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벌써 6월이 됐어요. 큰 애 첫 생일이 이틀 남았네요. 둘째 낳던날 얘기 계속해 볼까요 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니 모든게 새롭게 보입니다. 간호사들 얼굴 하나하나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간호사 얼굴 하나도 기억안납니다. 둘째 낳는날 같이 웃으며 농담합니다. 제 담당 간호사 차트 보더니 깜짝 놀랍니다. 작년에 애기를 낳으셨네요? 다른 간호사 부릅니다. 언니 언니 언니 글씨네. 어디? 어 맞네. 자기네들끼리 얘기 합니다. 그냥 저는 웃습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한해에 한명씩. 작년에 간호사들은 다 불친절했는데, 올해는 다들 친절하고 생글 생글 웃는게 다른 간호사 같은데 혼자 속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제가 너무 아프고 간호사들은 너무 담담하니 불친절하게 느꼈나 봅니다. 정말 친절합니다. 잘한다고 칭찬도 해줍니다. 작년에 해봤으니 잘 할수 있겠죠. 네! 갑자기 옆 분만실이 소란스럽습니다. 누가 애기를 낳는 갑습니다. 우리 분만 대기실에서 나간 사람은 없는데 이상합니다. 간호사에게 물어봅니다.(여유가 생겨 별거 다 간섭합니다.) 간호사 왈 어느 산모가 현관문 열고 들어오자 마자 쓰러졌답니다. 첫애 낳으러 왔는데 오빠가 산부인과 의사 산모는 간호사랍니다. 오빠가 애기 나오려고 할때 병원가라고 했답니다. 참다 병원 왔는데 너무 아파 쓰러졌답니다. 오자 말자 바로 애기 낳습디다. 그 얘기 듣고 있으니 저도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한참을 지나 많이 아프다고 간호사에게 얘기하니 진통제를 줍니다. 자궁이 열리는데 도움도 주며 통증도 줄어든답니다. 정말 배가 안아픕니다. 그런데 힘이 없으며 잠이 옵니다. 새벽에 그렇게 차에서 쪼그려 잤더니 잠이 쏟아지데요. 한시간쯤 지났다 다시 배가 아픕니다. 자궁문이 많이 열렸답니다. 낮 열두시가 다됐습니다. 느낌에 애기가 곧 나올것 같습니다. 조금더 있으랍니다. 열두시 반쯤 됐슴다. 애기 다 낳을때 됐다고 합니다. 의사샘 부릅니다. 다른 산모 수술중이랍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모양입니다. 조금 참아 볼려는지 물어봅니다. 그래도 큰애도 낳고 열달 진찰 받은 의사샘에게 낳고 싶어 참겠다고 합니다. 이십분을 참았습니다.(애기 늦게 낳을려고 참는게 참으면서도 우습데요) 애기 낳을때 이십분은 긴 시간입니다. 힘도 안줬슴다. 의사샘 시간이 더걸린답니다. 힘만주만 애기가 나올것 같아 다른 의사샘에게 낳겠다고 했음다. 분만실로 옮겨 갑니다. 다른 의사샘 옵니다. 젊습니다. 우리의사샘 나이 많은 할아버지입니다. 둘째는 위에서 안눌러도 힘 몇번 주니 나옵디다. 물론 첫째 보다 몸무게도 작았지만요. 아들입니다. 응애 응애 웁니다. 목욕시켜 보여줍니다. 간호사 얘기합니다. 세번째 발가락이 아래로 굽어져 있습니다. 커면서 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입체 초음파 검사했을때 그렇게 찍혀 나와 물었더니 뱃속에서 밀려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니 진짜 발가락이 그렇게 생겼네. 속이 많이 상합니다. 혹시나 못 걷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젊은 의사샘이 눈이 밝아서 일까요. 아래 찢고 깁는데 아프지가 안네요. 큰애때는 한달간 찢어졌다 붙었다 바로 앉지도 못하고 고생 많이 했거등요. 팔을 집고 앉아 있으니 팔목도 많이 상하고... 둘째때는 첫날 바로 앉을 수 있겠더라구요. 너무 좋았죠. 큰애때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잘못 기운걸까요. 회복실에 있다가 휠체어 타고 나가니 시엄마랑 신랑이랑 있더군요. 수고했다고 애기가 똘망 똘망 넘 귀엽다고 하네요. 큰애때는 그런말 없더니. 신랑이 엄마를 놀립니다. 아들 손주 일곱인데도 좋냐고, 그래도 좋답니다. 엄마들은 아들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젊은 사람들 다들 놀립니다. 빵점 짜리라고 놀립디다. 울신랑 꽃바구니를 안 사줍니다. 평생 찍혔습니다. 큰애때는 딥다 큰바구니 사주더니 둘째때는 말도 없습니다. 웃으며 애기 낳았더니 하나도 안아프게 낳은줄 아나봅니다. 발가락 때문에 내내 마음이 안좋습니다. 그날 저녁때 신랑 발을 씻고 나오더니 발가락을 보여줍니다. 혹시 날 닮았나 하며 발가락을 쫙 피는데 정말 똑같습니다. 피식 웃음이나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못걷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울신랑 고등학교 다닐때 달리기 선수였거든요. 걷는데는 괜찮으니까 기분이 많이 좋아집니다. 소설 제목이 생각나더군요. 발가락이 닮았네.ㅋㅋㅋ 울 신랑 더 좋아합니다. 자기 발가락 닮았다구요. 지금 두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다. 물론 둘이 요즘 싸웁니다. 작은애가 큰애를 괴롭히져. 저녁마다 유모차에 한명씩 태워서 산책 나갑니다. 나가자고 난립니다. 안나가면 울어서 피곤합니다. 요즘 주위에서 그럽니다. 딸 한명 더 낳으라구... 지금 둘째 낳은지 열달 다 되어갑니다. 지금 몸무게가 61킬로입니다. 처녀적 보다 10키로 더 나갑니다. 울 신랑 어제 제 아랫배 보고 애교로 봐줄만 하답니다. 그전에는 애기 한명 더 들었냐고 놀리더니. 살 그만 빼랍니다. 빼빼 마른것 보다 훨씬 좋답니다. 아직 제 목표는 못채웠음다. 55키로까지 빼는겁니다. 둘째 낳으신 맘들 열심히 노력해서 날씬해집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또다른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2) 민이 출산기l(4)
안녕들 하셨어요.
벌써 6월이 됐어요.
큰 애 첫 생일이 이틀 남았네요.
둘째 낳던날 얘기 계속해 볼까요 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니 모든게 새롭게 보입니다.
간호사들 얼굴 하나하나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간호사 얼굴 하나도 기억안납니다.
둘째 낳는날 같이 웃으며 농담합니다.
제 담당 간호사 차트 보더니 깜짝 놀랍니다.
작년에 애기를 낳으셨네요?
다른 간호사 부릅니다.
언니 언니 언니 글씨네. 어디? 어 맞네.
자기네들끼리 얘기 합니다. 그냥 저는 웃습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한해에 한명씩.
작년에 간호사들은 다 불친절했는데, 올해는 다들 친절하고 생글 생글 웃는게 다른 간호사 같은데 혼자 속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제가 너무 아프고 간호사들은 너무 담담하니 불친절하게 느꼈나 봅니다.
정말 친절합니다. 잘한다고 칭찬도 해줍니다.
작년에 해봤으니 잘 할수 있겠죠. 네!
갑자기 옆 분만실이 소란스럽습니다.
누가 애기를 낳는 갑습니다. 우리 분만 대기실에서 나간 사람은 없는데 이상합니다.
간호사에게 물어봅니다.(여유가 생겨 별거 다 간섭합니다.)
간호사 왈 어느 산모가 현관문 열고 들어오자 마자 쓰러졌답니다.
첫애 낳으러 왔는데 오빠가 산부인과 의사 산모는 간호사랍니다.
오빠가 애기 나오려고 할때 병원가라고 했답니다.
참다 병원 왔는데 너무 아파 쓰러졌답니다.
오자 말자 바로 애기 낳습디다. 그 얘기 듣고 있으니 저도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한참을 지나 많이 아프다고 간호사에게 얘기하니 진통제를 줍니다. 자궁이 열리는데 도움도 주며 통증도 줄어든답니다.
정말 배가 안아픕니다. 그런데 힘이 없으며 잠이 옵니다.
새벽에 그렇게 차에서 쪼그려 잤더니 잠이 쏟아지데요.
한시간쯤 지났다 다시 배가 아픕니다.
자궁문이 많이 열렸답니다.
낮 열두시가 다됐습니다. 느낌에 애기가 곧 나올것 같습니다.
조금더 있으랍니다.
열두시 반쯤 됐슴다. 애기 다 낳을때 됐다고 합니다.
의사샘 부릅니다. 다른 산모 수술중이랍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모양입니다.
조금 참아 볼려는지 물어봅니다.
그래도 큰애도 낳고 열달 진찰 받은 의사샘에게 낳고 싶어 참겠다고 합니다.
이십분을 참았습니다.(애기 늦게 낳을려고 참는게 참으면서도 우습데요)
애기 낳을때 이십분은 긴 시간입니다.
힘도 안줬슴다. 의사샘 시간이 더걸린답니다.
힘만주만 애기가 나올것 같아 다른 의사샘에게 낳겠다고 했음다.
분만실로 옮겨 갑니다.
다른 의사샘 옵니다. 젊습니다. 우리의사샘 나이 많은 할아버지입니다.
둘째는 위에서 안눌러도 힘 몇번 주니 나옵디다.
물론 첫째 보다 몸무게도 작았지만요.
아들입니다. 응애 응애 웁니다.
목욕시켜 보여줍니다. 간호사 얘기합니다. 세번째 발가락이 아래로 굽어져 있습니다.
커면서 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입체 초음파 검사했을때 그렇게 찍혀 나와 물었더니 뱃속에서 밀려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니 진짜 발가락이 그렇게 생겼네.
속이 많이 상합니다.
혹시나 못 걷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젊은 의사샘이 눈이 밝아서 일까요. 아래 찢고 깁는데 아프지가 안네요.
큰애때는 한달간 찢어졌다 붙었다 바로 앉지도 못하고 고생 많이 했거등요.
팔을 집고 앉아 있으니 팔목도 많이 상하고...
둘째때는 첫날 바로 앉을 수 있겠더라구요. 너무 좋았죠.
큰애때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잘못 기운걸까요.
회복실에 있다가 휠체어 타고 나가니 시엄마랑 신랑이랑 있더군요.
수고했다고 애기가 똘망 똘망 넘 귀엽다고 하네요.
큰애때는 그런말 없더니.
신랑이 엄마를 놀립니다. 아들 손주 일곱인데도 좋냐고,
그래도 좋답니다. 엄마들은 아들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젊은 사람들 다들 놀립니다.
빵점 짜리라고 놀립디다. 울신랑 꽃바구니를 안 사줍니다.
평생 찍혔습니다. 큰애때는 딥다 큰바구니 사주더니 둘째때는 말도 없습니다.
웃으며 애기 낳았더니 하나도 안아프게 낳은줄 아나봅니다.
발가락 때문에 내내 마음이 안좋습니다.
그날 저녁때 신랑 발을 씻고 나오더니 발가락을 보여줍니다.
혹시 날 닮았나 하며 발가락을 쫙 피는데 정말 똑같습니다.
피식 웃음이나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못걷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울신랑 고등학교 다닐때 달리기 선수였거든요.
걷는데는 괜찮으니까 기분이 많이 좋아집니다.
소설 제목이 생각나더군요. 발가락이 닮았네.ㅋㅋㅋ
울 신랑 더 좋아합니다. 자기 발가락 닮았다구요.
지금 두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다.
물론 둘이 요즘 싸웁니다. 작은애가 큰애를 괴롭히져.
저녁마다 유모차에 한명씩 태워서 산책 나갑니다.
나가자고 난립니다. 안나가면 울어서 피곤합니다.
요즘 주위에서 그럽니다. 딸 한명 더 낳으라구...
지금 둘째 낳은지 열달 다 되어갑니다.
지금 몸무게가 61킬로입니다. 처녀적 보다 10키로 더 나갑니다.
울 신랑 어제 제 아랫배 보고 애교로 봐줄만 하답니다.
그전에는 애기 한명 더 들었냐고 놀리더니.
살 그만 빼랍니다. 빼빼 마른것 보다 훨씬 좋답니다.
아직 제 목표는 못채웠음다. 55키로까지 빼는겁니다.
둘째 낳으신 맘들 열심히 노력해서 날씬해집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또다른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