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맘먹고 짐챙겨 식당하시는 친정엄마께 갔다. 큰아이 기말고사도 끝나고 생각외로 점수도 잘 받아온 터라 이래저래 벅찬 맘으로 친정에 갔다. 엄마 얼굴이 안좋아 보인다. 평소 말이 없어 답답할정도인 엄마가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며 잠을 못 이루고 계신다. "엄마 뭔일있수?" "어저께 니 아랫동서 여기와서 점심 사먹고 갔다." "그랬어? 그런데 그게 왜?" "아주 내가 속이 상해 죽겠다. 큰아이랑 같이 와서 (동서 큰아이 4살입니다.) 나는 한참 생각해서 안매운 갈비탕도 챙겨주고 니 동서도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갔어 그런데...휴~ " 뭔가 이상해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먹고 갔는데????" "담날 니 시어머님 우연히 미용실에서 만났는데 그러더라...." (저희는 동네 결혼했습니다. 친정하고 시댁하고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에 살아요...) "뭐라는데???" "막내 며느리가 여기서 밥을 사먹었는데 괜히 사먹었다고 그러더란다" "그게 무슨소리야?" "입맛에 안맞아서 그런거겠지..." 순간 꼭지가 돌더군요 실컷 먹고가서 그딴소리하는 동서나 동서가 그런소리한다고 쪼르르 와서 그말 전하는 시어머니나... 그런소리 듣고 상처받아 힘없이 앉아있는 엄마나... "미용실 주인이 나보고 한마디하지 왜 듣고만 있냐고 그러더라" "그러게 왜 듣고만 있었어" "내가 누구때문에 참는줄 알지? " 맘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 그밤이 갔는지도 모르게 지났습니다. 지금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처음 식당 차릴때도 어머님이 맛없다고 한마디한게 돌고돌아 (동네다 보니 비밀이 없습니다) 엄마귀에까지 들어가 그때도 엄마 한참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이 서너번째 되는거 같아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시댁한테 너무 짜증나고... 그냥 넘기면 다음에 또 그럴꺼같고 조언좀 해주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두집안 모두 조용하면서도 다시는 그런말 입밖에 못내게 하는걸까요?
시어머님 제발이요...
어제 큰맘먹고 짐챙겨 식당하시는 친정엄마께 갔다.
큰아이 기말고사도 끝나고 생각외로 점수도 잘 받아온 터라 이래저래 벅찬 맘으로 친정에 갔다.
엄마 얼굴이 안좋아 보인다. 평소 말이 없어 답답할정도인 엄마가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며 잠을 못 이루고 계신다.
"엄마 뭔일있수?"
"어저께 니 아랫동서 여기와서 점심 사먹고 갔다."
"그랬어? 그런데 그게 왜?"
"아주 내가 속이 상해 죽겠다. 큰아이랑 같이 와서 (동서 큰아이 4살입니다.) 나는 한참 생각해서 안매운 갈비탕도 챙겨주고 니 동서도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갔어 그런데...휴~ "
뭔가 이상해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먹고 갔는데????"
"담날 니 시어머님 우연히 미용실에서 만났는데 그러더라...."
(저희는 동네 결혼했습니다. 친정하고 시댁하고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에 살아요...)
"뭐라는데???"
"막내 며느리가 여기서 밥을 사먹었는데 괜히 사먹었다고 그러더란다"
"그게 무슨소리야?"
"입맛에 안맞아서 그런거겠지..."
순간 꼭지가 돌더군요
실컷 먹고가서 그딴소리하는 동서나 동서가 그런소리한다고 쪼르르 와서 그말 전하는 시어머니나...
그런소리 듣고 상처받아 힘없이 앉아있는 엄마나...
"미용실 주인이 나보고 한마디하지 왜 듣고만 있냐고 그러더라"
"그러게 왜 듣고만 있었어"
"내가 누구때문에 참는줄 알지? "
맘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 그밤이 갔는지도 모르게 지났습니다.
지금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처음 식당 차릴때도 어머님이 맛없다고 한마디한게 돌고돌아 (동네다 보니 비밀이 없습니다)
엄마귀에까지 들어가 그때도 엄마 한참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이 서너번째 되는거 같아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시댁한테 너무 짜증나고...
그냥 넘기면 다음에 또 그럴꺼같고 조언좀 해주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두집안 모두 조용하면서도 다시는 그런말 입밖에 못내게 하는걸까요?