리 결혼을 하길 바라세요..

언니들은 모두 일찍 결혼하여 저만한 나이땐 아이가 둘이였고 그랬는데..

거기다 동갑내기 올케언니도 지금 둘째임신까지...이런상황에 절 보니 참으로

답답하고 어이도 없고 걱정되고 그러신가봅니다..

옛날분이라...좀 고지식한면이 있으시구요..(이건 살아오신 세대가 그러니..이해는합니다..)

 

그렇지만...전 지금 ... 그냥...좀 편안한 기분으로...마음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미명으로..~ 그냥 대충 마음맞는사람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지 않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내인생은 그누구가 대신살아주지도 않을것이며...

엄마아빠께서....천년만년 저랑 함께해주시도못하실텐데..

저 혼자남은 지금.....좋은배우자를 만나기를 바라는맘은 충분히 압니다..

부모니깐..더더욱이 ~ 거기다 막내딸과 함께할 시간은 그다른 자식들보다 너무 적을테니깐...

 

요즘도 가끔 그러시네요..

막내울음소리는 저승까지도 들린다고.....좋은 남편이라도 있는거봐야...편히 눈감지 않겠냐고...

그런말 들을때마다 정말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픈데...

지금 이상황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주위에 결혼안한 친구들이 많은데..제가 그런말씀드리면..그나이되서 결혼안한게 무슨자랑이냐고!ㅡㅡ;

그런친구들 만나지말라… 그러십니다.

(경상도는..아무래도 윗쪽보다는 고지식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경상도에서 더더욱이 저희엄만 더하신편이고..)

 

가끔 시골 욕실에 들어서면...샴푸나..바디로션 오일~,,린스..샤워코롱.~이런것들...

요즘 글씨도 너무 자잘한데다가~, 거의 영어로 적혀있죠?

예전에..엄마가 바디샴푸로 머리감고 계시는걸 보고...얼마나 울었던지..

폼클렌징으로 몸 씻으시고…

딸년들 공부시킨다고 어릴때부터 따로 내놓고 키우시면서...그런거 하나

알려주는이 없고.....참..제스스로를 되돌아보게되었지요.

그이후로...굵직한 네임펜으로 용도 다 써붙혀놓고 스카치테잎으로 붙혀놓고 왔더랬는데...

이제 점점 나이를 더드시면.....

 

생각만 해도 갑갑하고 답답하네요.

우리엄마 아빠만큼은 평생 내옆에 그렇게 있을것만 같았는데..이제는..

아니라는거 압니다.

저도 부모님께 “결혼”이라는것으로 효도해드리고 싶은데..그게 제마음데로 되는거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혼얘기만 나오면...가슴이 쿵쿵거리고..또 무슨말씀하실까 싶고..

가족들 다 모인자리에선 더더욱 심해지네요...

위축되고...나만 이상한 사람이되는것 같고...

엄마~맛있는거 사줄까? 그러면…시집이나 가라~그러시고..~

엄마~이쁜옷사드릴께~놀러나가자~그러면…결혼해서 니신랑이랑 가라..~

모든 대답은 저렇게..마무리 지어지고..

……………..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사는것일까요...어떻게해야 효도하는것일까요...

삼공방님들 덕분에..정말 많은 힘을 얻으며..지내고 있는데..

아직은 그런척 하는게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오버라도 하면...정말 그렇게 될수 있을것 같아서요..

 

참 제자신이 바보스럽고................한심스럽기 짝이 없네요 요즘은..

거울을 보며 웃는연습을 할때가 있습니다...그런데 어느새..눈물이 흐는것은...

아직은 더많은 연습이 필요해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