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에 소개팅으로 29세 남자를 만나,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평범해보였고, 차가운 이미지에 큰 눈이 인상적인 오빠입니다. 매너도 좋고(이렇게 몸에 밴 남자 첨봤음), 성격도 화끈하고, 옷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고, 술담배 안하고 보면 볼수록 뭔가 되어도 될 거 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이상한 건 오빠의 감정상태가 항상 차가워보인다는 거였습니다. 되게 사람을 잘 대하는데 마치 연애를 업무하듯이 한다고 해야 되나? 만나서 지금까지 관계? 애무는 커녕 제가 해주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키스도 안합니다. 저도 뭐 보잘 것 없지만 9급 공무원으로 동사무소에 있는지라, 몰래 오빠 주민번호를 알아내 찍어보니, 아주 흔하디 흔한 가정이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학생인 남동생 하나.... 남자의 직업이 궁금해서 계속 물어봐도 평범하게 작은 회사 다닌다고만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차가운 태도와는 달리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져서 오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서 하루는 휴가를 내고 오빠 혼자 사는 아파트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경비실에다가는 친동생이 반찬 가져왔다고 속이고 비상키 받아내 들어가보니 우리 오빠 결벽증 걸린 것 같더군요. 28평 아파트전체가 완전 새하얗습니다. 바닥 벽지 가구...모든 것이요. 집에 머리카락 한 톨이 없습니다. 제 머리카락 떨어졌을까봐 나오기 전에 확인할 정도로요. 컴퓨터도 켜보고 이리저리 집을 뒤져보니 오빠 명함박스가 나왔는데 영어로 이렇게 써져있더군요. BANK OF KOREA...... 그냥 직장인이 맞긴 맞는데, 이걸 왜 숨겼을까요. 여기 돈 많이 받는다던데, 나를 애인으로 안봐서, 믿지 못해서 그랬을까요.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달라붙을 까봐 그랬을까요. 오빤 다른 남자하고 정말정말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숨기던 것을 알게 되니 너무 서운하고 이젠 모르는 척 하는 게 힘들 거 같네요.
희귀한남자...어떡하지요?
반년 전에 소개팅으로 29세 남자를 만나,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평범해보였고, 차가운 이미지에 큰 눈이 인상적인 오빠입니다.
매너도 좋고(이렇게 몸에 밴 남자 첨봤음), 성격도 화끈하고, 옷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고, 술담배 안하고
보면 볼수록 뭔가 되어도 될 거 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이상한 건 오빠의 감정상태가 항상 차가워보인다는 거였습니다.
되게 사람을 잘 대하는데 마치 연애를 업무하듯이 한다고 해야 되나?
만나서 지금까지 관계? 애무는 커녕 제가 해주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키스도 안합니다.
저도 뭐 보잘 것 없지만 9급 공무원으로 동사무소에 있는지라, 몰래 오빠 주민번호를 알아내
찍어보니, 아주 흔하디 흔한 가정이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학생인 남동생 하나....
남자의 직업이 궁금해서 계속 물어봐도 평범하게 작은 회사 다닌다고만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차가운 태도와는 달리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져서
오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서
하루는 휴가를 내고 오빠 혼자 사는 아파트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경비실에다가는 친동생이 반찬 가져왔다고 속이고 비상키 받아내 들어가보니
우리 오빠 결벽증 걸린 것 같더군요.
28평 아파트전체가 완전 새하얗습니다.
바닥 벽지 가구...모든 것이요.
집에 머리카락 한 톨이 없습니다. 제 머리카락 떨어졌을까봐 나오기 전에 확인할 정도로요.
컴퓨터도 켜보고 이리저리 집을 뒤져보니 오빠 명함박스가 나왔는데
영어로 이렇게 써져있더군요. BANK OF KOREA......
그냥 직장인이 맞긴 맞는데, 이걸 왜 숨겼을까요.
여기 돈 많이 받는다던데, 나를 애인으로 안봐서, 믿지 못해서 그랬을까요.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달라붙을 까봐 그랬을까요.
오빤 다른 남자하고 정말정말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숨기던 것을 알게 되니 너무 서운하고 이젠 모르는 척 하는 게 힘들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